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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윤하사님 ㅠ_ㅠ 핸드폰번호 변경 후 알려주세요

징씨:♪ |2009.03.27 10:49
조회 100,389 |추천 4

 

 

 

 

묻힌글이었는데,

슬쩍 올려봅니다 - _-;

저 또 식겁한 일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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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물셋반 나름 열심 일하는

직딩 여성입니다 ,

 

 

 

때는 2008년 11월 나름 아끼던 핸드폰을

전철에 두고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주워가신

아저씨덕에 새로 신규가입 핸드폰을 구입했지요,

 

원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없다기에, 뭐 어찌합니까

뒷 자리 네자리는 걍 두고, 가운데 네 자리만 바꿨습니다.

 

 

그날부터 이 번호를 쓰신 이 전 주인님을 찾는 전화와 문자가

반복되었지요,

 

 

핸드폰을 산 첫 날, 친구랑 밥을 먹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 ### 버섯칼국수, 윤##님, 농협카드 20000원 "

 

 

뭐지? 전, 제 카드를 엄마가 쓰고 계셔서, 처음에 엄마가 쓰신 줄

알고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호가 "윤##님"............요건줄

알고있었거든요 - _-;;;;

 

 

But, 끊임없이 들어오는 카드긁은 문자들,

그제서야 알았지요- 아, 원래 이 번호가 다른분이 쓰시던 번호구나;

 

 

 

제가 교대근무자기때문에, 수면시간도 뒤죽박죽입니다.

야간근무 후 달콤한 수면에 빠질무렵 전화가 울리더군요

 

" 윤##하사님, 여기##부대입니다. "

 

 

 

이 분, 여군님이셨습니다. 전 저도 모르게 이 분 스토커 된거 마냥

이 분 직업이랑, 나이같은거, 어찌어찌 하다보니 알게되었죠

 

그리고 이 분, 찾는분들이 거의 남자분이셨습니다, 하아

 

저 최근마냥 남자연락 끊임없이 온거 ㅠ_ ㅠ 처음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저한테 문자왔던 분 중 한분께

제발, 번호바뀌면 알려주시라고 힘들다고 전해달라 했죠

역시나 끊임없더군요.................

 

 

그리고 익숙해지던 그 어느날,

바로 그저께 새벽이었습니다. 한참 티비보면서 깔깔 거리는데

새벽에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이름은 모자이크 - ㅂ- )

 

 

어쩐지 이 분, 용기 엄청 내고 문자 보내셨을텐데

전혀 엉뚱한 제가 받아서 너무 안스럽고 죄송스럽기까지;

(제가 오지랖 No.1이라서- _-)

 

 

 

그리고 한 삼십분 지나서, 서울번호로

모르는 분이 전화기를 붙잡고 한참을 말도없이(...)

저랑 친구는 예상했죠, " 아, 아까 문자보낸! "

 

이분 너무 애절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네이트톡은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그분도 보시지않을까요 ㅠ_ ㅠ?

 

 

 

윤하사님, 제발 핸드폰 번호 바뀐것좀

싸이에 올리시던가요 ㅠ_ ㅠ

제발 다른사람들 좀 알려주셔요

 

 

전 아직도 정상생활이 좀 힘듭니다 ㅠ_ㅠ

잠 좀 편히 자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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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난데없이 문자가 옵니다

 

" 신한카드 금일까지 대금 입금 확인해주십시요 "

 

 

 

응? 나의 신한카드 결제일도 되지않았는데 이거 무슨소리?

끙끙,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겁니다 ㅠ_ ㅠ;

 

이틀후, 전화가 와서 받아봤더니 신한카드더라구요

 

 

"윤## 고객님, 금일까지 카드 대금이 입금되지 않으시면

 사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네? , 저 그 분 핸드폰번호 바꾸셨는데요? "

 

" 아, 그렇습니까? 그럼 바뀐 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

 

 

 

 

 

 

 

 

 

<............................................... 제가알고싶어요 T_ T

 

 

그분은 여전히 카드를 긁고계시고

여전히 님들은 그 분을 찾고계시고

난 이제 그 분이 내 언니같고(....)

