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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나의 일본일지~~~ 제 2탄!!!

유럽짱 |2004.04.16 16:46
조회 4,286 |추천 0

출발하기 하루전날..

서점에 들러 동경을 비롯 동경 주변의 정보를  샅샅이 알 수 있는

가이드북을 샀다..

2박 3일에 너무 오버떠는거 아니냐며

내친구 디올(왜 이잖아..유럽일지때 디올 귀걸이 고뇬)인 난 절라 구박했지만..

어디를 여행가든 사전에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바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만원짜리 가이드북은..

실로 .. 가지 않아도 동경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자세하고 상세하게 나와 있었다..

난 그날밤 그책을 섭렵하여 모두 외우다피했다..

당일날 새벽 6시에 집을 나섰다..

출근할땐 몸이 무거워 일어나는 것도 천근만근이었는데

이런날은 우찌 그리 안 깨와도 잘 인나게 되는지...

2박 3일 짧은 일정에 무신 짐이 이리도 많노..

짐보따리를 가지고 나가는 나를보며 울엄마 하는말..

일본에서 살림차릴려고 작심했냐..??...

올때 샤넬 향수 하나 사와라..기냥 오지말고..

엄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난 신발만 대강 구겨신고

문을 닫고 나와버렸다..

이번엔 엄마 친구 누가 향수를 뿌리고 동창회에 나왔나부다..

며칠전부터 향수향수하는게..

엄마가 아는 향수브랜드는 샤넬밖에 없는 관계로

샤넬이 아니면 안된단다..

딸은 향수사는 돈도 아까워 십년채 싸굴탱이 장미향 샤워코롱만 쓰고 있건만...

해외로 나가는 딸에게 용돈을 쥐어주긴 커녕.. ㅉㅉ..

일행인 양대리에게 전라도 광주에서 야간 우등을 타고 밤새 달려

새벽일찍 공항에 도착해

병든 닭냥 비실거리고 있으니 얼렁 오라며 전화가 왔다....

부실한 인간..

공항에 도착한 나는 양대리와 만나

우리를 인솔해가는 엊그제 사무실에서 본 일본지사 미네상을 기다렸다..

양대리는 유럽짱이 일본말을 잘한다니

자기는 아무 걱정 안한다며 무지 기뻐했다..

조금 있으며 바로 뽀록이 날텐데.. 난 슬슬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양대리가 화장실에 가있는 동안 약속시간인 7시에 정확히 미네상이 나타났다..

미네상은 나에게 환한 미소를 건네며..

특히 일본어를 잘하다고 굳게 믿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갑자기 일본말로 먼가를 신나게 토해내는게 아닌가...

머라는거여..

나는 그저 애꿎은 새끼 손가락만 귓구녕에 쑤셔대고  있었다..

미네상은 손에 들고 있는 뱅기티켓을 보여주었다..

헉!  도착지가 웬 오키나와..??

동경이 아니잖아..!!

당최 먼소린지도 모르겠고 난 너무 당황해서 바로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부장님!! .. 미네상이 표를 잘못 끊었는지

도쿄가 아니라 오키나와행이예요.. 어떻게해야 돼요..??

우리 부장 영감왈....

아참! 그거 도쿄 세미나가 캔슬됐으니깐 오카나와에 있는 공장이나 좀 둘러보고 오라고..

회사도 어려운데 동경에서 놀면 어디 쓰겠어..??

으으으으으으..........백만년 묵은 능구렁이같은 영감탱이...

고새 어찌 알아내서 우리한테 미리 얘기도 안해주고..

젠장..만원짜리 가이드북사서 동경을 거의 외우다시피 했건만..

부장은 미네상이 설명 안해주더냐고 묻길래

난 미네상이 지방 출신이라 어찌나 많이 사투리를 쓰는지

잘 알아듣기 힘들다며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저 놈에 영감..아무튼 누가 노는 꼴을 못본다..

화장실에서 온 양대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해줬다..

양대리는 자긴 외국이 처음이라 아무대나 다 좋다고 헤벌레다..

이 인간까지 난리치면 우리를 동경으로 보내달라!보내달라!

공항에서 시위하며 같이 누워버릴까 생각중이었는데

이인간 ..안그렇게 봤는데 아무 생각없다..

오키나와라.. 들어본건 같은데 어디에 붙어 있는 건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

아쉬운 김에 일본에 6개월 있었던 울언니한테 전화를 걸었다..

언니..오키나와가 어디냐..??

오키나와..??일본 최남단에 있는데..왜..??

어..나 갑자기 동경에서 오키나와로 일정이 변경되서..절라 황당해..

캬캬캬....야..!! 거긴 일본도 아니야.. 절라 촌구석이라 볼거 하나도 없는데..

순간 절망했다...

