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건 지어낸 얘기가 아니고 실제로 격었던 사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약7년?전)여친하고 헤어진 후에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가있었습니다.
그날도 술을 먹다 아침이 다되어서야 집에들어와 잠이 든 저는 저녁이 다되어서 일어났다가 몸이열이나고 위액까지 쏟아내는 심한 구토증세를 보이다 화장실 앞에서 실신을 했습니다.
한도끝도 없는 어둠의 나락에 떨어지는 꿈이 이어지고 나서 저는 햇빛이 강렬한 사막에 홀로 쓰러져 있었는데요.. 목이 너무 말라 죽어가고 있었어요.
아..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가물가물 눈을떴는데 제 머리 바로 옆에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무릎을 꿇고 저를보고 않아있는거에요..
집에있는 사람이야 형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는 형에게 물을달라고 애원했어요.
형..물좀..형..물좀..
그런데 형목소리 같지도 않은 중성적인 소리로 제 머릿속에 말하는 듯이 쿵쿵 울리는 소리로 저에게 말하길
"그냥 누워있어..........조금만 지나면 편해질꺼야........"
라고 하면서 제 이마를 지긋히 누르더군요..
그렇게 눈을 다시감았는데 산체로 저를 태워버릴것 같은 태양이 제 눈앞에 있었고
저는 눈을 뜰수도 움직일수도 없었어요.
그때 저는 '이건 꿈이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있는기력 없는기력을 짜내서 벌떡 일어났는데 제 옆에있어야할 형이 없더군요..앞도 뒤도 바라보지 않고 싱크대로 달려가서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열쇠로 현관문 따는 소리가 들리더니 형이 들어왔습니다.
형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PC방에서 놀다 이제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얼굴이 창백하다고 몸아프냐고 묻는 형한테..너무 아프니 병원에좀 데려다 달라고 말하며 쓰러진 저는 병원응급실에서 깨어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체온이 42도까지 올라가 탈수증세가 있고 30분, 1시간만 늦었어도 고열이 뇌에 영향을 미쳐 죽을수도 있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제서야...저는..
아...그때 내 머리맡에 있던 그 그림자(?)가..
날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더라구요..
그날이후로 실연의 아픔 이겨내고 열심히 살고있어요...
톡커님들도 몸아프고 마음이 약해질때 더더욱 조심하세요^ ^;;
그럼 이만~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