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됐다.......
책에서 읽은 글인데요....
지하철에서 어떤 중년남자분이 갑자기 서서 말을 하더랍니다...
또 자기 힘들다 뭐하다 도와달라며 돈을 달라고 할꺼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무도 그 분에 말에 귀기울이지 않더랍니다..
그리고 사람들 귀에 마지막에 들린 말은...
"이런 제 딸을 위해...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하며 눈물을 흘리더랍니다.
이야기인즉....불치병과 싸우는 딸을 위해 용기를 내서 한것이랍니다.
노숙인분들에 편견을 가지고 보면 안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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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아주 드물게 보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제가 겪었던 일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재미보단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쓰는 것이니.^^
천천히 읽어 주세요.^^
서울에 올라 온지 9개월 친구 별루 없고 매번 고향으로 내려가기 일쑤 이었죠.
2월27일 금요일 어느 때와 같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들한테 역시나
금요일이기에 연락이 옵니다.
“달리자~뭐하냐. 거기서!”
“오늘 날이다!”
“안내려 오면 진짜 후회 할걸 오늘 완전 잼나게 놀껀데”
등등 저를 유혹하는 메시지들...금요일이라 토요일 쉬려면 야근을 해야 하는데
유혹을 뿌리치고...야근을 했고...끝난 시간은 9시30분 이었습니다.
그지없이 내가 퇴근한지는 어떻게 알고 전화가 옵니다.ㅋㅋ
“우리 지금 만났어. 지금 내려와도 계속 놀고 있을 거야”
뚝ㅡㅡ; 제대로 낚시해보겠다는 난 내려가면 또 술로 내일 해를 보며 집으로
갈 것을 알면서도 그 엄청난 떡밥과 함께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서울역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10시50분 막차를 타기위해서는 정말 1분1초가
진땀이 날 정도니깐요 이거 놓치면 나의 고향 대전에 갈 수가 없기에...
전화로 예매를 해놓고 1분 남기고 간신히 탔더랍니다.^^
그렇게 새벽1시쯤 도착한 대전역....새벽기차역은 조용하고 사람 또한 왜이렇게
다들 무표정인지..친구들을 만나러 가기전에 기차에 눌린 머리를 다듬고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순간...노숙하시는 할아버지 세분이 계시더라고요...
소주 한 병 앞에 있고 한 분은 추운 듯…….움키려 몸에도 채 다 덥히지 않는
잠바로 감싸고 있으시고.두 분은 이야기를 나누시는데…….거울 뒤로 보이는 모습이
애초롭기 까지 하더라고요...나도 모르게 머리를 만지면서 그 분들의 말을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아 담배 좀 폈으면 좋겠는데…….이거 담배도 없고.”
“내가 한번 구해볼까?”
하시더니 한 분이 화장실 밖으로 나간 좀 지나서 들어오시더니.
“아~이거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가. 꽁초도 없네…….”
저는 속으로 이따 편의점 들려서 저분들 담배 한 갑 사다 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마무리 짓고 나가려는데...
그 나갔다 오신분이 정말 아주 미안한 듯 하단 모습으로.,..ㅜㅜ
“학생...혹시 담배 한 개피 있는가?”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관계로 ...
“아뇨 없는데요..아 근데 잠시 만요”
하곤 뛰어 나가서 담배한 갑을 달라고 하곤 나가려는데 괜히 아까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할아버지 생각 때문에 다시 들어가 따듯한 커피 3캔을 다시
사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담배와 커피를 드리니...세분이 다 일어나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하면서
정말 다른 노숙인분들과 다르게 소중한것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그렇게 고맙다 감사하다하는데... 괜히 내가 미안해지고 눈물 날 것같듯 라고요..
제가 좀 감성적이라 ㅡㅡ; ㅎㅎㅎ
정말 그렇게 하고 나니 마음이 좋아지고 저런 분들을 정말 도와 드려야 하는데...
사회에..정작 도움을 받아야 할 분들은 못 받는다 생각하니...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