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읽는 스무살 처자예용![]()
어제 밤에 커피를 마셨더니 새벽 두시가 넘어서 까지 잠이 안와서
책상에 앉아서 라디오를 듣구 있었죠
근데 자꾸 어디선가 남자랑 여자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전 살금살금 베란다로 나가서 밖을 봤더니
우리동 앞에서 어떤 남자랑 여자가 말다툼을 하구 있더라구용
우왕~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싸움구경이다!! 싶어서
전 '잠두 안오는데 좋~아써!!! 영화한편 보는거야!!!!
' 라는 생각으로
밖에서 안보이게 쭈그려 앉아서 계속 듣구 있었습니다.
여자는 벤치에 앉아있구 남자는 서서 막 다다다다 쏘아대구 있었는데
저랑 동갑인 대학 새내기 친구들인거 같았어요
여자분이 선배들 동기들이랑 술마시러 다니면 남자친구랑 연락이 안되서
남자친구를 꽤 속썩이는가보더라구여......
전 여자 나빠!!!!! 왜 남자를 힘들게 하는거야!!!!!
엉엉 나는 힘들게 안할수 있는데 왜 없는거야!!!!!!!!라구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분께서 '솔직히 니랑 손 놓고 군대 가서 힘들게 지내면서
니 잊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럴수 있다.
그런데 니가 좋아서 그렇게 하기 싫다 못하겠다'
이말에서 전 속으로 캐 부러웠죠......
나한테두 저렇게 집착해주는 남자를 내려 달란말이얏!!!!!
계속 싸우다가 거의 일방적으로 남자분의 대사 낭독이 시작되었어여
여자분은 훌쩍 훌쩍 거리며 울기 시작하셨죠 두둥
그렇게 몇십분을 더 싸우다가 그 남자분은 가시구 여자분 혼자 남으셨다구
전 여기서 끝인가 나두 이만 들어가야쥐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있다가
그 남자분의 목소리가 또 들리길래 나왔다구!!!!
근데 조금전과는 다르게 너무 화기애애 샤방샤방한 분위기~
(이게뭐야!!!!!!!)
전 계속 구경하구 있는데
남자분께서 여자분에게 '울지마라~ 이제 네시반인데 들어가서 자~'
이러면서 달래주고
갑자기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와락 안기시며 '미안해....'
전 이모습에 극적인 감동을 느끼며 저도 모르게 박수를 세번 치고 말았어요
그러는 바람에 저의 정체가 탄로나버렸죠 허걱
남자분께서 "몇층이고 5층이가~??" 이러시는 바람에 전 정말 손발이 오글오글![]()
그때 들어갔어야 하는데 ㅠㅠㅠㅠ 전 그 여자분이 몇층에 사는 여자인지
너무 궁금한 나머지 또 몰래몰래 그 커플을 훔쳐보았죠
그런데 갑자기 남자분께서 제가 있는쪽을 확 쳐다보시더니
"거 그냥 얼굴 내놓고 보지요????" 이러는거예요 후덜덜
전 깜짝 놀랬지만 그래도 세시간 가까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질순 없다!!!!!!!! 싶어서 이번엔 화장실 창문으로 몰래 훔쳐보다가
헤어지는걸 보고 그 여자분이 몇층에서 내리는지 엘리베이터를 봤죠
그분은 11층에서 내리셨죠........훗
우리 엄마 통장인데 통장인데~ 권력자
엄마한테 다음에 너네집 가서 너 보고 오라구 그럴꼬~다 흥
아무튼 저는 모처럼 해피엔딩!!의 드라마를 한편 제대로 본 기분이었어요~
흐뭇한 미소로 잠들수 있었죠.
는 무슨 사실은 캐 부러워서 온몸이 후덜덜덜 새벽 여섯시에 겨우 잠들었다ㅡ.ㅡ
커플분들!!!!! 싸우시는건 좋지만 새벽 2시에 남들 다 자는데 너무 큰소리로
싸우진 말아주세요~
그리구 11층 여성분!!!과 애인남성분~ 행복하세요^_^
다음엔 포옹말구 더 찐한 스킨쉽두 부탁합니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