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어요?
맨날 맨날 싸이들어와서 보다가 어느샌가 보면 네이트 판보고 낄낄대고 있는
25살 직딩................................여자입니다.
먼저 저의 이야기 올리기전에 궁금한게 있는데,
왜 게시판에 올라가고, 헤드라인 올라가서 조회수 많아지고 유명하게 되면
싸이주소 공개하나요? 일종의 머....다같이 하는 그런건가요?
머 아님 말구요...아아아아 소심하여라
머 서론은 그렇다 치고.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저는 머 정말 평범한 여자입니다. 다만 한가지, 오형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소심한?
머 그렇습니다.
게다가 술을 좋아합니다..............
술이요.
소주 막걸리 동동주 빼고 모든술 다 좋아합니다.
데낄라, 맥주, 앱솔룻보드카, 위스키,,,,,,,,머 그렇습니다.
이제 들어가서 본격적인 얘기를 하자면
대학교때 (참고로 공대출신...T^T)
선배,후배,동기 모두 잘마시는 사람들 틈에 있다보면 어느샌가
항상 광란의 밤이 되고는 했는데요. 맨날 밤새고 놀다보니 집에서 눈치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사실 여자고 한데 외박이...외박이...
암튼 그래서 어느날은 '아 그래 밤새서 술마셔봤짜 돈깨져, 몸망가져,,,남는게 없지'
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말그대로 개 취해서 집에가는 버스를 탄겁니다.
참고로 학교는 안양, 저는 용인수지 살거든요.
그날따라 사람들이 참 많아서 제가 젤 싫어하는 뒷자리에 타게되었습니다.
옆에는 왠 잘생긴 남자애들(그떄전, 21살, 남자애들은 20대초반...아잉~)
이 4명 타있고 아 진짜 너무...괜찮았음.
저만 여자라 끼어타게 되었습니다.(술만 안먹었으면 안탔다규...아니야 또몰라.)
우우훗.우우훗.
버스가.....덜덜덜~덜쿵덜쿵 하는 박자와 함께
술이 점점 오르고 얼굴빨개지고 (솔직히 이쁜척하고있었음)
속이.....속이 미식거리기 시작하는 것이..것이었습니다.
그래 이러면 안되지 하고, 오지않는 잠을 청하며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무저갱....으로 빨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 봅니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그러다가 화들짝 잠이 깨서 눈을떴는데 귀위에 머리쪽이 아픈겁니다.(눈만 떴음)
이마 옆...귀위...아시겠어요?ㅠㅠ
이상하다 싶어서 정신을 점점 차리면서 상태를 봤는데 왠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파란머리는 저구요.....옆에는 제가 아까 잘생겼다는 그 남자애
아니 .........
술냄새 나고, 정말싫었으면 다른데 가면되지
검지로 제머리를 부들거리면서 받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사람이란게......그순간 벌떡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외치고 내렸어야 하는데
술도 먹었겠다 뻔뻔해 지는겁니다.
가만히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상태로 들리는말. '아 진짜 깨워야되냐?머리 졸라커서 무거워 디지겠어'
그렇습니다.
이아이 누구에겐가 통화하고 있던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딜레마도 딜레마도 이런딜레마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야 하나 말아야하나
머 암튼 전 꿋꿋히 그대로 갔습니다.
10분정도 지났나?
'이번정류장은 상현동XX입니다. '
이런말이 들리는겁니다.
아 이때다 싶었습니다.
세게 달리던 버스...점점 속력을 늦추고 저는 쿵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내릴순간을 캐치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끼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정차하려고 합니다.
이떄다 싶어 후다닥 가방가지고, 뒷문으로 돌진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버스가 제대로 멈추지 않는겁니다.
계속 끼이익가면서 문은 안여는 겁니다.
아 제가 타이밍을 너무 일찍잡았나봅니다.ㅠㅠ
결국 천천히...천천히 멈출떄까지 버스 뒷문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
정말 욕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놔 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보아아알.
휴
휴
휴
뒤에서 그아이 손가락 뿌러뜨리는줄 알았다면서 큰소리로 얘기하고
전.......
덩치도 남부럽지 않은 전...
설때까지....그대로 석상이 되어버렸답니다................
크헉
지금까지 잠버릇?술버릇?
저였습니다.
그때 손가락 아프셨던분 꾸벅 배꼽인사 올립니다.
죄송요.
살은 뺴면 되는데 머리크기는...영.....ㅠㅠ
좀 허접했죠?
전 처음이라고요오오오오오.ㅋㅋㅋㅋ
머 암튼 봐서 2탄 3탄 올리겠습니다.
님들은 이런경험....
아악. ㅠㅠ 갑자기 술땡긴다......
여러분 모두 T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