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성추행 당했어요
-ㅅㅠ
|2009.04.17 16:10
조회 12,715 |추천 4
안녕하세요
인천에 살고 있는 21살의 대학생 소녀에요~~
오늘 판에는 유난히도 노숙자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저도 잠시 잊고 있었던 이야기가 하나 생각나서 끄적거려요.
때는 작년 7월쯤이었어요.
오랫만에 연락이 두절되었던 친구와 연락이 되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향하고 있었어요~
지하철을 타러 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있죠? 그곳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반대편에는 여름인데도 옷을 엄청 껴입은 노숙자 한 분이 올라오고 계시더라구요.
낮 3시쯤인데도 불구하고 그 계단에는 저와 그 노숙자분밖에 없었어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노숙자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상대도 하지 말고 눈조차 마주치지 말아라 라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와서
저는 이번에도 아무렇지 않게 앞만 보고 계단을 슝슝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노숙자가 (존칭을 붙이기도 싫은 ㅜㅜ) 저에게 다가오더니
제 허벅지부터 가슴까지 손등으로 쑥 훑고서 아무렇지 않게 계단을 계속
올라가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원래 치마를 잘 입는데 그 날은 평범한 면티에 청바지만 입고 갔거든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소리도 못 지르고 그 자리에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보고서 "뭐하시는거에요!!!" 라고 소리를 쳤더니
그 노숙자가 뒤를 돌아보고서는 "흐흐" 하며 베시시 웃더라구요.....
눈동자는 초점이 없어서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고
저는 그 순간 소름이 확 끼쳤지요 ... ㅠㅠ
어차피 상대해봤자 저에게 이득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왠지 더 위험해질 것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부랴부랴 도망을 갔어요 ... ㅠㅠ
결국 화장실에 가서 눈물을 쏟다가 약속에 늦어버렸죠 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경찰에라도 신고할걸 하는 생각이 너무 들지만
너무 당황해서 그럴 겨를도 없었네요... 이제는 그 출구쪽을 쳐다보지도 않아요.
여자분들 지하철에 있는 노숙자들 혹시라도 모르니 꼭 조심하세요ㅠ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분명히 정신질환을 가진 노숙자들은 있을테고
가끔 저한테 생긴 일이 톡커님들께 생길 지도 모르니까요 ㅠㅠ
- 베플대신맨|2009.04.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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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베플이된다면 노숙자의 옷을벗겨 한번 훑고 오겠습니다.
- 베플새벽|2009.04.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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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이자식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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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나나|2009.04.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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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베플이 된다면 부산에서 그 역까지 찾아가서 글쓴이와 같이 저 노숙자에게 그대로 복수해주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