얼마나 시골인데..??..

거기..?? 길거리에서 사람 만나면 반가울정도 ..

나 완전히 절망했다..

난 흥분한 나머지 양대리에게  오키나완 그런 곳이라며

입에 개거품을 물며 흥분했다..

그러나..이인간..

자긴 계속 시골에서 자라 원래 시골을 좋아한다며 그저 헤벌레다..

출국수속을 받는데.. 나 진짜 이 인간들 맘에 안든다..

출국 수속이란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마지막 인상이라 할 수 있는데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앉아 인사해도 대꾸도 없고

수고하세요 해도 쌩깐다..

외국에선 인사는 기본이고 어떤 사람은 여행이 즐거웠냐고도 물어보기도 하고

적어도 저렇게 삼박 사일 물에  팅팅 부운 얼굴로는 안 앉아있다..

드뎌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계속 말을 걸어와도 아무 반응 없는 나한테 지쳤는지

미네상은 내게 더이상 말을 걸지 않았다..

그렇지..사나이가 작은 일에 목숨걸면 추잡스럽지...

이제와서 일본말 못한다고 할 수도 없고 ..

이럴땐 말걸때 쌩까는게 최고다..

양대리는  그런 나를 보면서

유럽짱...진짜 일본말하는거 맞습니까..??

난 그냥 있는대로 얘기했다.. 난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는 말을 강조하며..

발광을 할 줄  알았던 양대리는 ..

자기가 일본말 아주 조금은 할 줄 아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사람사는곳은 어디나 똑같은데 멀 걱정할게 있냐며..

오히려 나를 보고 재밌는 여행이 될거라며 헤벌레...

연구대상이다..이인간..

비행기를 첨타본다는 양대리는 비행기가 이륙하자

갑자기 내 팔을 꽉 붙들며 하는말..

오메..심장이 왜이리 허벌나게 벌렁거린다냐....한다..

절라 컨추리한 이인간...

우리 본사에 비 닮은 신입도 있고..

안정환 닮은 홍보실 김대리도 있고..

그도 정 그렇다면 좀 오래 삮았으나 최민식닮은 차팀장도 있는데..

왜 하필 컨츄리 원조 이 인간이 걸려갖고선..

아침밥도 안먹고 여정길에 오른 난

기내식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난하는겨..?? 한국음식도 아닌 일본음식도 아닌..

나름대론 퓨전인데.. 느글느글댔다..

양대리도 오만 인상을 찡그리며 ..

이게 밥입니까..?? 허벌나게 느끼해 부리지 않습니까..??..

거참...사투리 거실리네...

난 스튜어디스를 불러 고추장을 좀 달라고 했으나 없댄다..

이런 황당한 경우를 봤나..

외국 항공사도 아니고 우리나라 항공사에 고추장이 없다니..

내 생전 여행하면서 이런일은 없었다..

난 1단계 두팔을 걷어 붙이고..

제 2단계 고개를 약간 내리고 눈을 하늘을 향해 곧게 부라리고..

제 3단계 목소리는 하이톤으로 고정한 다음..

제 4단계..제일 중요하다.. 절라 싸가지 없이 ..찾아오세욧!!!

스튜어디스는 약간 쫄은 듯..찾아보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양대리는 저 아가씨 이쁜데 그냥 봐주라고..

혹시 이쁜 여자보면 열받아서 그런거 아닙니까..?? 캬캬캬..한다..

니가 더 밉다...

난 아무런 대꾸하지 않았다..

입으로 아닌 행동으로 응징하리라..

스튜어디스는 어느새 고추장 튜브 2개를 내 앞에 내밀었다..

거봐.. 있잖아..찾아보지도 않고..저걸 기냥 확~!

그녀는 없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있었다며 이것뿐이라고 했다..

난 걷어 붙였던 팔을 내리며...됐어요.가봐요..

고추장을 밥위에 솔솔 뿌렸다...

역시 느끼할땐 고추장이 최고여..

양대리는 자기도 좀 주라며 그릇을 내밀었다..

저 아가씨나 잘 꼬셔 보시지요.. 난 한마디로 거절했다...

양대리는 더 이상 밥을 먹지 못했다..

난 얼른 남은 고추장을 가방에 쑤셔넣었다..

처절한 응징이란 이런 것이여..알~겠느뇨..??..

2시간을 날러 드디어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난 죽을 뻔했다..

20도가 넘는 더운 공기에 숨이 막혔다..

여긴 날씨가 왜 이랴...

물어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양대리 미네상과 유창한 일본말로 대화를 주고 받는게 아닌가..!!

머여..저인간..쫌 밖에 못한다 해놓고...

여기 날씬 원래 이리 덥댑니다.. 지금이 한국 초여름 날씨라는디..

얇은 옷은 가져 오셨습니까..??