 

 

 

친해지고싶어요, 윤하사님 +_+

읽어주세요 톡좀 ㅠ_ ㅠ 그리고

전 번호로 연락좀 주셔요

 

 

010-####-7129

 

 

 

 

요번호 사용하시던, 윤##씨를 아시는분을 제발 리플좀(굽신)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콜미콜미|2009.03.30 08:39
예전핸드폰 뒷번호 0712를 쓰셧던 농협비씨 (8*3*)를 쓰시는 권소영님 보고계신가요?.. 전 소영님의 번호를 물려받은 사람입니다. 일단은 감사의 말씀을 드릴게요.. 몇달내내 핸드폰을 시계로 쓰던 저에게.. 지인의 연락조차 한번도 안왔던 저에게.. 언제나 뚜비뚜비밥밥~ 이라고 경쾌한 소리를 내주시며 문자를 보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문자가 올때의 그 짜릿함이란! 일부러 요새는 핸드폰을 벨소리로 전환시켜놓고 있어요 ^^ 처음에는 뜬금없는 문자에 의아했으나.. 하루 걸르지않고, 동물의 영역표시마냥 문자로 행실을 알려주시는 소영님에게 깊은 애틋함이 생겨버렸네요. 전 여자인데다 스토킹도 취미가 없지만 나날이 날라오는 문자에 님을 생각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처음에 권소영이 누구지? 에서 우리 소영이는 지금쯤 뭐하려나? 까지..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한번 변하고나니 세상이 달라보이더라구요 지긋지긋하던 일시불승인도.. 마음의 눈을 열고보니 내심 사랑스럽더라구요 ⊙_⊙)b 그래서인지 저는 다 잊지않고 있어요. 더페이**,베스킨***,홍초**,신광**,교보핫*** 그외 권소영님 헌혈하는 날이에요~!!!, 권소영님 오늘의 추천영화는~!! 권소영님 한*치과로 예약날자~!! 권소영님~!!! 권소영님~!!!!!! 권소영님~~~!!!!!!! 아.. 전 권소영이 아닌데 말입니다.. 저도 저희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예쁜이름이 있다구요 ㅠㅠ.. 처음엔 소영님의 행적지를 탐문수색하려 문자온곳마다 전화를 해댔으나 알 방법이 없더라구요. 농협이며, 114에 전화해도 고객정보는 소중하니라.. 이러면서 못 알려준다구.. 그러므로 소영님께서 저에게 연락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톡하시죠? 베스킨***를 좋아하는것과 그동안의 온 문자를 보면 제 나이또래로 여겨집니다. 찾으리라 믿고 처음으로 리플에 글 남겨볼게요. 나의 소영님 어디계신가요? 연락좀 주세요.. 쓰시던 전 번
베플|2009.03.27 10:59
ㅋㅋㅋ 안녕하세요 글쓴님 2번째 보니깐 더 반갑네요 ㅎㅎ 아직 못찾으셨구나 윤하사님..
베플djfkjeicn|2009.03.30 15:24
아 어쩜 이런 경우 많구나 ... ㅠㅠ 진짜 완전 공감이다 ㅠㅠ 윤지씨 결국 저 번호 바꿨어요 장장 10개월동안 당신 친구들하고 돌아가면서 전화 받고 문자 받다가 결국 올해 2월달에 바꿨어요 ... 그 다음번에 쓰시는 분은 힘드시겠지만 잘 참아내셔야 해요 한강뚝섬에서 중학생의 어린나이로 오빠들한테 오토바이 태워달라셨다면서요 의정부에 있는 교회에서 자꾸 나오래요 미용학원은 끊어놓고 왜 안다니셨나요 종로에서 친구 생일파티 한다고 후배한테 전화왔던데 ... 당신 나이 보니까 아직 고딩인것 같던데 25살 먹은 내가 고삐리들 한테 시험범위 알려줘야 하나요 xx오빠가 자꾸 윤지씨 생각때문에 힘드나봐요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던데 그러고보면 당신은 아는 오빠들도 참 다채롭더군요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하지 마세요 친구분이 찜 하셨데요 버디버디 하시냐고 어떤 남자분이 물어보시던데 그 담부턴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발신자번호표시제한 영상통화로 뭘 자꾸 보여주려고 하신 분도 있었어요 대체 무슨짓을 하고 다닌거요 당신 ㅠㅠ 지금은 그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이 글쓴이 보니까 정말정말 공감되서 몇자 적었어요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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