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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닐장갑"끼고 노숙자 내쫓던 패스트푸드점 직원!

행복바이러... |2009.03.25 10:51
조회 41,398 |추천 2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톡을 즐겨 보는 28살 처자 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어제 너무 어이 없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 보려구요~

재미 없어두 잼있게 읽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좀 기네요 그래도 꼭 읽어 주세요~

패스트푸드직원 만행 알리는거고 자랑하려고 쓴글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악플은 자제.. 상처 받아요 ㅠ_ㅠ)

 

어제 날씨가 유독 추웠죠. 전 겨울이 다시 온줄 알았습니다.

입에서 입김이 막 나올 정도로 온도가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어제 홍대에 화장품 살일이 있어서 갔다가 엄마가 햄버거를

사오라고 하셔서 언니랑 햄버거를 사러 패스트 푸드점에 갔어요.

 

햄버거4개를 주문하고(식구 4명이라서^^) 햄버거 나올라면1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언니랑 쇼파에 앉아서 햄버거 나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몸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잠시후 노숙자 한분이 가게 안에 들어오셔서 저희가 앉아 있는

옆쪽에 조용히 앉으시더라구요. 저는 언니한테 귓속말로 "언니야  저렇게

앉아 있음 햄버거 한개씩 드리나봐? 그래도 여기 직원들 착하다~"이러고

혼자 해석 다 해가면서 세상 각박하지 않다고 기분 좋아 있었드랬지요 .

 

그런데 잠시후..

알바생이 노숙자가 들어왔다고 점장(?) 되는 사람한테 노숙자분을

가르키며 얘기 하더라구요. 그 점장되는 사람 노숙자분을 힐끗 보시더니

갑자기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우시는 겁니다.

(전 그때까지도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서 줄라고 장갑 끼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나..그 점장 되시는 남자분 장갑끼고 노숙자분 앞에 가시더니 벌레를

봤다는듯이 "나가세요!!!"이러면서 엄지와 검지로 옷자락을 잡고선 끌어내는

겁니다! 그 노숙자 되시는 분이 머라고 하시는데 머라고 하시는지는 안들리더군요.

암튼 안나가려고 하시는 노숙자분을 어거지로 "정성스럽게" 끼신 비닐장갑까지 낀

손으로 끌어내서 매장에서 내쫓아냈습니다.

 

언니와 저는 순간 멍해있다가(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좋게 말해서 내보냈음

됐는데 장갑까지 끼고 그러는데 황당해서 멍해있었나봐요;;)퍼뜩 정신을 차리고

"언니야 우리꺼 햄버거 나오면 하나 드리자 우린 나눠먹음 되자나~"그랬더니 언니가

 "그래그래" 이러고선 언니가 그 노숙자분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전 햄버거가 나옴 받으러 가야해서 매장에서 대기중..)

그런데 불과  1분 사이에 그 노숙자분 어디로 가신건지.. 다시 매장으로 들어온 언니가 할아버지  없어지셨다고..

그렇게 빨리 어디로 가신거지.. 하고 주문한 햄버거가 나와 아쉬운 발걸음 뒤로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는 동안 언니랑 날도 추운데 금방도 가셨다.. 날도 추운데..

이럼서 길을 가고 있는데...!!!!!!!!!

 

한 5분을 걸었을까요! 다행히 그노숙자분 저희집 가는 방향으로 가고 계시더라구요!!!

저희쪽과 맞은편에 계시길래.. 횡당보도 질러서 뛰어갔습니다.

무턱대고 도와드리면 기분 나빠하지 않겠냐고 언니가 그러길래 일단 드려보자고 하고 

저 그분 옆에서 씩씩하게 "할아버지~"불렀습니다 . 귀가 안들리시는지 못들으시길래

다시 앞에 가서 "할아버지!~"불렀더니 그제서야 "응.."이러십니다.

진지 잡수셨냐니깐 암것도 못먹으셨다고... 순간.. 이 추운날 한끼도 못드셨다는 말씀

에 가슴이 찌릿찌릿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산 햄버거 중에 하나 드렸어요 ^^ 버거만 사고 음료수를 안사서 음료수까지 드리고 싶었는데.. 그래서!  지갑에 있는 현금 3천원 전제산..(^^;;) 드리면서 따뜻한두유 사드시라고 드렸어요. 꼭 두유나 우유 사 드시라고 그랬더니 제가 드린돈 세어보시고 알았다고 하십니다.. ㅎㅎ..;; 더있음 드렸는데.. 그래도 전제산이라.. 나름 뿌듯했어요 ㅎㅎ

 

그렇게 보내 드리고 햄버거가 아무래도 좀 모지랄거 같아서 결국 햄버거 하나 더 사들고 집으로 왔습니다.ㅎㅎㅎㅎ(언젠  나눠먹자더니...저도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ㅎ)

집에와서 먹는  햄버거 정말  최고로 맛있더군요!

