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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지갑..찾아주는..아직은따뜻한한국..

인기쟁이 |2009.04.04 16:51
조회 454 |추천 0

안녕하세요~매일읽고있다가..훈훈한글이보이길래~한..1년전얘기를담아볼까합니다ㅎ

제나이지금은 24살 남자구여ㅎㅎ1년좀더된이야기입니다..ㅎ

1년전에~저는 군인이였습니다~해병대수색대란곳에갔는데..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거기는 위험수당이라 그래서 매달 10만원정도 더줍니다ㅎㅎ그래서 휴가때 쓸 돈이 있다는..

3개월정도에 한번 휴가 나오니까 30만원정도는 꼬박 챙겨서 나왔던거 같군요..ㅎ

월급은 매일 적금하구..ㅎ아..이거 계속 이상한 얘기하네요..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겟습니다.

매일 부대에서 박혀있다 이제 상병으로 진급하고 몇개월 뒤 9박10일 휴가를 받았습니다~

완전 들뜬마음으로 부대에서 나와서 후임들이랑 밥을먹고 바로 집으로 향했죠~

집으로 가는길.. 역시 좋았습니다..ㅎㅎ 내양쪽팔에는 상병이라는 계급장이 박혀있고..

뭔가 산뜻한 느낌이였습니다..ㅎ그렇게 지하철을 타고..갈아타고..내려서..사가정역에도착!

빨리 집에가서 옷갈아 입고 놀러가야지..하는 들뜬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ㅎ

그때 마침 집에가는길에 농협이 보였고..저는 이제 모았던돈을 한번에 폭발시키자 30만원출금..후덜덜.. 찾고 집으로 바로갔습니다~~은행에서 얼마멀지않아서..금방도착~해서집에와서 네이트를키고 컴퓨터를 하고있는데..1시간쯤 지났을까..갑자기..중대장님한테 전화가오는겁니다.....
'필승~!상병 xxx입니다~!'

'호근아..너지갑잃어버렸니??'

'아닙니다.지금집에도착했습니다'

순간..뇌리를 스치는 ATM위에 있던 지갑................................................

휴가 나오면 이것저것 물건을 많이들고 오거든요..그러다 지갑을 올려놓고 물건만 챙겨놓고 은행에서 그냥 나온겁니다...ㅠㅠ

아...완전 좌절...그러다 중대장님이 갑자기 핸드폰 번호 하나를 주시면서 전화를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중대장님과의 통화를 바로 끊고..알려주신 핸드폰 번호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한...40대중반 정도되는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아...여보세요? 저 지갑 잃어버린 '군인' 인데요...ㅠㅠ''

'아..그러세요? 여기 XX약국쪽인데 이쪽으로 오세요'

얼마 멀지않은 거리였습니다.

''네~바로가서 전화드릴께요!''

'네~'뚜뚜뚜...

불안하긴했지만..그래도 나는 대한민국 건장한 대한의 건아 였기때문에..겁먹지않고 바로갔습니다..가서 전화를 드렸더니..어느정도 마중을 나오시더니..

''이름이 모예여?''

'XXX예요..''

''주민등록번호가뭐예요??''

'860712-XXXXXX요..'

''여기요~''하시면서 지갑을 그냥 바로 주시는겁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뭐 사례라도...'

''아..됫어~아들같아서그래~~휴가나왔나보네??지갑 조심하고..휴가잘보내고 복귀잘해''

하시는겁니다..

저는 감사한마음도잊은채 바로 지갑을열어 내용물을확인해봤는데..돈을 30만원 뽑았는데............................................................

 

 

 

 

 

 

 

 

 

 

 

 

 

 

40만원이 들어있는겁니다........ㅇ ㅏ~~그자리에서 눈물이 날뻔했는데..어찌가 감사한지... 집에가서 어머니한테 얘기했더니.. 대뜸전화를 거시면서 만나자고 하시는겁니다..

ㅡㅡ;;그래서 만나서결국 저녁에 어머니가 술을한잔 사셧다는...뭐 그뒤로는 두분이 만나는지 안만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부대에 있을때는 ..X같다...욕만나오고 생난리였는데...진짜 아직은 살만한 나라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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