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다른이처럼 혼자 고민하였지만
다른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았고
그대 다른이처럼 혼자 힘들어 하였지만
다른이와 같이 주저앉지는 않습니다.
애써 강한모습 하려는 그대 바라보며
더욱 강한 모습 당신께 심어주고 싶었지만
행여 그게 상처될까 두려워
더욱 달콤한 말들을 통해
그대를 돌리려 애써봅니다.
한 번만 나를 보며 눈물 흘렸다면
정말 한 번만 내 앞에서 울어주었더라면
나 더 슬퍼 그대 더욱 깊은 상처 달래주었을텐데....
부끄럽게도
아직은 내 자리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비디오 그리고 천사 no.15.......오해와 눈물
결국... 그녀에 대한 걱정에 거의 뜬눈으로 지새다 시피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버렸고...
다음날 아침.. -_-;; 결국.. 밤새서... 골아서 떨어져서 그런지..
오전 내내... 완전 제대로 자고 말았다...
일어났더니.. 해는 중천에.. -_-;;
해 뜬지도 모르고.. 한참을 자서 그런지..
머리는 쑤실대로 쑤셔서.. 아파 죽을 꺼 같고...
여튼... 일어나서 겨우 정신을 차렸더니..
이미.. 점심 먹을 시간도 지나 있었던 것이다..
베란다에 나가서 그녀가 일하는 가게를 쳐다봤더니..
안에서.. 사람 움직이는 듯한 것이
보이는 듯도 해서....
이미 그녀가 와서 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씻고... 정리를 좀 한 후에..
그녀에게 달려가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그리고 일단.. 좀 걸어서.. 멀리 떨어진
항상 가는 "뚫어줄래 베이커리"로 달려가서..
그녀에게 주기 위한 슈크림과 소보로...
그리고..우유 한 병을 사들고는
그리고 비디오가게를 향해 내 몸은 돌진했다..
분명히.. 그녀가 분명 무슨 일이 있었을텐데..
무슨 말을 해줄까 싶어서.. 너무너무 고민 고민에..
연구를 하고 해봤지만.. 도무지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더라..
그렇지만..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 진실이라고 판단되었기에....
결국.. 아무 생각 없이... 비디오가게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노팍 : 미야~ 아침 안 먹었지? 그냥 생각나서.. 들러서 사왔어~
미야 : 어~ 땡큐!~ ^^;; 한동안 이런 거 없더니만 고맙네~ ㅋ 잘먹을께^^
.... 엥? 메일을 그런 거 보냈을 때는 뭔가 문제가 있었을텐데..
뭔가.. 서먹한 분위기를 생각했던 나는... 그녀의..
그냥.. 평소와 같은 반응.. 아니.. 평소보다 더 기분 좋아보이는
그 표정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노팍 : 아..... 다른게 아니고... 사실 니한테 무슨 일 있나 싶어서..
뭔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다거나 그런 거 있으면
이야기도 들어줄까 해서 왔는데...
요즘에 무슨 안 좋은 일 있거나 그렇지 않아?
미야 : 아니.. 그런거 없는데^^ 그리고 오늘 오래간만에
동생 만나러 가기로 해서 기분도 좋구~
노팍 : 그랬구나 ^^ 별일 없으면 다행이네
(무슨 일이 있을텐데.. 그렇게 메일은 왜 보냈지;; 아직도 알 수 없네..)
그래~ 나중에 신경 쓰이는 일이나 걱정되는 일 있음
같이 이야기 하고 그러자~ ^^ 그럼 난 가볼께~
미야 : 뜬금없이? ㅋㅋㅋ 그래 알았어 잘가~
분명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녀는 그렇게 메일을 날렸을 것이고
나는 분명 그럴 거라고 믿고 간 것이었는데
그녀의 의외의 반응에.. 나는 완전 놀랐다..
무슨 일이기에 그녀가....
그리고 오늘의 그 반응도... -_-;;
도무지 알 수 없는 숙제를 가진듯한 느낌을 가지고는
집에 와서는.......
집에서 쉬면서.....
나는 아프던 머리를 좀 식히려 했다.
그리고는.....
저녁에 친구들과 인터넷에서 만나서
한참 게임을 하고.. 자기 전에 메일이나 확인할까 해서..
메일을 확인했더니...
그녀의 메일이 와있었다.
그녀가 내 메일을 봤겠거니 해서...
그렇게 확인해보니...
