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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솔로이고싶다 |2009.03.28 13:41
조회 2,663 |추천 0

 

제목그대로 요새 걔가 너무 싫어요 정 떨어졌어요 진짜

 

저랑 남친이랑 지금까지 7개월 정도 사귀었거든요

 

남친이 사귀자 해서 사귄 거고요..

 

처음 한 두달은 엄청 기분 좋았죠 저는 처음 사귄 남자친구였거든요

막 같이 영화 보러 가고 어디 놀러가고 그냥 같이 있는게 정말 행복했어요

 

처음 한 두달? 그 때는 막 자기가 돈 다내고 밥사주고 남자다운 척을 하더라고요

귀엽고 미안하기도 하고 저는 방학 전엔 주말로 백화점 알바를 했었거든요 용돈벌이로..

저도 돈이 있으니까 걔가 영화 사면 저는 밥사는 식 이렇게 부담하면서 데이트를 했어요

 

걔는 노가다 했었거든요 맨날은 아니고 시간날 때마다

근데 솔직히 일용직이잖아요 일 없으면 못하고

점점 일 안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데이트 비용은 점점 제가 많이 부담하고..

그래도 뭐 괜찮았어요 좋아하니까 더 해주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나중에 가니까

 데이트 비용 + 그MT비도 제가 다 부담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저도 학생이고 주말알바로 벌어봤자 한달에 40만원이 전부고

거기서 차비 밥값 제하고 과제 재료비 이런거 사고 나면 많이 남지도 않아요

저도 여자니까, 사고 싶은 옷도 많고 화장품도 많은데

제가 적은 용돈기입장;;보니까 MT비만 한달 평균 10만원이더라고요 진짜 그돈이면 휴

 

그리고

제가 겨울 방학때는 알바 그만두고 영어학원을 다녔거든요

근데 그 영어학원 다니는 거 가지고 조카 뭐라 그러는 거에요

뭐 자기랑 놀 시간이 없어진다는 둥 뭐라는 둥

근데 방학 때는 이미 제 남친이란 얘랑 데이트 한 적이 없어요
제가 뭐 하러 가자 어디 가자 그래도 춥다고 나가기 싫다고

그냥 무조건 MT만 가재요 솔직히 이 때부터 조금씩 정 떨어진거 같애요

 

 

지금은 전 개강하고 걔는 군대 땜에 휴학해서

걔가 가끔 학교 놀러오면 만나는 정도에요

 

 

어제 저녁때는

후배들이 막 피자먹고 싶다고 피자사달라고 그러는 거에요

기분이다 싶어서 피자 시켰죠; ㅋㅋ

저도 선배들한테 얻어먹은게 많아서 이런 때 베풀어야지 싶었어요 ㅋㅋ

그 때 딴 동기랑 남친도 있어서 같이 먹었고요

 

근데 집에 오는데 갑자기 남친이 문자로 졸라 화를 내는 거에요 저한테

왜 얘들 피자 사줬냐고 돈아깝다고

솔직히 좀 어이없잖아요;;

제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거고 우리도 신입때 선배들한테 진짜 많이 얻어먹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뭐가 아깝냐고 가끔 사줄 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그돈이면 MT를 갈 수 있는데 이 지랄을 하는 거에요

아진짜 정 다 떨어졌어요 좀 역겨워요

낼 어차피 나 과제 마무리 하러 학교 가야된다고 대충 말하고 문자 끊었는데

진짜 기분 엿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근데 헤어지자곤 말을 못하겠어요

예전에도 한번 크게 싸운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만 끝내자고 하니까

자기 뒤진다고 죽어버릴 거라고 그러더니

진짜 쥐약먹고 병원 실려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론 얘한테 화가 나도 또 쥐약 먹을까봐 무서워서 제가 움츠러들고요

 

걍 헤어지고 싶은데 그 말을 못하겠어요

얘도 빨리 나한테 정떨어져서 헤어지자고 말해줬음 좋겠다.. 이런 생각만 해요

 

 

 

솔로일 때는 외로워도 행복했거든요

커플이라는 지금은 행복하지도 않고 외로움은 더한 거 같애요

 

ㅡㅡㅡ

속물 같지만 제 돈 너무 나가서 부담되는 것도 있고

화이트 데이때 그 흔한 300원 짜리 츄파춥스 하나 못받은 것도 좀 서러웠어요

제가 너무 이상하게 구는거 아니죠?;;;;;;;;;;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__)

걔랑 어떻게 얘기해보게 용기를 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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