그 할아버지도 맛나게 드셨겠지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카티아마스터|2009.03.26 08:20
점장이 잘했다고 보는데요? 패스트푸드점이 가장 우선해야 할건,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돈내고 서비스를 받으려는 고객의 입장입니다. 첫째로 노숙자로 인한 불쾌감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해 하니 당연히 내보내야 하는것이고, 둘째로 누가 노숙자 만진 손으로 담은 햄거버(비록 포장되어 있지만)를 받으려 하겠습니까? 만약 이곳이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보호시설이나 정부단체등 이라면 그러면 안되지만요. 그리고 노숙자에게 돈이나 음식 주지 마세요. 자칫하다가 위험합니다. 예전에 노숙자 불쌍하다고 돈줬다가 다른 노숙자에게 맞은 여자도 봤습니다. 자기도 돈달라고 노숙자가 달라 붙으니가 여자분이 무섭기도 하고 당황도 되고 안준다니 막때리는걸 행인들이 말렸어요. 경찰이 와서도 그런경우 종종있어서 왠만하면 노숙자 근처 가지말고, 음식이나 돈은 주지도 말라더군요. 노숙자들 불쌍한 사람들 아닙니다. 인생의 패배자들이에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도 의지도 없는 사람들.
베플근육질햄스터|2009.03.26 16:06
난 옛날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 사람이다. 그전엔 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먹던 소비자였다. 패스트푸드점에 있으면서 많은 노숙자들을 접했다. 물론 기존의 우리 점장이나 매니져 알바들은 노숙자들을 매몰차게 내쫓았다. 난 그게 슬펐다. 어느날 나는 다른사람모르게 카운터로 온 노숙자에게 돈을 줬다. 그리곤 속으로 상당히 뿌듯했다. 근데 씌발 오늘도 오고 내일도 오고 심지어 지 친구들까지 데리고 온다. 어느날 회의할때 점장이 그런다. <누가 돈준사람있냐고...> 한번 주면 계속 온다는것이다. 또한 노숙자가 들어와서 냄새풍기고 있으면 거기 있는사람들은 <아 밥맛떨어지게 빨리좀 안 내쫓나? 여기 근무자 뭐하는거야?> 라는것이 대부분이다. 글쓴이 처럼 햄버거랑 돈 3천원줬다고 뭔가 엄청난 선행한것처럼 착각하고 자빠 졌지만.. 그건 누구나 할수 있는일이고... 더군다나... 자기 눈앞에서 벌어진일이기에 자기 양심을 따뜻하게 뎁히고자 했던 일이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다시말해서 암에 걸려 온몸이 씹창이나고 후에 피부가 썩는데... 그 피부에 연고하나 발라주고 난 저사람을 도왔다 라는 순진무구한 동정심에 뿌듯해 하는 인간들을 보면 토가 쏠린다. 난 글쓴이가 햄버거 준 행동에 대해 욕하고 싶은생각은 없다. 다만 자기는 그런 불쌍한 노숙자에게 쫓아가서 햄버거랑 돈을 준 착한 천사이고 그 노숙자를 내쫓은 직원은 아주 쓰레기 취급하는 저런 저속한 야누스같은 양쪽 얼굴을 가지고 있는 꼬라지가 아주 보기싫을 뿐이다. 그거 아는가.... 저기 직원도 처음 노숙자를볼땐 도와줬을꺼란 생각을? 나는 글쓴이가 이번일을 계기로 노숙자의 서러움을 깨닫고 자원봉사자로 매주 무료배식에 가서 밥주걱 한번 푸는 봉사자로 변신한 글을 마무리했으면 나또한 찬양했을것이다. 어짜피 당신도 지하철탔을때 옆에 더러운 노숙자가 앉으면 다른자리로 피하는 똑같은 사람일뿐....
베플애플|2009.03.25 10:59
아무래도 점장님도 음식만드는 곳이니깐, 노숙자분옷 만진손으로 식재료나 이런거 만지면 손님들이 불결하다 생각할까봐 나름 그랬던거겠죠 ^^;;; 뭐 다들 입장이 있지않겠어요~ 글쓴이님처럼 도와주고 싶은 마음가지신분들도 잇고^^ㅎㅎ 괜히 저희 친할아부지 생각도 나네요 ~ ㅋ 글쓴이님 복받으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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