"아니야" 라는 제목의 그녀의 메일 속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의 메일이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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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한테 멜 보낸 거
내가 보낸 메일이 아닌데 ㅠㅠ
너 혹시 메일 보낸 시간 봤어?
지금 다른 사람들도 내가 이상한 메일
보냈다면서.. 자꾸 이상한 메일이 날아오고
연락도 막 오고 그러는데...
그거 메일 내가 보낸 게 아니야
나 지금 기분 너무 더러워서 미칠 꺼 같은데..
분명히... 내가 보낸 메일이 아니야!!
내가 보낸 게 아니라구 ㅜ.ㅜ
시간을 봐봐!!!
나는 어제도 분명 오후에 일을 했었구
가게에 있는 컴퓨터는 인터넷도 안 되는데
그때 내가 어떻게 메일을 보내겠니?
피시방두 어제 아침에 잠시 갔었구
정말... 미칠꺼같아 ㅜ.ㅜ ㅜ.ㅜ
게다가 우리 오빠두 내가 이상한 메일
보냈다고 이상한 말 막 하는데 ㅜ.ㅜ
아.. 정말....미치겠다!!!
이 메일 확인하면...
머라고 메일 날아왔는지...
그대로 나한테 좀 다시 좀 보내줄래?
나 지금 짜증나서 미칠 꺼 같거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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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녀가 보낸 메일이 아니다.....
시간을 확인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그녀의 메일은.. 분명.. 오후에 와있었고
분명.. 그녀가 일하는 시간이 분명했다.
그녀가 일하는 시간에는.. 인터넷을 할 수 없으니
메일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그렇기에.... 그녀가 보낸 메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가 보내준 메일을 확인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바보같이 말이다.. -_-;;
그녀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메일을 받고서는... 솔직히 그녀를 좀 이상하게
생각한 나 자신도 좀 부끄럽고 그랬다.
그리고는.. 완전 눈치 없이.. 그녀가 시킨 대로
날아왔던 이메일을.. 그대로.. 블록해서..
"컨트롤 + C(복사)" ....
그리고는.. 그냐의 메일에..
바로... 컨트롤 + V(붙여넣기) -_-;;;;
그리고는....
밑에다가.. 이렇게 메일이 와있더라.. 라며.. ;;;
그렇게.. 눈치없는 이메일을.. 나는 바보같이 날리고 말았다...
분명.. 그녀가 상처받을 것이 분명할 텐데..
아마... 착하고 순수했던 터라.... 시킨 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나보다.. -_-;;
그냥..그녀가 모른 채로 내버려 뒀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을........
그리고는... 또.... 한술 더 떠서..
메일 보냈다며..확인해보라며...
확인사살 문자까지.. --;;;;
완전... 바보 같은 플레이를....나는 감행했던 것이고...
그리고는..그녀는 메일을 확인하고 나서는..
내게 전화가 와서..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황당한 상황에 어쩔줄을 몰라
당황을 하기 시작했다...
미야 : 흑흑....아......나 정말 죽을 꺼같아.. ㅜ.ㅜ
기분 좋게 동생 잘 만나고 와서는... 흑흑....
이게 무슨 일인지 ㅜ.ㅜ;; 아무래도 누가 내 아이디
해킹 한 거 같은데...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어......
나.. 정말 너무 힘들다.. ㅜ.ㅜ
노팍 : 그랬구나... 처음부터 니가 보낸 메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해서 미안...
나는 그래서 네가 걱정이 많고 그런 줄 알았거든... ㅜ.ㅜ
미야 : 흑흑....그리고.... 나 큰일 났다.. ㅜ.ㅜ
사실 우리 오빠가 나 담배 피는 건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이 일 때문에 우리 오빠한테 이야기 했더니..
내 메일 해킹한 사람 찾는다고 내 메일 온 거 보다가..
너한테 메일 온 거 보고선... 나 담배핀다고 정말 많이
머리고 그러고.. 담배 피는 거 까지 들키고...ㅠㅠ
나..정말 어쩌면 좋지... ㅠㅠ
노팍 : 아... 미안.. ㅜ.ㅜ 그거 때문에 그렇게 메일 보낸 건
아니었는데... 나 때문에 오히려 네가 더 힘들게 됐네.. ㅜ.ㅜ
미안해.. ㅜ.ㅜ
미야 : 아니... 너 때문이란 건 아닌데.. 그냥 내가 너무 힘들어서ㅜㅜ
노팍 : 너 지금 어디 있는데?
