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박지성 풀타임' 맨유, 안방서 첼시에 3-0 대승…선두 탈환 청신호

조의선인 |2009.04.01 22:08
조회 563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09-01-12]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첼시를 완파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1점을 확보,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2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앞서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비긴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맨유가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대단히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이다. 맨유는 현지시간으로 14일에 위건 애슬레틱과 연기됐던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 지배한 맨유…박지성 숨은 맹활약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호날두와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박지성은 전반 막판 호날두와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으나 존 테리의 육탄 방어에 걸렸다.

맨유와 첼시는 전반전 내내 격렬하거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며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전반전 추가 시간,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문전 우측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헤딩으로 흘려줬고, 문전 좌측에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다이빙 헤딩으로 성공시키며 맨유가 앞서갔다.

첼시 최악의 날…루니·베르바토프 쐐기골에 침몰

맨유는 후반전에도 소강상태 속에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박지성 역시 깔끔한 움직임으로 맨유의 공세를 이끌었다. 맨유는 잠잠하던 63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웨인 루니가 논스톱 슛으로 밀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에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한 맨유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결국 87분 호날두의 프리킥 크로스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밀어넣으며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이미 리버풀, 아스널 등에 패한 첼시는 맨유 원정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하며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 전반전 - 팽팽한 공방전…맨유 비디치 추가 시간 선제골

적극적인 박지성: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박진감있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원 공방전도 거칠고 치열하게 전개됐다. 박지성은 일찌감치 많은 볼 터치 횟수를 보이며 격전에 적극 가담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21분 박지성이 저돌적인 단독 돌파로 첼시 진영을 파고들었고, 루니에게 패스 연결, 루니는 우측면의 호날두에게 볼을 빼줬다. 호날두의 크로스 패스를 애슐리 콜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핸드볼 파울로 막아서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격렬한 공방전: 23분 긱스가 이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체흐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른 볼을 루니가 잡았으나 조 콜이 거친 태클을 범해 맨유는 다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24분 호날두가 시도한 무회전 슈팅은 드로그바를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31분에는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루니에게 패스, 루니가 감각적으로 내준 볼을 수비 배후로 빠져든 베르바토프가 이어받았으나 수비와 경합 속에 마무리 슛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첼시의 공격이 살아났으나 맨유가 적극적인 압박과 육탄 수비로 막아섰다.

박지성 맹활약…맨유 선제골: 잠잠하던 43분 박지성이 페널티 박스 전방을 매섭게 파고들며 호날두와 2:1 패스를 주고 받았고, 강력한 왼발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존 테리가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전 가장 결정적인 기회였다.

45분에는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박지성이 볼을 따낸 뒤 밀어준 볼을 호날두가 슈팅했으나 또 다시 첼시의 육탄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정확한 위치에서 코너킥을 차지않았다는 이유로 무효 판정됐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재차 이어진 코너킥을 베르바토프가 헤딩 패스로 내줬고, 비디치가 문전 좌측에서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 후반전 - 경기 주도한 맨유, 루니-베르바토프 쐐기골

소강상태에 쐐기 박은 루니: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데쿠를 빼고 공격수 아넬카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을 주도한 것은 맨유였다. 경기는 소강 상태 속의 공방전으로 이어지며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박지성은 적극적으로 첼시 수비의 배후로 빠져들며 공격에 가담했으며 슈팅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가 볼 소유권을 쥔채 조용히 전개되던 공격은 63분 결실을 맺었다.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루니가 보싱와의 가랑이 사이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밀어넣었다. 베르바토프의 헤딩 시도에서 볼이 흐르자 첼시 수비진의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트러졌다.

경기 장악한 맨유: 첼시는 곧바로 보싱와를 빼고 벨레티를 투입했다. 맨유는 쐐기골을 도운 에브라를 빼고 오셰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첼시는 두 점차로 뒤진 상황에도 역공 시도가 무기력했고, 맨유의 역공은 거듭 날카롭게 이어졌다. 맨유가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맨유는 80분 긱스를 빼고 캐릭을 투입하며 체력을 보강했다. 박지성은 절묘한 볼 트래핑으로 볼을 간수해내며 테리가 거친 파울을 유도, 경기를 받게 하기도 했다. 82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골만 안으로 떨어지자 체흐 골키퍼가 가까스로 처리했다.

베르바토프 추가골, 첼시 침몰: 호날두는 83분에 베르바토프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체흐와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으나 뒤늦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84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서 베르바토프도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간발의 차이로 벗어났다.

결국 87분 베르바토프가 호날두의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에서 매서운 논스톱 슛으로 밀어넣으며 첼시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2009년 1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0) 첼시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득점자: 45'+2' 비디치(도움:베르바토프), 63' 루니(도움:에브라), 87' 베르바토프(도움:호날두)

*경고: 호날두, 루니(이상 맨유), 램파드, 보싱와, 카르발류, 테리, 벨레티(이상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4-2): 1.판 데르 사르 - 2.네빌, 15.비디치, 23.에반스, 3.에브라(22.오셰이 66') - 7.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4.플레쳐, 11.긱스(16.캐릭 80'), 13.박지성 - 9.베르바토프, 10.루니 /감독:퍼거슨

첼시(4-1-4-1): 1.체흐 - 17.보싱와(35.벨레티 64')테리, 3.애슐리 콜 - 12.미켈 - 10.조 콜(9. 디 산토 85'), 8.램파드, 13.발락, 20.데쿠(39.아넬카 HT) - 11.드로그바 /감독:스콜라리

ⓒAFP/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