(읽으시기전에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솔로분들만 읽으세요 ㅋㅋ훈훈함)
안녕하세요 27살 대한민국 남아입니다.(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_-)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호빗족(얼굴이랑 키가작음ㅠㅠ)에 속하고 직업은 설계사 입니다.
봄이 오고 맘도 시리고(봄은오는데 눈이내리는;;뭥미)여튼 벗꽃축제가 얼마안남은!!!
이시점에!! 정말 우울한 하루하루가 가고 있었습니다.(솔로는..)
그날 친구들이 주둥이가(주:입이에요)근질거린다고 쥐포를 사오라더군요.
그래서 할것도 없고(차타고 가는 중 이였음) 아무 생각없이 미니스톱에 들렸는데
갑지기!! 알바 여자분이 눈에 확들어오더군요..(급 두근두근 됐음.)
갑자기 머리속에 여러생각들이 스쳐지나갔지만 마음을 다잡고..흠흠
차분히 물건을 고르는척 하는데 음... 볼수록 내 스타일이시네..ㅋㅋㅋ
주:(괄호는 생각임)
(와~ 몇살일까? 남자친구는있나? 뭐라구 말을걸지? 아..이 숫기없는 인생이여..)
(
아 맞다! 쥐포어딨냐구 물어보면되지!! 럭키~☆)
나:저기요.
알바여:네?
나:쥐포가 어디있나요?
알바여:잠시만요. 아 여기 쥐포는 없고 오징어랑 안주류 밖에 없네요.
나:아 그렇군요..
짧은 대화를 끝내고 전 그대로 쥐포를 고르다가 없는걸 알고 또 한참을 그앞에
머뭇머뭇 거리며..물건을 고르는척 하며 알바 여자분을 힐끔힐끔 또 쳐다봤답니다.ㅠㅠ
그리곤 한10분후에 오징어3개를 들고 계산대를 가서 계산을 그냥하고 뛰쳐나왔답니다..
(아..젠장알..번호라도 딸껄그랬나? 아..갑자기 들이대면 조낸 찌질이로 보겠지..)
(아 조낸 숫기없어서 큰일이다 나...하아.....)
이런 생각을하며 오징어3개를 들고 차를타고..친구집에 도착해서 친구들이랑
오징어를 잘근잘근 씹으며 패밀리가 떳다를 보다가 친구한테 물어보았죠
나:야..나 아까 진짜 맘에드는 여자애 봤다
친구:누구?
나:아 미니스톱에 알바하는 여자애~
친구:헐...
나:어케했으면 좋겠냐??
친구:뭘 어떻게해 맘에들면 들이대봐
나:아 나 숫기없는거 알잖여 아놔~ 어케 들이대..
친구:그럼 관두던가
(아 매정한쉐키)
예상은 했었지만 여친있는 놈들은 역시 여유가 있군요..(나쁜쉑히..)
하며..친구들이랑 저녁을 사먹고 이런저런 수다나 떨다가 어느덧 시간은
그날10시가량이 넘어가고 잠을 잘시간이 되었어요.
누워서도 계속 그 알바여 생각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이런저런 맨트를 생각하고
(아 어떤 맨트를 날릴까.. 저기요 남자친구있어요? 일몇시에 끝나세요? 죄송하지만
번호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라고 생각하고 잘되면 영화도보고 드라이브도하고
벗꽃구경도하고 내 인생에도 봄이오는 거겠지?흐흐흐..)라고 쓸데없는 망상과 생각을하며
어찌어찌 잠이들고 날이 밝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일에 집중이 안되고 계속 그 알바여 생각만하고 정말 미쳐버리는 줄알았고
드디어!!퇴근시간인 6시가 되어서(회사가 칼퇴근임 요새일이없어서)
또 두근두근 대는 맘을 추스리며 미니스톱에 가기앞서 맨트를 다시한번 정렬했습니다..
그리고 미니스톱에 들어가서 또 한번 물건을 고르면서 마음을 추스리면서 맨트를잘하자!!
라고 다짐하고 자갈치를들고 카운터 앞에갔어요.
(용기를내자!!여자는 자신감있는 남자를 좋아할꺼야!!후우..........~~~)
나:저기요
알바여:네?
나:디스플러스 한갑이랑 자갈치 계산해주세요.
(마음이 두근두근대서 얼만지도 모르고냈음)
나:저기..
알바여:네?
나:남자친구 있으세요?
알바여:아니요 없는데요
나:죄송한데 번호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알바여:저..고등학생인데..그리고 핸드폰없어요.
나:아 그래요..(아 휘발유..고딩이네 젠장!!!!!!!!!!)
하곤ㅠㅠ 나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어려보이더라구요 ㅠㅠ
(아 왜 이걸 눈치를 못챘을까..아 실수다 실수 아 휘발유.....................)
(아 나 조낸 찌질이로 봤겠지??아 그래도 호감형이라고 친구들이 그랬는데 ㅠㅠ)
라고 생각하고 끌어오르는 쪽팔림과 나에대한 분노로...씩씩대며 집에와서
어무니한테..
나:어무니
어무니:왜?
나:저오늘 저녁 안먹을래요?
어무니:저녁 안먹으면 힘들텐데..밤에
나:아 저지금 살빼는중이잖아요
어무니:그래도 조금만먹지
나:괜찮아요^^ 자갈치 사왔어요 이걸루 버틸 수 있어요^^
이러면서 방으로 들어가서 영화를 켜놓고 미친듯이 자갈치를 쳐먹고..
(아 휘발...낼뭐라고 하냐..그래도 사과는 해야될꺼 같은데.. 아 여태까지 쓸데없는
헛생각을했구나 ㅠㅠ)
(그래 내주제에 무슨 봄날이야 휘발 ㅠ 벗꽃구경 개시키나주라그래 나에겐 주말에도
함께할 영화와 자갈치가 있잖아??아 역시 다 부질없는 것 이였어..흑흑)
그러곤 영화를보고 잘시간이 되서 잠을자고 일어나서 담날 일끝나고 바로 미니스톱에
들려서 사과를 어찌하면 좋을까 하다가 일단 들어가서 또 자갈치를 들고 카운터에가서
나:저기요
알바여:네?
나:아 뜬금없이 죄송해요. 어제 친구들이랑 내기를 해서 져서 여자번호따기내기가걸리는
바람에..정말 죄송합니다.
알바여:아..
나:안녕히계세요..
하고 말을했지만...가슴이 두근두근 대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생각을 잘해보니 고등학생은 아닌거 같아서 무슨 범죄도아니고 ㅋㅋ
후우~하여튼간 어이없는 몇일이 되었어요 ㅋㅋ 사과를 한답시고
저딴 맨트나 날리고 맘을 확실히 접기로 정했습니다..
역시 현실은 가혹하구나 ㅠㅠ라고 생각하며 또 쓸쓸한 봄을 보낼것같네요..........
솔로분들 힘내시고!! 벗꽃따윈!! 따듯한 봄따윈!! 견뎌낼 수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러우면 지는거임...언제나 쿨하게 기다려봐요~ 어디에 짝이있겠죠?
저에게도 톡커님들에게도 ㅋㅋ 아 여태까지 길게 써놨긴했지만 내용은 별로 실속이
없을지도^^; 화이팅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