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던 21살 톡녀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쌍수를 하고 지금 1년이 넘었는데요.
쌍수 할 때.. 그게 제 의지였다기보단 사실 엄마한테 떠밀려서 한거였거든요
여자는 얼굴값이 크다면서..-_-;
상담만 받으러 간 병원에서 바로 수술날 잡아서 샤샤삭 해버렸어요.
필요성도 못느꼈고, 저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란 식이었거든요.
제가 별다른 긍정도, 부정도 안하니까 상담해 주던 언니랑 엄마 의견대로..
그냥 물 흐르듯 수술까지 간거였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주위에 쌍꺼풀 수술을 한 애가 없었어요.
친구들도 다들 신기하다고 하고.. 저도 처음부터 별 생각없이 한 수술이라
재미로 싸이에 실밥풀기 전의 사진을 올리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자연스러워 지고 새로 사람들도 만나고 하니 어느새 그 사진들은 비공개로...ㅋㅋ
고등학교때까지 알고 지냈던 친구들은 제 변천사를 옆에서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 사진들을 봐도 별로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새로 사귀는 사람들이네요.. ㅜㅜ
제가 재수를 하고 올해 입학했는데
수술 후 1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러워졌기 땜시ㅜㅜ
요즘은 다들 싸이 해서 새로 알게 된 사람들끼리 싸이도 주고 받고하잖아요~
처음엔 그냥 예전 사진들이랑 수술한지 얼마 안된 사진 죄다 남겨놔서
자연스레 그 변화를 볼 수 있도록 남겨뒀는데
친구들이 너 사진 이제 좀 지워야 하지 않겠냐고, 헐.. 헐....... 거리니까
이젠 저도 부끄럽네요ㅠㅠ
상대를 배려하고 싶어요.
제 예전 사진을 보고 충격먹게 하고 싶진 않은데..
싸이에 어릴때 찍었던 사진이나.. 중,고등학교때 애들이랑 찍었던~
추억 가득한 사진을 지우기 싫기도 하고ㅠ
일단 셀카는 죄다 비공개, 삭제 해 버리긴 했지만ㅋㅋㅋ (셀카엔 미련이 없어요~)
애들이랑 단체로 찍은 사진.. 요런건 너무 아까운거에요 ㅠㅠ
그냥 은근슬쩍 쌍수한 사실을 감출까 하다가도 사진이 아까워서..ㅋㅋㅋㅋ
사진에 댓글놀이 한것도 그렇고... 나중에 보면 그때 생각 나고 재밌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남겨두고, 웬만하면 싸이 안알려주고 있거든요^^;;;
수술 초창기까지만 해도 '안해도 됐을뻔'했던 쌍꺼풀이
지금 생각해 보면 필수, 탁월한 선택, 역시 어른말은 듣고 보자였던 거고.. ㅋㅋㅋㅋㅋ
심심하면 엄마랑 외꺼풀일때의 사진 꺼내놓고 보면서
현대 기술의 발전과 엄마의 선견지명에 찬사를 보내며 놀고있네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뿌듯해 하시고 저는 그저 황공하다며 굽신굽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쌍수한 사람이 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제그만 과거는 청산하고 새출발 해야하는 건가요? ㅜㅜ
세줄요약!
쌍꺼풀이 이젠 너무 자연스러워서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이 싸이에서 제 사진을 보고 놀랄까봐 걱정이네효
사진 지우긴 아깝고.. 그냥 철판깔고 있어야 하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