흑...지질이 복도 없는뇬...

2박 3일동안 사진 많이 찍을라고 옷을 열벌도 넘게 가져왔건만..

더워 죽겠는데 털잠바 있고 다니랴.. 바바리를 입고 다니랴..

다들 샌들에 반바지에 나시 차림인데

이제 한국에서 온 이 촌 뇬넘은

꼭 북한에서 막 탈출한 공비같다..

오키나와 공항은 아주 작았다..

무신 국제 공항이 이래..

입국 수속을 받기위해 줄을 섰다..

일본일들은 진짜로 영어도 못한다던데 어찌해야하누..

일본 사람들 좀 성깔있게 생겼다..

특히 여자들은 잘못걸리면 뼈도 못추리게 생겼다..

난 젤루 만만한 인간을 골라 줄을 섰다..

하이~..인사를건넸다.

그녀는 약간의 웃음을 지으며 꼬리아..?.하고 묻더니

내 뒤에 서있는 양대리를 보고 팀(team)..??하고 또 묻는다..

난 언니의 조언에 따라 필feel을 얻고

하이! 팀데쓰~~!!

그녀는 살짝 웃어주었다..

우린 통과됐다.. 진짜 신기하네..데쓰...

공항에는 미리 동경 지사에서 내려 온

여자 한명 남자 두명 이렇게 세명의 직원과 만났다..

다행히 그들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오호~!야호데쓰~!

근데 이게 웬일..이게 먼일..

우리의 목적지가 이곳 오키나와도 아니고

한시간 더 뱅기를 타고 가야하는 이시가끼섬이란다...

여기 온것도 억울한데.. 또 들어가라고라~...

당최 이시가끼 섬은 어데 있는거여..

지도를 펴고 당최 찾아봐도 뵈이질 않았다..

절망에 실망에 좌절을 하며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나를 보고

동경 지사의 미세스박은 이시가끼가 생각보다 아주 좋은 곳이라며..

이곳 일본 사람들도 가보고 싶어도  경비도 비싸고 너무멀어서

(동경에서 오끼나와까지 왕복 70만원 호가, 편도 3시간 30분 정도 소요)

평생 한번 안가본사람도 많다며.. 나를 위로했다..

니가 책한권을 다 외워봐라..그런말이 나오나...

선택에 여지가 있나..

난 미세스박의 손을 꼭 붙들고 이시가끼섬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에 올랐다..

난 댓발로 나온 내입은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지경까지 이르었다..

이런 나를 위해 미세스박은 내게 창가를 양보했다..

이놈에 영감탱이..

나를 순순히 보낼때부터 알아봤으야해...

기내엔 에어콘이 틀어져 있었지만

이 더운 날씨에 쉐타를 입고 있는 나에겐 간에 기별도 오지 않았다..

슬금슬금 병아리 눈물만큼 나오는 바람은... 누구 놀리냐..??

양대리는 너무 덥다며 신발도 벗고 양말까지 벗어재겼다..

그도 그러것이 이놈에 인간은 한술더떠 목폴라에 쉐타까지도 입었다..

무슨 북극에 가냐..

너무 싫었다..

눈을 감고 화를 다스리며 땀으로 사우나를 하고 있는데

기내에서 착륙을 알리는 방송이 들렸다..

눈을 떠서 창밖으로 눈을 돌렸는데..

와~~~!!!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저렇게 파랗고 맑은 물을 본 적 있는가..

나 여행좀 다녔어도 이런 맑고 푸른 바단 처음이야..

내눈앞에 펼쳐진건 시리도록 파랗고 맑은 바다와

뜨거운 태양에 반사되어 이글거리는 바닷가의 하얀 모래..

난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양말 벗고 잠만 퍼자고 있는 양대릴 깨워 흔들었다..

바깥 풍경을 본 양대리의 한마디..

이런데서 오징어 말리면 진짜 잘 마르는디..

누가 데려왔냐..컨츄리한 이 인간을..

이시가끼 공항에 도착했다..

장난하냐.. 공항이 아니라 무슨 공장같다..

내리자 마자 우리는 공항안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밥도 있었고 우동도 있었다..

긴장하고 있었지만 가격은 1000엔선이었다.. 그정도야 머..

다들밥을 시켰지만 맨날 먹는 밥..일본우동 좀 먹어보자란 생각으로..

난 주문 받으로 온 아줌마에게 우동을 가르키며 한마디만 했다..

이빠이데쓰...

우동을 먹어본 난 진짜 성징 같아선 이 공항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다..

먹으라는거여..먹지 말라는거여..

우동의 생명은 면발이 아닌가..

무슨 스파게티처럼 뚝뚝 끊어지는 면에다

국물은 고기를 삶은 육수인지.. 어떻게 이렇게 느끼한건지..