미야 : 나.. 지금 집 근처 피시방인데..
노팍 : 일단.. 내가 지금 그리로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릴래?
미야 : 응..그럴께... ㅠㅠ ㅠㅠ
그렇게.. 그녀와의 전화를 끊고는...
우리 형님한테... 돈을 좀 꿔서는....
밤 늦은 시각.. -_-;;
아버지한테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는..
택시를 타고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던 것이고..
그리고는.... 그녀가 있다는 피씨방으로 가서는..
일단... 많이 놀라있는 그녀를 어떻게든 위로해서는..
그녀를 부축해서 밖으로 나왔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나의 말에.. 그녀는..
집에 지금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하며.... 많이 힘들어하고..
그리고는..나는 그녀를...근처에 있는...
꼬치를.. 전문적으로 파는 술집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말도 안되게..
맥주에 골뱅이무침 안주를 시키고 만다.... -_-;;
예전에...... 허니와 셋이서 먹던 술자리에서..
그녀가 분명... 자기는 안주 중에서는 골뱅이가 가장
좋다고 그러면서.. 그랬던 기억이 났었기에........
그냥.. 그 기억만 떠올려서는... 그렇게 안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한잔 건네며.... 그래도..
어떻게는 위로 해주려 애썼다..
내가 주는 잔을 받아 마시고.. 내가 주는 안주를 그래도
먹어주는 그녀가... 얼마나 힘들런지...
솔직히 내가 당해보는 입장이 아니라.. 그렇게 실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지만 그녀가 너무 힘들 거라는 생각은
내 머릿속을 가득하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그녀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맞은편에 앉아있는 것이 아닌..
옆자리에 앉아 주는 것이었다...
정말.. 힘이 없어보여서.. 조금만 건드려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을 했던 그녀였기에...
나는..그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옆으로 간 것이었지만..
아마.. 그 덕분에.. 그녀는... 가누기 힘든 몸을..
내 몸에 기대서..... 조금이나마 편안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리고 나는..나도 모르게 내가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마음은...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가.. 그녀를 부축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은.. 참 내게 값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는 한 시간 남짓... 그녀를 부축하고 있던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그리고는.. 일으켜 세우고 나서....
형한테 빌린 돈으로 계산을 끝내고 나서...
어깨를 부축하고 나왔더니....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너무 역력해보였다...
취해서 힘든 것이 아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던 상황
아무래도... 충격이 너무 심해서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나는... 강제로 그녀를..업고는..
그녀의 집까지... 걸어갔다...
남들처럼 그렇게 덩치가 있지도 않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힘이 좋은 것도...
체력이 좋은 것 또한 아니었지만..
그녀를 업고는... 내 팔이 빠질 것 같은 고통...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을... 참아내고 참아내었다.
10분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였는데....
분명 그정도면 갈 수 있는거리였는데....
내가 힘이 없고 지쳐서 그런지... 20분 넘게 걸려서야
그녀의 집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업혀있던 그녀를 그 앞에 내려주고는...
집앞에 다 왔다고.. 그렇기 이야기 해주고..
집 앞이니까 어떻게는 힘내서 들어가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집으로 가는 척을 했다..
그리고는.... 조금 멀리서...... 그녀가 보이지 않게
살짝 숨어서는..그녀가 무사히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녀를 지켜보았다.
혹시나..집에도 못들어갈까 걱정은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그녀였고..
그녀가 힘들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그리고.. 그녀에게 어깨를 빌려줄 수 있었다는 행복한 사실에..
뿌듯한 마음을 품고는....
결국.. 집까지.. 있는 힘을 다해서 걸어갔다.....
팔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온 몸이 쑤시고..
택시비도 없어서..... 녹초가 될 듯한.. 몸을 이끌고는..
한시간 가까이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집에 와서는 완전
제대로 뻗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나 덕분에 그녀가 힘을 낼 수 있을 거란 생각..
내가 그녀를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해줄 수 있었다는 생각에
그것까지도 너무 감사했기에
그녀를 향한 내 마음은 더욱 커져갔고...
역시나.. 그녀에게 다시 고백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 온통을 채우고는...
녹초 같은 몸을 이끌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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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끝이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끝내야 할런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어서
그 부분도 엄청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제 주변에서..
제 소설에 대해서 읽었다는 이야기를 만나서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참 뿌듯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끝나는 날까지 더 열심히 해서..
꼭 멋진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16편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Written by Kno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