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비가 붙었은데 알고보니 지명수배자ㅠㅠ

손발이오그... |2009.04.21 01:55
조회 919 |추천 1

안녕하세요 건장한 대한민국 남아입니다.

오늘 너무 놀래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ㅠ

바로 전에 일어난 일이에요 ㅠㅠ

 

전 목이 칼칼하던차에 집앞 편의점에 나갔습니다.

편의점에서 엠씨콜(McCoL)을 집어들고 쭐래쭐래 비를 피하며 집으로 오고있었죠.

그런데 그때!

집앞에 25~8살정도로 보이는 남자들이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죠~

근데 옆에 못보던 트럭이 한대 세워져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스쿠터가 3개정도 올려져있었구요.

아!

이건 스쿠터 절도범이다! 뭔가 감이온거죠

저희 아버지도 1년전에 스쿠터를 도둑 맞으셨거든요

위에 트럭을 보고 저런 생각이 들기까지가 한 3초 걸린거 같네요

그런데  갑자기 그 중 한명이 저를 부르는겁니다.

"뭘 보냐?"

저는 깜짝 놀랬죠.

보기에도 험상궂은 남자 3명이 쭈그려 앉아서 담배피면서 소리치는데...

아 어떡하지... 싶죠 무시하고 지나가면 왠지 또 부를 거 같고 조마조마 한겁니다ㅠㅠ

그래도 꼴에 겁먹긴 싫었는지 대답을 했습니다.

"나?"

제가 미쳤죠.. 반말을 지껄였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한손문자로 동네에 사는 친한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내용이..

'살려줘울집앞긴급상' 이렇더라구여 이제보니

급한나머지 '황'을 못섰더라구요..

이때 그 세명중 한명이 저를 부른 그사람에게 뭐라 속닥거렸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가라" 이러더라구요..

전 그냥 가고싶었습니다 정말. 괜히 일치르기 싫잖아요..

근데 그때 제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전 전화를 받았죠.

"야 지금 가고있어 뭔일이야"

"어 아니 그냥"

"알았어 일단 갈게"

아 이제 집에 들어가야 하나 어떻게 친구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급한 상황이 됬습니다.. 혼자 집에들어가면 친구는 왔다가 괜히 봉변당할 것 같고..

그래서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그쪽 남자들은 절 멀뚱히 보면서 담배만 피더라구요.

저는 맞은편 주차장쪽으로 가서 일단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여기 스쿠터 절도범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한번 조사를 해달라구요.

그리구 비를 피하고 가만히 있는데 친구가 왔습니다.

뭔 일이냐고 숨을 헥헥되더군여...

이제 뭔가 용기가납니다

"쟤네 절도범같에서 일단 신고했거든 아까 부르길래 너무 급해서 일단 문자보냈어 기다려봐 경찰올때까지"

"어"

그러고 경찰을 기다리는데

걔네는 이제 떠날려고 하고, 경찰은 10분,20분이 지나도 안옵니다........

어떻게든 붙잡아야 되겠단 생각에 일단 그 사람들한테 다가갔죠

존댓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나이도 좀 많아보이고 무슨 밥샵같이 생긴게..

"저기 아까 왜불렀어요?"

"니 친구 불러서 객기부리냐?"

"아니요 객기가 아니라(객기맞죠) 왜 부르셨나 해서요"

운전석에 타려던 한명이 내리고 앉아있던 두명이 다가오더군요.

제 친구도 막 전역한터라 운동도 많이 했고 덩치로는 안꿀려서 옆에서  당당히 보고있었죠.

"X만한 어린노무 새끼들이"

저 23살입니다, 어린거 맞습니다.

아 경찰 안옵니다.

진짜 안옵니다.

이젠 정말 일촉즉발의 사태입니다 ㅠㅠ

그때 사이렌이 저희를 살리죠...

에엥~

그소리가 이렇게 반가운적은 처음이였습니다. ㅠㅠ

그러고 경찰아저씨가 오더니 신원조회를 하고 절도 용의자인지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

절도범이 아니랍니다.

제가 신고를 잘못한거죠... 순간 멍해지죠....

그순간 '치지직' 하면서 무전기로 뭐라 들려오구,

경찰아저씨가 막 무전기로 이곳 주소를 여러번 반복하고, 경찰차가 곧이어 몇대

또 옵니다.

사건이 막 커졌구요..

동네사람들이 슬슬 나오시더라구요..

아 ㅠㅠㅠㅠ..이건 아닌데

결국 지구대까지 같이 갔다왔습니다.

알고보니까 그사람은 지명수배자더군요..

간단한 신변조사를 하고, 나중에 저한텐 출두하라고 연락이 올 수도 있다고하고

경찰아저씨께서 조용히 말하시는데,

저사람 잡느라고 고생한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잡게 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신고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용의자냐구 물어봤습니다.

"저 사람이 엘리베이터 문열리면 그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흉기로 사람쳐서 기절시키고,

돈뺏고 절도하는 사람이야"

아.......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문열리자마자 습격이라니...

죽다살았습니다 정말..

아무튼 이렇게 막을 내리고 전 집으로 오게됬죠. 친구도 집으로 보내구요.

글주변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너무 놀래기두 했구요 ㅠㅠ

모두 밤엔 정말 조심하세요...

그리구 신고할때도 경찰이 엄청안오니 한 30분쯤 걸린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