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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을 하긴 했는데... 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땐그랬지 |2009.04.03 18:29
조회 1,065 |추천 0

벌써 한참전 일이네요.

 

군 제대후 일이니까

 

당시 너무 외롭고 사귀던 여친과도 이별하고 방황의 시절을 보내던중

 

"그래 내가 궁상떨 이유가 없잖아."

 

하고 주변에 소개팅을 부탁했는데.. 허허허;;;

허허허 ;;;   허허허 ;;;

 

 

결국 좋은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노력하자 !!

 

 스스로 구하기로 마음먹고

 

헌팅이란걸 해보기로 했습죠.

 

 

그때 노트에 적어가며 연구한걸 소개하자면..

 

여자는 남자를 좋아해 -> 나는 남자야 -> 고로 여자는 나를 좋아해

 

사람은 남이 자신에게 호감가지면 좋아해 -> 헌팅은 호감의 표시야 ->

 

고로 헌팅하면 좋아해

 

좋아 완벽해!!

 

 

그후 실패

 

나: 저기요.

 

여: 네?

 

나: 첫사랑과 너무 닮았습니다. 연락처줌...

 

여 :-_-;;

 

나 : 허허허;;   다음 기회에 ;;

 

 

 이럴수가 계획은 완벽했는데 어디가 문제인걸까 !!!

 

원인분석

 

호감은 양질의 기술로 얻을 수 있어 -> " 첫사랑과 닮았어요 " 는 너무 진부적이고

의지가 없어보여 -> 기술이 없다면 시간과 노력이 생명이야.

 

다음날 꽃집에가서 꽃한송이를 사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나 : 저기요.

 

여 : 네?

 

나 : 저 도를 아시나요나 이름모를 단체에 가입된 사람 아닙니다.

 

꽃 받으세요.

 

여 : 네?

 

나: 아직 학생이지만 장래 총망하고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고

건전한 사고에 건전한 육체를 가진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여 : 예? (목소리 톤이 조금 커짐 황당한 표정 )

 

나 : 너무 맘에 듭니다. 그쪽이

오늘은 그냥 꽃만 받으세요.

혹시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되고 제가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꽃값으로 10분만 대화한번 합시다.

 

여: -_-;;

 

나 :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온후에

 

그시간 그장소에서 항상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되는데

 

두손에는 그날 주말에 하는 클래식 공연 티켙을 가지고 서있었지요.

 

 

근데 ...

 

안타까운건..

 

다시 만나긴 만났는데

 

여러명을 동시에 만나버렸다는 ....;;

 

 

무슨말인지 이해하시죠?

확률을 높히고자 여러번 그랬더니...

 

다 모른체 하고 그냥 왔습니다.

누가 부른거 같은소리를 뒤로하고

냅다 튀었죠 ㅋ 

 

 

 오늘의 교훈 : 헌팅은 한장소에서 여러번 하면 안된다.

 

 

여튼 세상에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더군요.

 

자신감과 연구를 통해

 

다들 쏠로탈출하셔서 봄꽃 구경 가시길 ~

 

금요일 오후 퇴근시간 가까워 오는데 문득 생각나 적어봤네요.

 

 

그럼...  좋은 주말 되시길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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