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달 되었습니다.
남편의 청구서를 정리하기 위해 남편의 이메일을 열어보았는데..
십년동안 바뀌지 않던 그 사람 메일함의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어요.
순간 불안해지더군요..
내가 잘못 눌렀나? 겨우 알아낸 비밀번호로 로긴했는데..
어떤 여자와 비밀카페를 만들었더라구요.
회원은 단 두명..
설마.. 믿기지 않았어요.
그여자가 올린 그여자 사진에.. 남편이 단 댓글..
내꼬.. 헉..입술이 넘이뽀... .여기까진.. 그냥 장난인가부다했어요..
마지막에 .. 내꼬..먹고시포.. 란 글에 .. 그여자가 쟈기 일잘하구 있나요??
매일매일 출석체크에 두사람의 기념일 챙기기..
바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 너 뭐 하는 짓이야.. 당장와.. 죽여버릴거야.."
사색이 되어서 그남자가 달려왔어요.
"이거 장난친거야.. 그냥 채팅 용어야.. "
울면서 ...장난이라도 싫다고
20살에 만나서 하늘같이 사랑한 남편이..
그것도 나이어린 15살 어린년이랑 쟈기 내꼬 먹고싶다 그러는데
이게 장난이냐고 소리소리 질렀더니
불더군요..
몇번 잤는 지 기억도 안나고
쟈기가 최고인줄 아는 그여자 때문에 행복햇다고요.
그 여자한테 자기 유부남인거 다 말했고
그여잔 다 이해한다고..
그여자 여리고 여린 애니까 걱정된다고
아마 손목 그을거라고 .. 하지만..
넌 강하니까.. 자기 없어도 잘할거라고
내가 헤어지자고 하지도 않았는데 미안하다고하면서 내가 하자는대로 하겠답니다.
밤새 둘이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이제 우린 끝난거니까요.
담날 출근했는데 5년 넘게 내 물같았던 직장이
왜 그렇게 힘든지..
그여자 홈피를 가서 보니 모사이트의 유명한 카페짱이고
사이버상에서는 그 앤 천사였어요.
모두가 좋아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그애가 유부남과 바람필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겁니다.
그년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회원의 대다수가 어린 중학생 이하더군요..
아이들이 상처받을 생각하니 ..
그년 때문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아이들이 자기들이 신으로 아는
카페짱이 그런 더러운애라는거 알면 아이들은 세상을 믿지 못한채로
살거라는 생각 때문에 꾹 꾹 참았어요.
둘이 무슨 게임사이트 같은데서 만나서..
은밀하게 만나서 은밀하게 데이트하는걸로 즐긴것 같아요.
밤늦게 와서 나한테 밥달라고한적이 종종 있었는데
그년이 다이어트해서 저녁을 못먹고
같이 놀다 집에와서 밥먹고.. 휴
그년이랑 모텔에서 뒹굴고.. 내가 차린밥이 넘어갔는지..
그애한테 전화해서 .. 언제부터였냐고 묻자..
잘....
그럼.. 사랑하니?
아니요...
넌 정말.. 가정파탄범이다...하는데 끊어버립니다.
이젠 내번호 그사람번호 거부로해놓고 받지도 않아요.
혼자 호텔방을 잡아서
술을 잔뜩 먹고 그남자를 불렀어요.
이거 꿈인것같애..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고 빌더라구요.
죽이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아이가 있습니다.
아빠가 최고인줄 아는 아들이에요.
두달이 지났는데도..
전 하루하루가 악몽같아요.
회사도 그만두고 ...
두달동안 매일 .. 울면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년 사이트에 가보니..
행복해 ^^ 하고 써놨더군요.
왜 저만 아파야하죠?
남편은 더이상 그년을 만나는 것 같진 않아요.
저의 아픈모습에 더 아파합니다.
우린 이렇게 아픈데..
그여잔 왜 행복한걸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여자와 내남자에 대한 저주 뿐인가요?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웃을 수 있을지..
세상에 사랑은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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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아는 사람은 알겠죠..
모르는 사람은 검색해보시면 알거고요..
리디아.... 찔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