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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기분파 시아버지 비위못맞추겠어요

고민 |2009.04.16 22:38
조회 11,141 |추천 0

아놔~ 살면살수록 이해안되고 힘들어 죽겠어요

결혼2년 조금넘었는데 돌다된 딸램있구요.. 첨엔 시부 진짜 좋았어요

이런시부 있나싶을정도로..그런데 왠걸.. 지내면 지낼수록 이해안되고 완전 기분파에

직설적인 말투에 비수가 꽂혀서 가슴이 답답하네요..

 

여태 많은일이 있었지만 다 생략하고 지금 시부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쉬고계시는데

반찬을 해다드렸어요 저 있을떄 상차려 드리고 잘드시는거 보고 갔는데 이틀뒤에 전화했더니 또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좋으셨는지 전화해서 도와드릴꺼 없냐구 반찬좀 해놨는데 가져간댔더니 오지말라고 애 있는데 와도 할꺼없다면서 좋게 얘기하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안가죠 ,,,화를 내면서 "니가 와서 할게 머있노 애떄문에 하지도 못하는데 하면서 미역무쳐서 간거 그걸 들먹이면서 그게 어른먹으라고 해온거냐고 짜워서 다버렸담서..

신경써서 했는데 죄송해요 했더니 신경쓴게 그거냐고 쯧쯧..하면서

전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고 끊었죠.. 토달면 완전 죽어요 어른한테 대든다고 무조건 잘못했다해야되요..그전에 그게아니라..한마디 했다가 쫓겨날뻔 했거든요..

 

그담주되서 또 싱싱해보이는 미나리랑 반찬한가지 해서 갔죠..

그날은 또 좋았어요.. 시부 몸도 안좋으신데 애기랑 둘이어려운 걸음했다고 집에까지

태워주시는거예요.. 그렇게 좋게 갔으면서 이틀뒤에 또 전화를 드렸더니 미나리가 썩었다면서 썩은걸 갖고오냐고 니해온건 이제 안먹는다며 아무것도 하지말고 찾아오지도 말라는거예요.. 미나리 전날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좀 물렀는것 같은데 설마 썩은걸 드렸겠어요.. 설사 그렇다 해도 멀 그렇게 화낼일인지..아에 오지도 말라네요..

또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하고 이틀뒤에 아무일 없다는듯이 전화드리고 손주랑 갈게요

했더니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오지말라면 오지말라는데 왜 자꾸 온다고 하냐면서 니가 해준 음식 먹기도 싫고 내가 해먹는게 낫담서 팍 끊는거예요..

근데 신랑말론 시부 안좋은일 있으면 안건드리는게 좋다고 항상 그래왔다는데

그럴수록 전화도 안하고 찾아도 안가면 안될까봐 그런건데..진짜 이해안되요

 

그리고 막상 반찬 같은것도 안해주면 며느리가 밥도 한번 안해준다고 욕하시는 분이세요..

생각해서 해주면 맛없다고 소리나 지르고.. 어느장단에 춤춰야될지 모르겠어요..

사흘정도 전화도 안하고 해서 또 전화안한다고 머라할까봐 안부차 전화드렸더니

또 받자마자 전화는 왜 했냐고 하지말라니까 하면서 제가 머 언짢은일 있으세요? 이라니까 없다하시면서 오지말고 전화도 하지마라 하면서 또 끊는거예요..

신랑한테 물으니 딱히 화난것도 없으신것 같은데 컨디션이 안좋은가보다면서 이해하라고

하는데.. 신랑은 아들이고 며느리는 찍히면 평생 고생이잖아요..

진짜 짜증나고 힘들어요.. 이래도 욕얻어먹고 저래도 욕얻어먹고 시부는 기분파라

똑같은 행동을 해도 본인 기분에 따라 말이 틀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오직 내생활 다버리고 본인봉양하는거 음식잘하고 애교잘떨고 비위다 맞춰주고

청소잘하고 빠릿빠릿하게 알아서 잘하고 이런거 원하는것 같아요..

