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은 잔인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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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막바지 월급을 훔치러
출근한 월급도둑 날강도
규칙적인 생활신조에 따라
변함없이 지각이다....(^,^)ㅋ
어차피 대머리 독수리 이상무도 광주 출장갔고
다들 교육이니 출장이니 자리를 비운상태라
달랑 팀의 홍일점 여직원 이양 뿐일텐데 머 어떠랴..
룰루라라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언제나 참새처럼 명랑한 팀 여직원 이양이
나보다도 한발늦게 들어오길래........
"야 너도 지금 출근하는거냐?
이게 완죤 빠져갖구!"
하며 농담삼아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 대꾸도없이 싸늘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이양의 얼굴이 여느 때와는 다르단 걸
영악 무도한 날강도는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었고.
(덴쟝 머야? 그 날인가..-.-?;;)
하며 조용히 찌그러졌다.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익숙하지 않은 침묵이
몹시나 부담스러워진 날강도는
분위기 반전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강도:헤이 낭자!
오늘 왜 언해피 한거얌?"
이양:..묵묵...
날강도:우리 모닝커피 한 잔 하꺼나?
내가 타오께."....^0^
그래도 그녀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기만 했다.
(덴장, 그날인데 그걸 안갖고 온거야? 머야?
내가 사다준다 그래볼까?)
하다가...
날개 있는 걸 사야할지,
없는걸 사야할지,
슬림을 사야할지,
오버 나이트를 사야할지 몰라서
에이 걍 좀있으면 풀리겠지 하고
다시 그 일에 몰두했는데....
한 참 지난 뒤에 다시 그녀 쪽을 보니
언제 나갔는지.........
입도대지 않은채 식어버린 커피잔만이 쓸쓸히
테이블에 놓여 있다.
얘가 진짜 먼일 있나? 하며
이양의 자리에 가보니...
모니터위에 놓여진 스케쥴
달력의 어제일자에 빨간 색으로
리플이 달려있는게 보인다.
스케쥴 달력에는
19일 <- M.B
요렇게 써있었는데...
M.B ????
MB라면..........
아,맞다!!!
멘스 브라보!!(menses bravo)
+.+냐하하하
멘스만쉐이\(^▽^)//....역시 난 천재야^^
(악! 양촌댁님,,,,,,,그만 때려요..전에 많이 맞았어요...-.ㅠ)
음;; 덴쟝,
어제가 생일이었구나.
제기...아무도 안챙겨줬어.
어쩐지 어제도 좀 우울해 보이드라....-.-a
어떻게 풀어주지........?
체구로 보아 양도 많을테니
오버나이트로 한박스를?
(덴쟝,왜 자꾸 이쪽으로만 가는거야? -.-a )
잠시 후
그녀의 모니터에는 조그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양야 끝나고 날강도 아찌가 술사주께.^^ *
그리고 퇴근시간이 되기도 전.....
상무가 출장중이란건 이미 말했고
가장 능률적인 월급도둑질 수칙1호인
'지각후 조퇴신공'
을 발휘해서 기분이 다운된 이양를 끌고 나갔다.
* 어우동 해물탕집
그녀가 좋아하는 안주는 해물탕이고.. (란님,,,모텔 청국장 말고,,,,쫌,,,제발,,,-.-;)
(♨ <-머 같은 탕이니^^;)
그 중에서도 형태와,
씹을 때 톡 터지는 질감과,
비릿한 내용물이 묘한 상상을 일으키는
에로틱 미더덕이다. *-.-*
그녀가 미더덕을 톡톡 씹어먹을 때마다
내가 왜 "움찔 움찔" "붕가 붕가" 했는지는 모르겠고......^^
암튼 그녀의 입에서
10개째의 미더덕이 터지고
세 잔째의 소주가 그녀의 내장을
아리게 하자.......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돌면서
처음 입을 열었다.
"미더덕 국물에 혓바닥 뎠어요"
........................는 농담이고....^^;
"날강도님......고마워요.
오늘 왜 저한테....끽..(딸꾹질 소리)
술사주는 지 나 알아요...끽..(이 것두)"
"자식...어,어제는..내가...정신 없어서.."
"아씨, 안다니까....날강도니임~"
건강미인........아니 건강하기만한 이양은
의외로 술이 약했고
불과 석 잔의 소주에 몹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가 꼬인 혀로 다시 말하기를....
"날강도니임~...끽..날강도니임~..끽 어제...............끽.."
"음, 그래 이양아 어제는 사실....내가......"
" 알오요 알오......... 외근비 삥땅쳤죠? "
"엥?.......-.ㅡ; "
"얼마 쳤어효...더사줘 잉~...끽..."
'덴쟝!! 얘는 대체
어제가 자기생일이었던 것도 모르는거야 모야?."
아니 그럼....달력에 적힌 M.B는 대체 머야? '
"야!! 헛소리 ~ 말구...
너 어제 생일아니냐?????"
"넹?..⊙.⊙ㅋ
울엄마 생일인거 어케 알아쓰요?"
"멋? 그,그럼..달력에 써있던 M.B가......
M.B가............................
MOTHER BIRTHDAY 였단 말야????"
"아 글쎄..그렇다니깐요~......으음.....쿵(테이블에 머리 박는 소리;)
씨앙~!!..
그녀가 우울했던 건 아마..
모닝 똥을 못 때려서 였나봐요...-.-a
(이양아 오늘 술 값은 네말대로...외근비좀 삥쳐서 벌충해야겠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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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외근비 삥땅 치러간다,,,,,,,,,,,,^^;;
오늘 영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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