도저히 한젓가락 이상은 들어가지 않았다..

해물 볶음밥을 시킨 양대린 먹을만 하다며 절라 맛있게 먹는데..

한번 먹어보라는 소린 한마디 안한다..

응징을 응징으로 받아치는거냐..시방..??

동경에서 온 사람들도 우동 맛을 보더니

동경에도 이런거 없다면 아무래도 여기 고유음식같다고 했다..

버릴순 없고..그렇다고 또 다시 시킬수도 없고..

아까 기내에서 꼼쳐왔던 고추장을 꺼내 면을 건져내어 아쉬운대로 비벼 먹었다..

고추장 스파게티라고 들어는 봤나...

오늘 묵을 호텔로 가기위해 렌트되어 있던 봉고차에 올랐다..

하루 렌트하는데 한명당 500엔이다..

머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차안에서 우린 서로 통성명을 했다..

양대리 ..나..

동경지사의 유일한 홍일점 미세스박..

우랑우탄과 친하게 생긴 미스터 김..

발에 한번 채이면 즉사할것 같은 거구의 사나이 미스터 신..

미스터 신 옆에 서면 고목나무에 매미같은 외소한 남자 미스터 리..

도무지 땡기는 인간들이 없었다..

이번엔 정말 순수하게 여행만 하겠구나.. 생각했다..

이시가끼의 풍경은 제주도와 흡사했지만 간혹 동남아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키나와 안의 이시가끼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세계 3대 청적지역으로 뽑힐만큼 뭐든지 깨끗힌 곳이란다..

한적하게 쉬기 좋은 곳이라 사람들이 조금씩 끊이지 않게 오고

이곳이 청정지역이다 보니 건강식품에 관련된 회사가 좀 있다고 했다..

이렇게 자연이 좋다보니 일본내에서도 손꼽히는 장수마을이란다..

흐미.. 그럼 일본에 그 잘생기고 팔팔한 젊은 총각들은 어디서 보란 말인가..

우리가 묵을 호텔은 크지 않았지만 아담하고 바닷가가 보이는 곳이었다..

각자 독방(?)을 주겠단다..

키를 받아들고 룸으로 갔는데..

허걱.. 과히 기네스북에 올라도 될만큼 작은

아니 좁디좁은 룸이었다..

싱글침대하나..티비하나.. 작은 책걸상하나.가 끝이었다..

두명이 같이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는 방이다..

화장실엔 몸 반쪽씩만 들어가라는지 너무 작아서

등치큰 사람들은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문도 안닫힐 정도였다..

집결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 침대위에 누워 티비를 켰다..

요리 프로 그램이 제일 만만해서 눈이 뚫어져라 봤다..

가만보니..

진행자가  요리사한테 많은 재료를 일일이 가르키며

고레와 난데스카..라고만 수십번 묻는다..

감잡았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써먹어야지..

일단 하나 건졌으니 티비를 끈다음 핸드폰을 꺼내어..

얼마전부터 다운받은 고스톱을 열심히  쳤다..

낯선곳에서의 게임은 애꿎은 30만원만 잃게 했다..

날씨가 더운데 멀입나..

도저히 입을 만한 옷이 없었다..

다 겨울 옷인데 고르고 자시고 할게 있나..

사진찍으려고 필름만 5통 가져왔는데..

난 이곳 해변에서 멋있는 사진을 찍으리란 비장한 각오아래

더웠지만...그래도 바바리의 착용을 감행했다..

머..지금은 쩌 죽는다쳐도 나중에 사진만 볼 사람들은

다들 내 우아한 자태에 숨이 넘어가리라..

남 검정 바바리에 파란 스카프까지 울러메고 일층으로 내려갔다..

인포메이션엔 7000엔이라고 크게 써있었다..

아마 숙박료 표신가부다..

인포메이션에 아가씨가 날 이상한 듯 쳐다봤다....

니가 내 옷사는데 십원짜리 하나라도 보태봤냐.이사람아..

난 한번 시험해 보기로 했다..

난 컴퓨터를 가르키며..고레와 난데스까..

그녀는 약간 이상하단 표정을 지으면서..하이..컴퓨터데스.. 한다..

오호라~~ 맞는 갑다..

난 또 그옆 텔레비젼을 가르키며 ..고레와 난데스까..

그녀 더 당황해하며 하..이 텔레비젼 데쓰..한다..

난 제대로 맛붙어서  그옆 전화기도 물어보고 비디오도 물어보고..

안되는 대화가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하며 제대로 마무리 해줬다..

머야~ 너무 쉬운거 아니야..??

 

얼렁뚱땅 나의 일본이지는 계속 됩니다..

 

☞ 클릭, 얼렁뚱땅 나의 일본 일지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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