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3월 26일
전라북도 작은도시에서
너무나도 선하고 아름다우신 조영란씨의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한 뱃속에서
최은주라는 건강한 여자아가가 태어났습니다.
얼굴도 못생기고 쩌렁쩌렁 시끄럽게 울어대는 아가를
아가의 엄마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눈길과 따뜻한 손길로
안아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서로 만날날을 쏜꼽아 기다렸던 엄마와 아가는
그렇게 첫만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부유한 가정은 아니였지만
엄마는 아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키웠습니다.
자신이 못먹어도 아가는 꼬박꼬박 맛있는 음식을 먹였고
자신이 못입어도 아가는 예쁜옷만 입혀주고
자신이 힘들어도 아가를 위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가끔은 한없이 넘치는 엄마의 사랑에
너무 이기적이고 버르장머리 없는
엄마에게 너무나도 못난 딸이 되어갔지만
그래도 엄마는 딸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가끔은 못된행동에 호된 채찍질도 하셨지만
나중에 딸이 잘못했다고 울고불고하면
항상 눈물을 닦아주고 환하게 웃어주며 넓고넓은 품에
딸을 안아주셨습니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어떤일로 딸이 엄마를 너무 화나게 했었는데
회초리로 딸의 종아리를 사정없이 때리면서
울고불고 하며 잘못했다고 싹싹비는 딸에게
엄마는 너무 무서운얼굴로 언성을 높히며 호되게 혼을 냈었습니다.
너무 세개 맞아서인지 딸 종아리가 아주 빨갛게 부어올랐었는데
그날따라 왠일로 평소와는 다르게 웃어주지도 않고
그렇게 혼나고 딸은 잠이 들었지요.
그러다가 딸은 잠결에 확실히 보았습니다.
엄마가 자신의 종아리를 두손으로 어루만지며
소리없이 너무 서럽게 울고있는 모습을 말이지요.
그때 딸은 느꼈습니다.
내가 아픈것보다 엄마는 그보다 천배 아니 몇만배 더 아파하는걸요.
그렇게 세월을 흐르고 어느새 딸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독립할 나이도 됐고 하지만
아니 딸이 할머니가 되더라도
엄마에게는 그런 딸이 평생 자신에게 있어서
막 세상에 내놓아 보듬아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은
그런 소중한 아가의존재로 있을것입니다.
늘 걱정하고 걱정해도 모자란다는 엄마
늘 사랑을주고 사랑을줘도 모자란다는 엄마
엄마딸이라서 엄마눈에 벗어나면 늘 불안하다는 엄마
"엄마! 엄마는 요즘세상에 다른애들처럼 내가 엄마를 배신하는
행동을 할까봐 안불안해~?"
라고 딸이물어보면 엄마는
"불안하고 걱정되고하지만 엄마는 우리딸을 믿으니까..
엄마가 우리딸을 안믿으면 어느누가 우리딸을 믿어주겠어~?"
라고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대답해주는 우리엄마..
가끔은 엄마를 속썩일때도.. 아프게할떄도.......
아니 아주많이 있지만 아직도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우리엄마.
평생 나를 위해 희생하는 우리엄마.
남모르게 멋대로 놀러다니고 하지만
그래도 믿어줘서 고마워요.
엄마의 그 믿음때문에 이렇게 엄마의 둘째딸이
제대로 건강하게 올바르게 커왔던거 같애요.
엄마한테 모진행동 모진말들도 많이하고 못난 딸이였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안하고 지켜주고 잡아줬던
그런 엄마의 넓은 사랑 평생 기억할께요.
가끔은 나도 훗날 결혼해서 엄마처럼 강하고 좋은 엄마가
될수있을까 라고 생각도 많이하지만
엄마가 나를 믿었던것처럼 나도 나를 믿고 평생 엄마품에서
예쁜딸 착한딸 좋은딸 자랑스러운딸이 되도록
노력할꼐요
정말정말 이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세상에 그누구보다도 제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분
엄마사랑해요♡
엄마의 첫손주(내첫조카)랑 우리엄마♡
사랑하는엄마랑 나랑♡ 3♡ 오늘 생일임'-' ㅋㅋㅋㅋㅋㅋ죽어가는 홈피좀 선물한셈 치고- _-.. 살려주실라우~? ㅇ ㅅㅇ....... http://www.cyworld.com/aac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