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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본 지킴이

ㅋㅋㅋ |2009.04.14 09:20
조회 4,738 |추천 0

가면이라뇨...분장이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_ㅜ 뭐... 화장이 좀 격하긴 했다 ㅋㅋㅋㅋㅋ

무난한 사진 추가해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학원수업 발제준비하다가 미칠듯한 창작의 고통이 몰려오면

잽싸리 톡과 함께 낄낄깔깔거리는 25살 톡녀입니다

 

봄이네요

그래요, 봄이에요....

후, 외로와요 ㅜ_ㅜ

 

쩝, 주접 그만 떨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년전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그분 28살, 나 24살

4살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더라구요

그래서 내 주제에 무슨 얼굴을 따지고 능력을따지냐

급하다 외롭다 어서어서어서어서!!!! 라는 조바심을 가지고

덥썩 소개팅 건수를 물어 그 자리에 나갔습니다

 

두둥.

Wow~

사이즈가 그냥 제대로 그냥

나이스 하더라구요.

 

춘천에서 학교생활 하다가 서울에 친구의 부름을 받고

부리나케 올라간 보람을 확~ 느꼈습니다.

 

얼굴에선 샤방한 기운이 남발하는 그분과 주선자 커플과 함께

커피숍에서 재미나게 수다를 떨다가 계산하려 일어서는데

또한번 Wow~ 키가 아주그냥 훈훈하시더라구요

184....................

전 정말 그때만해도 햄볶았습니다

나에게도 드뎌 흐드러지게 이쁜 꽃들이 남발하는 그런 봄날이 드됴와꾸나흐흐히히꺅

 

저, 사람 얼굴 키 돈 보고 판단하는 그런 싸구려 여자 아닙니다

그렇지만요...

정말 훈남이셨었어요 ㅜ_ㅜ 정말 욕심이 덜컥 나더라구요

이 사람 놓치면 나 평생 이런 훈남 꿈도 못꾼다 이런 생각이 커피숍을 나서는

순간부터 저를 마구 휘어 잡더라구요

 

그래서, 안어울리지만 내숭도 떨어봤습니다

아주 그냥 간드러지게 녹여버리자! 뭐 그런 심산으로......

 

1차, 2차, 3차,

저녁 9시에 만나서 새벽 4시까지 겁나게 놀았더랬죠

주선자커플과 저희 둘 넷이서 아주그냥 막 달렸습니다

훈남과 함께 하려니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입이 귀에 걸려서는 광년이 마냥 주체할수 없는 체력을 감사히 생각했죠

 

주선자 커플이 슬쩍 빠지고

저는 첫차를 타고 춘천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기차시간까지 두시간 남짓이 남아있었습니다

 

기차역까지 바래다 주시는 그 고운 마음씨에 또한번 속으로 나이스를 외치며

그분과 샤랄라한 기분으로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했었어요

그리고 은근 기다렸어요, 제 연락처를 물어봐주길.... 제발... 제에바알.........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살 많이 빠졌다 너"

 

음....음..........음.........????????????????

 

"내 과거를 아는 당신은 뉴~규..............????"

"기억안나? 너 고3때 xx동에서 네 친구가 내 친구 꼬셨었잖아."

 

 

오.마.이.갓.

 

그래요, 그분이셨습니다

고3시절 75키로를 육박하는 저의 후덕한 몸뚱아리를 움직거리며

시골 촌구석에서 오랜만에 서울상경하여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던중

제 곱상한 한명의 친구지지배가 다짜고짜 옵하 두명에게 헌팅을 했었더랬죠

친구가 찜한 오빠는 살짝 나이스 했지만 그 옆에 있던 친구는 참,,,

어린나이의 눈으로 제가 봤을 때는 정말 같이 밥먹기도 싫을 그런 ? 쩝

아무튼 그랬어요. 그런일이 있었죠. 그 두분의 오빠와 신나게 놀고

제 친구는 그 나이스가이와 사귀게 되었고 밥먹기도 싫은 그런 삐리리한 오빠는

역시나 말재주도 없고 키만 멀쭉하니 커서는 정말 .....

뭐 저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한 상태라

번호교환없이 그냥 헤어졌었죠.

더더욱이 나중에 그 키만 멀쭉하던 오빠가 제친구 남자친구에게

제가 너무 뚱뚱해서 별로였다고 그랬다는 거에요!!!!

이런 신발스러운 옵하님같으니라고! 라면서 버럭했던 기억이.... 또다시...

제 혈압을 오르게 하는군요, 쩝

 

아무튼

 

그리고나서 1년전 그 소개팅에서

그 밥먹기도 싫은 비쥬얼과 키만 멀쭉하던, 내가 뚱뚱해서 싫다던 그 오빠와

75키로의 후덕한 사이즈를 가졌지만, 다이어트의 성공으로 급날씬해진

제가, 만난 것입니다

 

가수를 준비중이었다고 했어요

가수를 하려면, 다들 아시다시피 페이스, 아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성형을 했답니다 아주 나이스하게.. 그래봤자 원래 본판을 나는 안다규 ㅡ_-^

 

저도 고3시절 엄청난 살들로 인해 그 오빠부터 시작해서

사람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던 터라

졸업하면서 부터 뻘나게 다이어트해서 지금 48키로의 몸무게가 되었죠

작년 그 소개팅을 할적에는 46키로였었어요

 

★여기서 제가 어찌 살을 뺐는지 알려드릴께요,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뭐..........암튼 저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원푸드를 시작했습니다

일명 풋고추........우억, 지금생각하면, 제가봐도 저.. 독했네요 ㅡㅡ;;

살빼자 마음먹은 후로, 중딩때부터 즐겨오던 흡연까지 덜컥 끊어버리자 맘먹었어요

그리하여 3년피우던 담배도 끊고 저를 둘러싸던 기름라인도 전부 없애기 시작~!

