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쓰는 글이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객관적으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올해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구요, 한마디로 취업준비생입니다.
아시다시피 올해 경기가 어려워 안그래도 좁은 취업문에, 저는 딱히 이렇다할 장기없이 영어에만 매달려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올해로서 3년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8살이 많구요, 2년전에 취업을 해서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좀 나죠? 그래도 저흰 알콩달콩 재미나게 연애하고있습니다~
여튼 나이차이가 나다보니 저는 아직도 학생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벌써 결혼적령기가 되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집도 구했습니다.
아, 그리고 객관적으로 글을 읽으시길 바라며 간단히 저희사는 정도에 대해 적겠습니다.
남자친구의 집은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닙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지방에 30평짜리 아파트에서 15년이상 살고계시고, 15년 이상된 차를 한대 가지고 계십니다. 아버님은 회사에다니고 계시고 어머님과 알뜰살뜰 살고 계시죠..
그리고 저희집은 ..남자친구말로는 잘사는거라고 합니다. 저희집은 저희 아버지는 중소기업 사장이고, 어머니는 주부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각각 차를 몰고 계시고, 아버지 회사에 사업용 트럭이 두대정도 있습니다..
여튼, 일년전쯤에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많이 보태주셔서 1억 4천정도의 집을 샀습니다.
그외에도 제 남자친구가 아주 검소하고 알뜰살뜰해서 사치없이 월급을 꼭꼭 모아 적금통장도 꽤 되는 걸로 알고있구요-
여러면에서 저는 제 남자친구가 무척이나 제 남편으로 꼭 맞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입니다.
몇번이나 썼지만, 저는 아직 직업도 구하지못한 학생입니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서른이 되어서 이제는 빨리 결혼을 해야할 입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남자친구는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하고, 취업을 하자마자 바로 결혼하길 바라고 있구요..그리고 또 결혼이 너무 늦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중에 모아둔 돈이라고는 몇푼이 다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려고하니 결국, 저희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서 해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제 입장에서는 이렇습니다.
대학교 4년다닐동안 부모님께서 내주신 학비, 생활비, 방세만해도 말로 할수없을 만큼 죄송스러운데,
취업하자마자 한푼도 못돌려드리고 결혼한다고 손을벌리려니 면목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에도 지금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저보다는 도처에 널려있는 결혼적령기의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는것이 남자친구로서는 훨씬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사람마음이란게 그렇지 않지않습니까 ;ㅅ;
비록 저희가 사귄지 1년만에 이산가족처럼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원거리연애를 했음에도, 남들이 우려하는것과는 달리 저희는 아직도 이렇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평생 이 인연을 이어가고 싶구요..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마다 저는 가슴이 먹먹합니다.
제 나이가 딱 세살만 많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하구요..그럼 충분히 제돈으로 시집갈수도 있을텐데요..
잡소리가 길었네요.
아무튼,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크지않은 집이라 혼수는 천만원이면 충분할거라 그러더군요,
그럼 혼수하고 예단 천만원 정도에 차 정도는 해서 가야하나요?..
토커님들..도와주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