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먹은 처자입니다
얼마전까지 제 집에서 결혼한 여동생과 제부 조카를 데리고 살았습니다
부모님댁은 광주, 저는 수원살고 있구요
제동생네가 집이 없어 제가 1년쯤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사이가 많이 나빠졌고 결국 돈문제로 크게 싸우게 되었죠
(사실 사는동안 매달 생활비를 얼마씩 주기로한 상태였으나 몇달째 주지않았습니다
제가 그문제를 들먹인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동생네는 짐을 그대로 둔채 집을 나가버렸고
2주가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도 연락도 없었습니다
제딴엔 너무 괘씸하고 열받은 상태였구요
어제 아침 일찍 집에 찾아왔길래 문을 안열어 줬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법원에 있는데 이상황에대한 조언을 해줬었거든요
솔직히 큰문제를 만들고 싶진 않았고 나지금 화가 많이 나있다는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부가 띵동 거리길래 인터폰을 들었습니다
다짜고짜 반말을 지껄이네요 (제나이 27, 제부나이 24)
친동생이라고 해도 뺨을 걷어올릴상황인데 처갓집 식구인 저한테
" 야 빨리 문열어 ㅆ ㅂ 문열어라 ㅆ ㅂ"
하더군요
얼마나 웃기고 황당합니까
너지금 뭐라고 했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다시 저말을 지껄이대요
저 너무 손떨리고 서러웠지만 자꾸 이런식으로 소란피우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도망가더군요
그리고 그날 오후 제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경찰을 대동해서 집으로 쳐들어가겠다면서 으름장을 놓더군요
저 이성적으로 또박또박 얘기해줬습니다
<애초에 우리집으로 들어와 살기로 할때 구두계약을 맺지 않았느냐
그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건 너네고 집주인의 권한으로 이 물건들은 잡아놓을수 있다
경찰관 데리고 올꺼면 데리고 와봐라 >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상황에 제 남자친구가 열받아서 전화기를 뺏어들었고
제부가 저한테 하는 반말을 직접듣고는 훈계를 했습니다
이새끼 단단히 미쳐서 제 남자친구한테도 욕을 하더군요 (저희 결혼계획 있습니다)
뭐 받아칠새도 없이 자기 할말만 하고 끊더군요
제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몰랐다면서 당장 사과전화를 걸게 한다더군요 (애기가 아파서 병원에 있었거든요)
전화가 왔습니다
제부 : 그형좀 바꿔주세요
제남자친구 : 받기싫어
나 : 받기싫다는데요
제부 : 그럼 언제 전화하면 되요?
여기서; 띠옹 했습니다..죄송합니다 사과하고 싶으니까 전화좀 받게 해주세요
해도 시원치 않을판에...저 너무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나 : 니 꼴릴때 전화하세요 할말없으면 끊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뭐 이런애가 다 있냐 싶기도 하고 황당하고 어이없어 하는동안에 두시간쯤후 전화가 왔어요
저한테 반말하고 욕한거 사과하고 싶다더군요
그런데 그 말투가 전혀 반성의 기미는 없고 그저 자기짐 가지고갈 생각으로 가득 찼더군요
들어나 보자 싶어 어디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여자혼자사니까 쉬워보였냐고 처갓집을 개똥으로 보냐고 했더니
아무말 없습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제동생한테 들은 얘긴데 툭하면 제동생한테 욕하고
지금 애기가 열이 펄펄끓고 며칠째 우유도 못먹는데 애기 울어서 시끄럽다고-_-
짜증난다고 나가버리라고-_-
휴.....................................
이 인간말종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경을 끄고 살기엔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