말했듯이 원푸드

풋고추 5개씩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대신 먹습니다.. 입에서 풀냄새가 날 정도로다가

거침없이....... 장도 없이 씹어먹습니다

그렇게 한달, 쩝...........화장실가기가 ㅜ_ㅜ 느무느무 겁나드라구요

그래서 살짝 느슨하게 둘째 달부턴 밥반공기와 함께 풋고추5개씩..

ㅇㅏ차차 점심때는 청양고추도 사알~짝 섞어 먹었더랬슴당

하지만 밥도 소용없었어요

화장실은 여전히 겁나는 곳이 되었고 마지막 셋째달엔 완전 느슨하게

점심때 먹고싶은걸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두달동안 안먹어놓은게 있어놔서

위가 쫙 쪼그라들었던 터라 폭식은 안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석달을 풋고추로 제 기름을 다 태워버렸습니다.

75키로에서 55키로로 변신완료! 하지만 원푸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20키로이상 빠질 않더군요 그래서 대학도 포기하고 시간이 남아도니 운동을 할까 하다가

이대로 사회에 뛰어 들어보자 싶어서 일을 시작했어요

1년동안 안해본 일이 없네요 동대문에서 옷도 팔아보고 갈비집에서 불판도 갈아보고

베스킨에서 아이스크림도 퍼보고 정말 여러가지 했지만 공사판에서 막노동은

못해봤네염 ㅡㅡ 쩝 아쉬워랑

쨌든 여러가지를 건드려보다가 아침 10시부터 저녁6시까진 옷가게에서 옷을 팔고 저녁 6시부터 새벽6시까지 겜방알바를 하는 일명 투좌압~으로다가 반년을 보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끼니도 제대로 못챙겨 먹고 ㅜ_ㅜ 그렇게 고3을 졸업한지 1년되던날

때나 밀어볼 심산으로 목욕탕을 가니 체중계가 떡하니!

몸무게를 스을쩍~............. 헉 ㅇ_ㅇ 44키로!!!!!!!!!!!!!!!!!!!!

그랬슴당, 75키로에서 1년만에 44키로로 서서히 제 살덩어리들은 저에게서

떨어져 나가져주었던 것입니다...............

아 감동 또감동 그때의 감동이 마구 밀려오는군화 쓰흡 ㅜ_ㅜ

 

쨌든

 

변해도 너무 변해 긴가민가 하다가 제 특유의 내숭을 ㅡㅡ;;

(그.. 있어요, 허스키한 목소리인 주제에 귀여운척 하는거..) 보고 저를 알아본 그 오빠는

속으로 이녀석 예뻐졌구나를 연발하며

살빼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맘이 너무 아팠답니다(뻥치고있네ㅋㅋㅋㅋ)

 

뭐, 이 사실을 알기전에는

그 나이스가이 오빠와 연인...므흣한 그런 사이를 바랬었지만

과거의 일이 기억나고 나니까

뭐랄까.... 슬슬 열받으면서 이때다 싶은거에요

나를 무시하던 당사자 중에 하나가 내앞에 있도다!

 

 

번호를 물어오더군요

상큼하게 '거절'했습니다

 

뚱뚱해서 싫었다며?

왜 날씬해지니깐 이젠 좀 같이 다닐맛이 나?

오빠 성형해서 멋있어진거 눈으로 보여서 아는데

마음까지 멋있어졌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난 '거절'

이라면서 멋지게.... 나름 멋지게 기차에 쏙 올라탔습니다

 

뭐 소심한.... 어린시절 제게 상처를 줬던 것에 대한 복수라면 복수겠져

그렇게 나이스가이를 멀리하고 춘천으로 돌아와서는

2박3일을 땅을치며 후회했습니다

 

정말 나이스했는데에에에에......................라면서 ㅜ_ㅜ

그래도 어쩌겠어요 온갖도도한척 다하고 거절해버렸으니

구질구질하게 친구 통해서 번호를 물어볼 수도 없고

후회만 된통하고 스믈스믈 기억에서 잊어진 소개팅이었더랬죠

 

 

뚱뚱하다고 해서 연애하지말란법 없죠

뚱뚱하다고 해서 모욕감을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뚱뚱해도 꿈이있고 로맨스를 바라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뚱뚱하다고 쉽게 무시하지 말아요

충분히 변할 여지가 무한하니까요

뚱녀였을 적 당했던 굴욕을 비록 후회막심한 복수로 끝내버린

그 소개팅,

 

곱창에 소주한잔 하구와서 살이 불었을텐데

내일 하루 단식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제 뒷통수를 후려치는군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쌩유베리 캄솨 >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증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습이지만 하나 남은 뚱녀시절사진↓

아턱바 쩝 ㅡ_-.........갑자기 울구싶네

 

 


 

요건 일주일전 사진, 지금은 뽀글뽀글 퐈마 머리 ㅋㅋㅋㅋㅋ


뭐, 생긴건 이래요 ㅜ_ㅜ

 


사진有)뚱녀에서날씬녀된나의소개팅후기(인증샷까지)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ㅋ|2009.04.14 10:38
조카 못생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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