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직원 이양의 그날,,

날강도 |2004.04.21 11:52
조회 1,603 |추천 0

사월은 잔인한 달,,,,,

 

 

 

 

 

 

~~~~~~~~~~~~~~~~~~~~~~~~~~~~~~~~~~~~~~~~^^;;

 

 

 

 

 

 

 

 

 

사월의 막바지 월급을 훔치러

출근한 월급도둑 날강도



규칙적인 생활신조에 따라

변함없이 지각이다....(^,^)ㅋ



어차피 대머리 독수리 이상무도 광주 출장갔고

 

다들 교육이니 출장이니 자리를 비운상태라

 

달랑 팀의 홍일점 여직원 이양 뿐일텐데 머 어떠랴.. 

 



룰루라라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언제나 참새처럼 명랑한 팀 여직원 이양이

 

나보다도 한발늦게 들어오길래........

 


"야  너도 지금 출근하는거냐?

이게 완죤 빠져갖구!"

하며 농담삼아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 대꾸도없이 싸늘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이양의 얼굴이 여느 때와는 다르단 걸

영악 무도한 날강도는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었고.



(덴쟝 머야? 그 날인가..-.-?;;)

하며 조용히 찌그러졌다.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익숙하지 않은 침묵이

몹시나 부담스러워진 날강도는

분위기 반전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강도:헤이 낭자!

오늘 왜 언해피 한거얌?"




이양:..묵묵...



날강도:우리 모닝커피 한 잔 하꺼나?

내가 타오께."....^0^ 



그래도 그녀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기만 했다.



(덴장, 그날인데 그걸 안갖고 온거야? 머야?

내가 사다준다 그래볼까?)


하다가...



날개 있는 걸 사야할지,

없는걸 사야할지,

슬림을 사야할지,

오버 나이트를 사야할지 몰라서

에이 걍 좀있으면 풀리겠지 하고

다시 그 일에 몰두했는데....




한 참 지난 뒤에  다시 그녀 쪽을 보니

언제 나갔는지.........

 

 

입도대지 않은채 식어버린 커피잔만이 쓸쓸히

테이블에 놓여 있다.




얘가 진짜 먼일 있나? 하며

이양의 자리에 가보니...



모니터위에 놓여진 스케쥴

달력의 어제일자에 빨간 색으로

리플이 달려있는게 보인다.











스케쥴 달력에는



19일 <- M.B


요렇게 써있었는데...



M.B ????



MB라면..........




아,맞다!!!








멘스 브라보!!(menses bravo)

 

 

+.+냐하하하


멘스만쉐이\(^▽^)//....역시 난 천재야^^


(악! 양촌댁님,,,,,,,그만 때려요..전에 많이 맞았어요...-.ㅠ)






음;; 덴쟝,

어제가 생일이었구나.

제기...아무도 안챙겨줬어.


어쩐지 어제도 좀 우울해 보이드라....-.-a






어떻게 풀어주지........?





체구로 보아 양도 많을테니

오버나이트로 한박스를?

(덴쟝,왜 자꾸 이쪽으로만 가는거야? -.-a )




잠시 후




그녀의 모니터에는 조그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양야 끝나고 날강도 아찌가 술사주께.^^ *




그리고 퇴근시간이 되기도 전..... 




상무가 출장중이란건 이미 말했고

가장 능률적인 월급도둑질 수칙1호인



'지각후 조퇴신공'

을 발휘해서 기분이 다운된 이양를 끌고 나갔다.





* 어우동 해물탕집




그녀가 좋아하는 안주는 해물탕이고.. (란님,,,모텔 청국장 말고,,,,쫌,,,제발,,,-.-;)

 

(♨ <-머 같은 탕이니^^;)



그 중에서도 형태와,

씹을 때 톡 터지는 질감과,

비릿한 내용물이 묘한 상상을 일으키는

에로틱 미더덕이다. *-.-*




그녀가 미더덕을 톡톡 씹어먹을 때마다

내가 왜 "움찔 움찔" "붕가 붕가" 했는지는 모르겠고......^^




암튼 그녀의 입에서

10개째의 미더덕이 터지고

세 잔째의 소주가 그녀의 내장을

아리게 하자.......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돌면서

처음 입을 열었다.








"미더덕 국물에 혓바닥 뎠어요"



........................는 농담이고....^^;



"날강도님......고마워요.

오늘 왜 저한테....끽..(딸꾹질 소리)

술사주는 지 나 알아요...끽..(이 것두)"




"자식...어,어제는..내가...정신 없어서.."




"아씨, 안다니까....날강도니임~"



건강미인........아니 건강하기만한  이양은

의외로 술이 약했고

불과 석 잔의 소주에 몹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가 꼬인 혀로 다시 말하기를....





"날강도니임~...끽..날강도니임~..끽 어제...............끽.."




"음, 그래 이양아 어제는 사실....내가......"











" 알오요 알오......... 외근비 삥땅쳤죠? "






"엥?.......-.ㅡ; "




"얼마 쳤어효...더사줘 잉~...끽..."





'덴쟝!! 얘는 대체

어제가 자기생일이었던 것도 모르는거야 모야?."

아니 그럼....달력에 적힌 M.B는 대체 머야? '





"야!! 헛소리 ~ 말구... 

너 어제 생일아니냐?????"





"넹?..⊙.⊙ㅋ


울엄마 생일인거 어케 알아쓰요?"




"멋? 그,그럼..달력에 써있던 M.B가......



M.B가............................




MOTHER BIRTHDAY 였단 말야????"



"아 글쎄..그렇다니깐요~......으음.....쿵(테이블에 머리 박는 소리;)

 



씨앙~!!..


그녀가 우울했던 건 아마..

모닝 똥을 못 때려서 였나봐요...-.-a




(이양아 오늘 술 값은 네말대로...외근비좀 삥쳐서 벌충해야겠구나.ㅎㅎ^^)

 

 

 

 

 

 

 

~~~~~~~~~~~~~~~~~~~~~~~~~~~~~~~~~~~~~~~~~~^^;;

 

 

 

 

 

 

나는 지금 외근비 삥땅 치러간다,,,,,,,,,,,,^^;;

 

 

 

 

 

오늘 영업 끝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