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톡됬네요!!!!!!!!!!!!!!!!!!
막상 톡되니까 부끄러워서 사진 몇개 지우겠슴메.. -_-;;;
한 이틀까지는 좋은 반응만 나오다가 역시 막상 톡 되니까
악플들이 줄을 잇네요.. 뭐 상처는 안받아요..
그리고 베플 쓰신분 맞아요 ~
어떻게 보면 제가 일부러 그렇게 하고 다니는 것도 맞는데.
전 부끄럽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ㅋㅋ
일 끝나고 와서 보니까 리플들이 완전 더더 늘어났고 악플들도 역시나.ㅋㅋㅋㅋㅋㅋ
일단 솔직히 말해서 전 경험담 쓴거고요.
경험담이 제 외모로 인해 일어난것이기 때문에 딱히 자랑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개중에 그림 뭐라 하시는 분 잇던데.
전 잘 그린다고 말한적도 없고요. 아직 스스로도 배울거 많다고 생각하는
'대학생' 입니다 ~ ~ 지금 그림도 작품 올린게 아니라
매일매일 하는 크로키 올린것인데 이걸 자랑이니 뭐니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좀 씁쓸하네요 ~ ~
얘들아 선생님 베플됐답 !!
한별아.한울아.진희야.정은아.현주야 대학가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영광을 그 때 그 할머니께도
나눠드리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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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산사는 24 남아입니다.
어제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네이트 톡에 올려봐요.
토요일에 학교 카메라 야간 수업이 있어서..
카메라를 챙기고 지하철을 탔는데..
덕천 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자리에 앉으니,
옆에서 할머니 한분이 지그시 쳐다보시더니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 니혼노 니콘 카메라 데스까 ? '
...... 음 뭐지 --;; 라는 생각과 해석이 가능한 문장이였기에,
' 아 하이하이하이.. ' 라고 대답하고 카메라를 가르키며 ' 니폰니폰' 라고 말씀드리니.
' 아.. 소오데스까.. ' 라고 답문하시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시더니..
갑자기 질문 공세를 퍼붓더군요..
' @#$ @#$ !%!#%@ @#@#% ~ 데스까 ? '
' @%@% @#%@$^#$^ (%@ ~ 데스까 ? '
..... 데스까 밖에 안들리더군요..
평상시에
이런 일본사람이 나한테 말을 건다는 기회도 그리고 실제 일본인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희박한 확률이고 색다른 경험인데 이런 경험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 당황해하는 제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나마 대학교 수업에서 배운 문장을 써서 일단 순간적으로 그 상황을 모면했죠.
' 아... 와카리마셍 ( 잘모르겠습니다.. )
고멘나사이 ~ ( 죄송합니다 ) '
그리고 미대생인지라
평소 학교오고가고 일 출퇴근하는 길에 항상 했던 크로키를 하기 위해
스케치북을 주섬주섬 꺼내서 앞에 보이는 사람들을 그려나가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할머니 또 저랑 그림을 번갈아 보시더니..
' 에에 ~ 혼토니 스고이 데스네 ~ ~ '
' @!^$&@& @#%@^ @#% 데스까 ? '
' @^@$^@ @%@%@ 데스까 ? '
라고 또 질문들을 퍼붇기 시작하더군요..
그 때 그렸던 그림들..
속으로 ' 아 할머니 죄송해요.. 대화하고 싶은데,
제가 말주변이 어수룩해서 ㅠㅠ
일본어로 대화하고 싶은데.. 어쩔수가 없네..
지하철 내릴 때 '사요나라' 라고 말하고 내릴게요..'
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그 질문 공세를 막기 위해 스케치북에 조그맣게
I don't know. 라고 쓰니..
이 할머니 그걸 보시더니 알아보시더군요 --;;; ' 아.. 하이하이.. '
그러곤 다행이도 말씀을 안하시더군요..
그리고 I don't konw 를 적은 그림.. --;;
그러곤 반전이 터졌습니다..
2정거장 즈음 지나서 어떤 할아버지가 타시더니 제 다른 옆쪽에 앉으시는 겁니다..
할아버지도 유심히 제가 그림그리는걸 보고 있드랬죠.
근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제 그림을 짚으시면서 할아버지께 말씀하시기를..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이 학생 그림 참 잘 그리죠 .. ? '
............. - -;;;;; 뭐지 이건.. 머리에서 히라가나와 회화문장들을 머리를 쥐어짜내서 생각해내서 대화하기에 급급했는데 갑자기 한국말을 대뜸하시다니.. 왜 나한텐 안하고 -_-
저 완전 급당황했죠.
바로 그리던 손을 멈추고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 할머니 한국말 잘하시네요.. 한국 사람이셨어요?ㅠㅠ '
그러자 할머니도 충격을 받으셨는지..
' 에... 나니.. 난...데ㅅ 하..한국 사람이세요? 일본 사람 아닌가요? '
라고 물으시더군요 --;;;;
그렇습니다. 할머니는 저의 외모때문에 전 할머니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에
서로 일본인인줄 알고 견제하고 있었던거에요. --;;;;;;
그리곤 서로 웃으며 대화하다가 전 연산동에서 내려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네요.
나름 외모로 인한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ㅋㅋ
댓글 중에 사진 보러 오신분 있으시던데.. .그래서 올렸어요;;
최근 들어 닮았다는 일본 야구 선수인... 이치로.. --;;;;;
그리고 저입니다..
표정 띠꺼워서 죄송;;
수업중에..
.......... 생각보다 반응이 좋으니까 스리슬쩍 http://www.cyworld.com/miregguan
= =;; 많이 와주세요 ~ ~ 미대생.양산사람.부산사람.다른분들 다 환영이에요 ~ ~
일촌 고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