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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엄마(32)

이경선 |2004.04.19 19:37
조회 449 |추천 0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 내심정은 불안하고 힘들고 일에 손에 잡히질 않고 그냥 울고만 싶은데...

엄마 !

계속 엄마 사진보면 내 힘든 심정을 아무리 얘기해도 더욱더 힘들어지니 나 어떻게 해야해요

부모입장이 되보질 않아 잘모르겠지만 이렇게 힘들때 엄마가 절실히 필요한데...

자기 짝이 생기면 가족은 눈에 보이질 않나봐요

난 항상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많고 속상해도 누구한테 얘기할사람없고 엄마빼고는...

몇일전에 너무 아파 침을 맞으러 갔다가 한방 선생님께 상담아닌 상담을 하고 왔는데 속에 있는 화를 다 풀고 밖으로 외출을 많이 하라고 우울중 초기같다고 해요

엄마 가시고 너무 힘들어 그때도 약으로 버티었는데 지금은 일을 해야하니 그럴수도 없고 오늘하루종일 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엄마 나 어뗳해요

난 철민한테 간섭하고 싶지도 않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지만 언니는 부모 대신이란 생각에 철민이와 얘기하면 의견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툭하면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아요

난 내동생 만큼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내속을 덜 썩일줄 알았는데...  지금 내가 얼마나 힘든지 그건 생각않고 자기 편할대로 행동하는 걸 볼때는 ...

그래도 엄마가 계실때 그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런 얘기를 누구에게 해야해요

언니도 많이 속상해 하는데  또 형진이 어깨 수술때문에 오늘 입원했는데 마음이 많이 편칠 않다고 하는데 둘이서 아무리 얘기를 해도 해결책은 없고 그냥 몇일동안 불안하고 가슴은 뛰고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에 단한마디면 되는데 "철민이 혼내줄테니 걱정말라고"

언니는 속상한일 있음 다털어놓으라는데 그래도 같이 있다는 생각에 철민이 흉은 더보고 싶지않더라구요

엄마

그래서 마지막 해결책으로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집을 내놓을까 해요

난 언니 집으로 들어가고 철민이는 갈곳이 있으니  나가 살라고 할까하는데...

엄마가 철민이 걱정 많이 하셔서 이렇게는 안하려고 했는데...

철민이와 나 결혼하는거 보신다고 시집장가 다보내면 그다음날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하셨는데..

그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 철민이 결혼하는거 봐야지 , 엄마 얼른 일어나야지 " 하면 힘들게 눈을 뜨실려고 하셨던걸 알지만..

이모부도 이제는 철민이한테 의지하지 말라고 믿지 말라고 네 삶은 네가 꾸려나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동생이라 의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속썩일줄 정말 몰랐어요

엄마!  너무 힘이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우리 곁을 그렇게 빨리 가신게 나는왜 화가 나는지 ...

죄송해요

엄마와 살던 집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고 허전하고 매일은 아니지만 엄마생각에 눈물 질때가 많아서...

 

지금도 내가 울면서 엄마께 편지를 쓰고 있으니 차돌이가 위로해주네요

죄송해요

좋은 기분으로 엄마께 편지쓰고 싶어서 한동안 메일만 체크하곤 했는데...

 

 

저 당분간 언니네 집에 있기로 했어요

형부도 내일이면 외국출장가시는데 그러면 유리나랑 강아지들이랑 있겠죠

당분간 엄마 사진보면서 얘기는 못하겠지만  엄마가 많이 보고싶을거예요

항상 그랬지만 오늘따라 엄마 생각이 왜이렇게 많이 나는지..

그래도 엄마께 편지쓰고 나니 조금은 나아졌지만 오늘밤 잠을 잘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엄마 저좀 도와주세요

저 힘들지 않게요 네?

사랑해요 엄마  많이 보고 싶어요 너무 많이요

형진이 수술잘되게 도와주시고요...

 

                                                          엄마를 사랑하는 막내딸 경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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