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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실연의 아픔 극복기

헤어져줘서... |2009.04.13 12:10
조회 25,185 |추천 2

실연을 겪고 처음으로 네이트의 사랑과 이별란을 보았습니다.

숱한 사연들 중에 저와 비슷한 상황은 읽고 또 읽고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네요.

그때만 해도 울고싶어도 마땅히 소리내어 울 곳 도 없었고 뭔가를 하고 싶지도 할수도 없는

상태라 마냥 저자신이 초라하고 외롭게만 느껴졌었는데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해도 부모님은 그런 저를 알아보셨어요.. 제가 힘들어 하는게 저만이 아니라 주위사람들 에게 까지

걱정을 끼치는거라 저는 더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애썼고 그 과정이 적힌 아래 내용은 지극히 저만의 이별극복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람마다 같은 사물을 두고도 다르게 생각하듯이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에 대한 견해에도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다만 제 방법이 누군가에게 제가 받았던 도움처럼 도움이 된다면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 되겠네요~ 저의 이별의 극복 방법이 다르다고 제 방법이 틀린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많은 리플들 덕에 더욱더 힘이 솟아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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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아직은 매력있다고 믿고싶은 아가씨랍니다^^

20살때부터 날 좋아해주던 그사람에게 5년이지나 마음의 문을 열고

3년을 한결같이 믿으며 다른 남자는 정말 돌 같이 생각하며 그 사람만 사랑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느닷없이 헤어짐을 통보받고 정말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눈물만 흐르고 사랑하던 사람을 잃는 슬픔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밀이라는건 없더군요..

헤어지고 얼마 지나고 나서야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저에게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네요,,

제 잘못으로 인해 헤어짐을 결심했고 그 결심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고 했던 그사람...

마지막까지 제 탓으로 돌리면서 이별을 확인 시켜줬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바람난 사실을 알기 전 까진 제 잘못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는거라는 안타까움에 죽지 못해 살아있었구요,,

하지만 모든걸 알아버린 순간 저는 이제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저 자신에게 모든걸 쏟아 부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실행에 옮겼지요~

일단, 영어학원 1년치 등록, 피부과에서 IPL받고 점도 빼고, 실연의 아픔에 빠진 살

(좋은건 이거 하나있네요)체중유지하기..또 책! 참 좋은 책 많아요~

사놓고 읽다가 안읽은 책들을 근 일주일동안 모두 읽었네요..

제 현 상황에서 가장 와 닿았던 책들은  모든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무지개 원리. 마시멜로 이야기.블링크 였어요...긍정적인 마인드로 그사람과

지금이라도 인연이 끊긴것에 감사하면서 살려구요~

지금 당장은 점때문에 소개팅을 예약만 잡아놓은 상태이지만 이번주말부터

소개팅이 시작됩니다 ㅎㅎ

주위에서 저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의 소개팅이라 많이 기대되네요~

주위사람들이 이 사람 별로다..아니다 했을때 왜 그말이 그땐 그렇게 안들렸던건지,.,,

지금에 와서 늦은 후회를 하지만 아낌없이 줬기 때문에 더 빨리 극복하고 있다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저 자신을 더 사랑해주고 가꾸려구요~

제 사랑을 감사히  받을 줄 알고 또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랑할 가치있는 사람과 사랑 하려해요~

헤어지고 지금도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과연 내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전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정리가 더 쉽게 되더라구요....

우리 지혜롭게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즐겨봐요^^ 화이팅!

 

※ 나한테 미안해 하면서 산다고?ㅎㅎ 아니야~ 어디서 착각질이야..

    내가 보기엔 보석같은 나를 잃은 오빠가 더 가엾어... ㅉㅉ

    내 인생에서 알아서 나가 준 것에 항상 감사하면서 살게^^*

추천수2
반대수0
베플매력이|2009.04.13 12:15
베플오왕|2009.04.14 10:39
내가 보기엔 보석같은 나를 잃은 오빠가 더 가엾어... ㅉㅉ 이문구가 짱이네효.. 나도이런맘갖고살겟어
베플매루|2009.04.14 11:16
바람난 남자 애써 감싸줄 필요도 없고 끙끙 앓을 필요도 없지만, 8년 동안 자기 좋아해 준 남자인데, 사랑이 끈이 다 되어 놓아진 시점에서 무조건 그 시끼는 내 인생의 악이었으며, 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더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소. 3년을 사귀었으면 서로의 빈자리가 아프고, 배신감 느껴지고 사람 자체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닐까요. 원래 사랑이란 게 이렇구나, 이렇게 덧없구나 치사하다, 사랑...그래서 그걸 못 믿게 되는 불신병도 도지게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자식이 문제였던 거야. 얼마든지 좋은 사람은 많고 사람들은 그 자식처럼은 안 하겠지...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며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이었고, 나의 사랑법은 옳았고 그 사람은 나의 숭고한 사랑법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난 사랑이 뭔지 알고, 걔는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른다는 말처럼 어찌보면 자기합리화. 결국 그걸로 이별을 극복하라는 건데... 난 차라리 아프면 아픈대로, 욕나오면 욕나오는대로, 믿음이 안 가면 믿음이 안 가는대로, 또 가끔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렇게 지난 시간의 추억을 묻으며, 또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게 좋을 것 같소. 그냥 그렇게 내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게 지내며 살다보면 억지로 다른 사랑을 찾으려하지 않아도 내 상처를 아물게 해줄 어떤 사랑을 만나게 되고, 조심스럽게 그 사랑에 최선을 다 하게되면, 아, 예전 그시끼도 나름 좋은 놈이었는데, 그래도 나와 오랜 시간을 서로 진심으로 좋아했었지...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게 진짜 잊은 겁니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그저 아련한 그리움만 어렴풋이 남게 되는 거죠. 그게 잊는거고, 그게 극복법입니다. 3년간 함께 한 사람이 바람이 낫는데, 아픈건 인지상정... 다친 몸으로 운동해봤자, 그 예민한 부분에 또다시 쉽게 상처가 나기 마련이오. 님을 떠난 그 남자도 아플거요, 분명히...8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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