 

저도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시어머니가 반찬해다주고 사랑받고 살고싶은데

허구헌날 잘못한것도 없이 혼나야되고.. 애 키우는데도 스트레스 받는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좀더 대담해져야하는데 그렇게 안되요 너무 무서워요 시아버지가

시부한테 전화하기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슨말해야할까..오늘은 또 머떄문에 혼날까 이런걱정부터 되고  대들면 버릇없다고 우리부모 욕할까봐 무조건 잘못했다해야되고

시부는 버릇없는거 젤 싫어하거든요 어른말이라면 무조건 네네 하고 빌어야 된다 생각해요 신랑도 그것떄매 많이 스트레스 받고 참고 살아왔는데 결혼전엔 신랑이 이해가 안됐지만 해보니까 진짜 그렇게 안하고는 인연을 끊는수 밖에 없겠드라구요

정말 무서워요.. ㅎㅎ신랑은 진짜 무서울꺼 없는 사람인데 딱하나 아버지만 못이기네요

그걸 제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릴수도 없는 문제고 .. 좋은방법 없을까요.. 나아닌 다른 빠릿빠릿하고 참한 며느리가 들어왔음 이렇게안힘들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신랑은

시부 맘에 드는 며느리는 세상에 없을꺼라고 해요..그정도로 까다로우세요..

아무문제없는 우리부부사이도 갈라놓겠어요..그렇게 침이마르도록 니들 잘살면 난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다시면서 은근히 서로한테 욕하고 요즘 이것때문에 부부싸움자주 나겠구만..왜이러시는지 제 상식으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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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4.17 08:58
집이 가까우신가본데 좀 멀리 이사가시는 방안을 강구해보시지 그러세요? 저같음 그러고는 힘들어서 못살거 같은데...글쓴분 참 용하시네요. 몇십년을 그 밑에서 자란 남편도 못맞추는 비위를 어찌 맞추고 사실랍니까?
베플1212|2009.04.20 11:49
시댁에서 이뻐해주시면 그런가보다... 미워해도 그런가보다.. 하세요 좋게 봐주면 고맙지만, 꼭 좋게 안봐주셔도 상관은 없어요. 신랑한테만 잘하세요. 뭐든 신랑위주로.. 내 가족 위주로.. 신랑한테 잘보이면 되는데, 꼭 시댁에 이쁨 받겠다고 나서다 보면 말많아짐. 착한며느리 컴플렉스 버리세요. 까이꺼 시부가 오지말라면 안가면 되는거구요. 안온다고 뭐라그러면 오지말라셔서 안갔다고 하면 되요. 말대꾸 한다고 쫓아낸다고 뭐라뭐라 그러면 짐싸서 나가버리세요. 신랑한텐 니네 아버지가 나 쫓아 냈다고 하면서. 눈물도 흘려주고 애들한테도 엄마없어도 잘살라고 하고.. 신랑만 내 편으로 잘 구워(?)뒀다면 알아서 모시러 오거나 자기까지 그러면 어쩌냐고. 나가지 말라고 잡아끕니다. 아니, 내 신랑이 나보고 나가지 말라는데 아버님이라고 별수있나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어요. 내 신랑도 내 시댁에선 자식이니까요. 그냥 편하게 사세요. 나 편한게 장떙이에요. 보약을 지어도, 시댁 가져다 줘서 이쁨 받으려고 하지말고 신랑주세요. 우리 부모 잘챙기는 마누라가 이뻐보인다고 신랑들이 그러는데.. 신랑지들도 인간이라서 자기입에 들어가는게 즐겁고, 집에와서 행복하면 장땡인거에요. 시댁엔 완전 잘하는데, 그 스트레스때문에 신랑한테 징징거리면.. 아오 머리아파. 괜히 시댁에도 못하고, 신랑도 피곤하게 하는 징징마누라 되기 딱임. 시댁이라고 생긴게 원래 그런건지.. 잘해주면 더 바라고, 안해주면 욕하고, 적당히 해주면 휘두르려 하고.. 말대꾸 하면 버릇없다 그러고, 안하면 무시한다 그러고 그댁들 일장일단 맞추려면, 간쓸개 반납하고 생부처가 되도 못할듯. 그냥 기본만하고 살아요. 까잇거 내가 지들한테 효도할려고 태어난 것도 아닌데 뭘 자꾸 해달래, 해달래길.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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