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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간 동생이 핸드폰번호까지 바꾸고 잠수했네요

배신감 |2009.03.25 16:15
조회 36,560 |추천 2

어찌 해야 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2007년 8월 회사동생이 자기동생이 등록금이 없어 휴학 해야 될거 같다고

동생이랑 와서 울고 그러면서 등록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 저 역시 대학교를 제가 벌어 어렵게 공부 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적금까지 깨서 등록금을 대신 내주었습니다.

(그때 그쪽 동생 2명의 대학 등록금을 내야 했고 막내동생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둘째동생은 그 기한을 지나서 대출을 못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빨리 돈 벌어서 갚겠다라는 말만 철썩 같이 믿구요

그리고 인간이라면 다른것도 아니고 등록금을 내줬으면 고마워서라도 빨리 갚을줄 알았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이자까지 갚아~ 이러면서 차용증 같은거는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수원모(대학)이름 이렇게 찍혀있는 통장은 있습니다

 

그런데 2008년 1월에 백만원을 갚은 후부터 1원 하나 받은게 없습니다

제가 급한일 있다고 달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볼께요 이러고 깜깜 무소식

다시 물어보면 못해준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절대 먼저 얘기 한적 없구요

 

근데 2009년 1월달에 그동생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으로 갚는다고 해서 퇴직금 보낼때 전화했더니 갚겠다라는 말도 안하고

급여통장으로 넣어달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퇴직금에서 빼고 보낼까 아님 내통장으로 바로 보내줄래?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다 보내달랍니다

엄마 한테 먼저 가고 나서 나와야 한다구요

 

그래도 설마 하는 기분은 있었지만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2월 2일에 보내주고 기다렸지만 또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 정도를 기다린후 다시 전화를 했더니 매달 말일에 조금씩이라도

보내준다는 말에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얼굴 붉히는게 싫어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1원 하나 들어와 있지 않더군요

 

그래도 1주일은 기다려 줘야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문자하나 연락 한번 없더군요

솔직히 저 10만원이라도 들어왔으면, 아니면 그동생이 먼저 연락이라도 해서 그날 못 보내줄꺼 같다 미안하다. 문자 하나 전화한통이라도 했음 기다렸을겁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무 한거 같다고 난 많이 기다려준거 같다고 3월 31일까지 다 갚아달라고'

근데 답문 한번 없더군요

 

그래도 내가 3월 31일까지 했으니깐 또 아무말도 문자하나도 보내지 않고 기다렸는데

어느날 보니 일촌이 끊어져 있더군요

이때도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설마하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는 언니가 그동생한테 전화를 했더니 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저도 전화를 해보니 어떤 아저씨가 받으시면서 어제 번호를 바꾸셨다고

하네요......

 

집으로 전화해 봐도 받지도 않고 그동생 어머니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없는 번호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네요

제가 사람을 잘 믿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사람 마음은 다 내맘 같지 않은가 봅니다

 

결론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내용

그 동생의 동생은 이미 학교를 2월달에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등록금 자체를 제가 다 내주었던거구요

대학 등록금 계좌로요

그리고 집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 집으로 쳐들어 갈까? 

2. 지급명령이라는게 있다고 하던데 그런 소액재판으로 할까

3. 집 가압류를 할까

4. 정말 얼굴도 보기싫은정도 배신감이 드는데 신용정보회사를 이용할까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소송도움|2009.03.30 12:06
가가가 님 말씀처럼. 먼저 내용증명 보내세요. (주소 알고 계신것 만으로도 다행) 내용증명 역시 그냥 편지 쓰듯이. "000"은 "ㅁㅁㅁ"에게 몇월 몇일 얼마를 동생등록금으로 빌려주었다. 몇번이나 독촉을 하였고, 기간도 기다려줬다. 그런데 준다준다 하면서 연락도 안되고. 지금은 아예 'ㅁㅁㅁ' 네가 연락처까지 바꿔서 "000"이 나와 연락 초자 되지 않게 하였다. 물질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빠른시일내 연락을 달라. 돈도 빨리 갚아달라. 2009년 0월 0일 까지 갚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겠다. (나중에 소송진행시 첨부자료로 쓰시면 됩니다.) ..... 등등으로 그냥 편지 쓰듯이 하면 되요. 말그대로 난 분명 이런 내용을 너에게 말했다. 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거니까요 . 그리고나서 소액 제판 신청하시면 되구요. 등록금이라면.. 400만원 정도 되나... 소송 신청하실때 소송비용이 조금 들긴해요. 4~500만원 정도니까. 송달료라고 해서 원고 피고에게 소송 신청접수가 되었다는 우편에대한 송달료예요. 이건 60400원 드실거구요. 인지비라고 해서. 이건... 소송하실 금액이 얼마인가에 따라 다른데. 받으실 돈 금액 * 50/10000 = 인지비 이렇게 되실거예요. 암튼 소송하는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절차상 번거로운 점이 있긴 하지만요. 일단 가가가 님 말씀처럼 대법원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양식들도 있구요. ( 인터넷 대법원 http://www.scourt.go.kr )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자면...소장 내용은... 아래와 같은식으로... ========================================================== - 소장 - 원고 000 (주민번호) 주소 피고 ㅁㅁㅁ(주민번호) 주소 -청구 취지- 1. 피고는 원고에게 금00000 에 대하여 2009년 0월 0일 까지 금원을 지급하라. 2. 소송비용은
베플나중에...|2009.03.30 08:48
글쓴이 결혼해서도 적금깨서 돈 빌려줄 정도로 이렇게 물렁하면 이혼 당하기 딱입니다. 반성 좀 하세요...
베플흑면서생|2009.03.25 16:28
이런..안타까운 경우가.. 일단 학교를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서, 안면몰수하고 학교에 찾아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님이 돈을 어떤 방식으로 꿔드렸는지도 좀 구체적으로, 직접 누구의 계좌로 입금을 어떻게 하셨는지..등등 일단 만나는데만 성공하시면 후속 차용증이라도 쓰시구요. 정확하게 언제 어느날 얼마를 어떻게 돈을 꿔갔는데 언제까지 갚겠다.라는 것을 문서화하세요... 나중에 떼먹을요량같으면 해당 문서를 가지고 지급관련 소액소송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어떻게해서든 그 동생 본인이든 동생의 동생이든 학교도 졸업하고 튀기전에 꼭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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