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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일본인 같은 외모때문에 겪었던 색다른 경험.

아임낫재페... |2009.04.12 13:23
조회 221,986 |추천 32

 

 와 진짜 톡됬네요!!!!!!!!!!!!!!!!!!

 

 막상 톡되니까 부끄러워서 사진 몇개 지우겠슴메.. -_-;;;

 

 한 이틀까지는 좋은 반응만 나오다가 역시 막상 톡 되니까

 악플들이 줄을 잇네요.. 뭐 상처는 안받아요..

 그리고 베플 쓰신분 맞아요 ~

 

 어떻게 보면 제가 일부러 그렇게 하고 다니는 것도 맞는데.

 전 부끄럽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ㅋㅋ

 

 일 끝나고 와서 보니까 리플들이 완전 더더 늘어났고 악플들도 역시나.ㅋㅋㅋㅋㅋㅋ

 

  일단 솔직히 말해서 전 경험담 쓴거고요.

 경험담이 제 외모로 인해 일어난것이기 때문에 딱히 자랑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개중에 그림 뭐라 하시는 분 잇던데.

 전 잘 그린다고 말한적도 없고요. 아직 스스로도 배울거 많다고 생각하는

 '대학생' 입니다 ~ ~ 지금 그림도 작품 올린게 아니라

 매일매일 하는 크로키 올린것인데 이걸 자랑이니 뭐니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좀 씁쓸하네요 ~ ~

 

 

 얘들아 선생님 베플됐답 !! 

 한별아.한울아.진희야.정은아.현주야 대학가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영광을 그 때 그 할머니께도

 나눠드리고 싶어요.ㅠㅠ

 

 

----------------------------------------------------------------------

 

 안녕하세요..  양산사는 24 남아입니다.

 어제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네이트 톡에 올려봐요.

 

 

 토요일에 학교 카메라 야간 수업이 있어서..

  카메라를 챙기고 지하철을 탔는데..

 덕천 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자리에 앉으니,

 옆에서 할머니 한분이 지그시 쳐다보시더니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  니혼노 니콘 카메라 데스까 ? '

 

  ...... 음 뭐지 --;; 라는 생각과  해석이 가능한 문장이였기에,

  ' 아 하이하이하이.. ' 라고 대답하고 카메라를 가르키며 ' 니폰니폰' 라고 말씀드리니.

  ' 아.. 소오데스까.. ' 라고 답문하시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시더니..

 

 

 갑자기 질문 공세를 퍼붓더군요..

 

  '  @#$ @#$  !%!#%@ @#@#% ~ 데스까 ? '

     '  @%@% @#%@$^#$^ (%@ ~ 데스까 ? '

 

 ..... 데스까 밖에 안들리더군요.. 

  평상시에

  이런 일본사람이 나한테 말을 건다는 기회도 그리고 실제 일본인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희박한 확률이고 색다른 경험인데 이런 경험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 당황해하는 제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나마 대학교 수업에서 배운 문장을 써서 일단 순간적으로 그 상황을 모면했죠.

 

   ' 아... 와카리마셍 ( 잘모르겠습니다.. )

                                              고멘나사이 ~ ( 죄송합니다 ) '

 

 그리고 미대생인지라

 평소 학교오고가고 일 출퇴근하는 길에 항상 했던 크로키를 하기 위해

 스케치북을 주섬주섬 꺼내서 앞에 보이는 사람들을 그려나가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할머니 또 저랑 그림을 번갈아 보시더니..

 

    ' 에에 ~ 혼토니 스고이 데스네 ~ ~ '

    ' @!^$&@& @#%@^ @#% 데스까 ? '

    ' @^@$^@ @%@%@ 데스까 ? '

 

 라고 또 질문들을 퍼붇기 시작하더군요..

 

 

 

                                               그 때 그렸던 그림들..

 

 



 속으로 ' 아 할머니 죄송해요.. 대화하고 싶은데, 

  제가 말주변이 어수룩해서 ㅠㅠ

 일본어로 대화하고 싶은데.. 어쩔수가 없네.. 

 지하철 내릴 때 '사요나라' 라고 말하고 내릴게요..'

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그 질문 공세를 막기 위해 스케치북에 조그맣게

 

 I don't know. 라고 쓰니..

 

 이 할머니 그걸 보시더니 알아보시더군요 --;;;  ' 아.. 하이하이.. '

 그러곤 다행이도 말씀을 안하시더군요..

 

 

 그리고 I don't konw 를 적은 그림.. --;;

 

 그러곤 반전이 터졌습니다..

 

 2정거장 즈음 지나서 어떤 할아버지가 타시더니 제 다른 옆쪽에 앉으시는 겁니다..

 할아버지도 유심히 제가 그림그리는걸 보고 있드랬죠.

 

 근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제 그림을 짚으시면서 할아버지께 말씀하시기를..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 -;;;;; 뭐지 이건.. 머리에서 히라가나와 회화문장들을 머리를 쥐어짜내서 생각해내서 대화하기에 급급했는데 갑자기 한국말을 대뜸하시다니.. 왜 나한텐 안하고 -_-

  저 완전 급당황했죠.

 바로 그리던 손을 멈추고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 할머니 한국말 잘하시네요.. 한국 사람이셨어요?ㅠㅠ '

 

 그러자 할머니도 충격을 받으셨는지..

 

 ' 에... 나니.. 난...데ㅅ  하..한국 사람이세요? 일본 사람 아닌가요? '

 

  라고 물으시더군요 --;;;;

 그렇습니다. 할머니는 저의 외모때문에 전 할머니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에

 서로 일본인인줄 알고 견제하고 있었던거에요. --;;;;;;

 

  그리곤 서로 웃으며 대화하다가 전 연산동에서 내려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네요.

 나름 외모로 인한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ㅋㅋ

 

 

 댓글 중에 사진 보러 오신분 있으시던데.. .그래서 올렸어요;;

 

 

 

   최근 들어 닮았다는 일본 야구 선수인... 이치로.. --;;;;;

 

  그리고 저입니다..

 



 

  표정 띠꺼워서 죄송;;

 

 수업중에..

 

 

 

 .......... 생각보다 반응이 좋으니까 스리슬쩍 http://www.cyworld.com/miregguan
 = =;; 많이 와주세요 ~ ~ 미대생.양산사람.부산사람.다른분들 다 환영이에요 ~ ~

 일촌 고고 ㅋㅋ

추천수32
반대수0
베플남얼굴에대고|2009.04.13 12:05
이런말 하기 시른데..나 저런 스탈 진짜 시러..-_-; 진짜 야비하게 생겼다....
베플구은재|2009.04.13 01:28
신이시여 이사람 면도시키고 지옥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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