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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하기전에...

휴우... |2009.04.21 11:52
조회 869 |추천 0

그냥 하소연이므로

악플은 사양합니다

 

결혼을 하기로했습니다

물론, 계획에 의한 자의가 아니긴했습니다

당장 현실을 생각하니 깜깜하고 답답하기도 하였지만,

일단, 기분은 좋았습니다.

상대도 좋아라 합니다...

 

상대집에 얘기를 했나봅니다...

예비시어머니 그래..하시더니 언제쯤 하십니다 

우리는 8-9월쯤했더니 하나밖에 없는아들 왜 더울때 하냐고

그런말 듣기싫다 마 10-11월에 하지 말씀하셨답니다.

내얼굴만 보면 니도 서른이면 작은나이가 아니지 않냐 올해하지

왜 내년으로 미루냐 하시는분 치곤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그렇게밖에 안되는 전후사정을 설명하니 그럼 동생먼저 보내면 되지 하셨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전달합니다...

말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와서 콕콕 저장됩니다.

 

집을 알아봅니다. 

너무 맘에들지만 시세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돈대주실분, 어머니이십니다

어머니 보시더니 농은 어디다 놓노 방이 너무 작네 하십니다.

농 뭐필요있노.. 행거놓고 옷방하믄 되지..했더니

시집오는아가 농도 안해온다나 했다 하십니다..

오늘도 그한마디 저장됬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집구하는데 보태줄 형편안되니

전세 있으면 맞춰서 전세를 들어가던지 하라합니다.

너무 송구하답니다

듣는순간 또 짜증이 났습니다.

왠지.. 아들가진 유세와 딸가진 죄송함이 보여지는듯해서

그집은 어떻다 한마디 말도 못했습니다.

잘해주신것만 얘기했습니다.

울엄마 완전 신났습니다.

 

몇마디 하지도않은 예비시엄마 싫어지기 시작합니다 .

 

집구하기가 난항을 겪습니다

시엄마 드디어 속마음을 말씀하신답니다.

근처살아야 내가 반찬도 갖다주지 하십니다.

들락날락 니집내집할거없이 다니시면서 챙기시겠답니다.

한번도 바깥살이 해본적 없는 아들 걱정이 되신답니다.

은근히 이동네는 어떠냐 저동네는 싫지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예비신랑도 한마디 거듭니다.

이건아니다 싶어 차근차근 얘기합니다

속은 부글대서 폭발지경이지만 일단 참고 얘기합니다

우리집근처는 너네 어머니 섭섭하시고 우리엄마 신경쓰이고

너네집근처는 우리 엄마 섭섭하시고 너네 어머니 신경쓰이고

물론 이러나 저러나 나도 신경쓰이고

내가 직장다니면서 당신 보필하면서 살림하려면 집안 개판되는거 순식간인데 번번히 보여줄수없다 우리가 주말에 가면 된다

잘 아주 잘 알아듣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놓입니다

 

하루에 한번꼴로 동생분 전화오십니다

무조건 언니뒤라 했더니 날마다 전화와서 언니 언제 시집가냡니다

그래...날을 대강잡고 상견례를 해야지...

우리집엄마나 그집엄마나 처음이긴 마찬가지 선무당이 사람잡지

어른들 마찰로 파혼도 많다던데 엄마들 치맛바람방지해야지

한성격 하는걸론 우리집여사도 만만치않으니까..

엄마 기분좋은날 골라 얘기합니다

[엄마  그냥 우리가 가서 날 받아오께 ...날잡으러 가는것도 돈이잖아... ]

엄마도 한마디 합니다 [어짜피 xx이때문에도 가긴가야하는데...]

다시 한마디합니다 [둘하고 하나하고 같나...난 복비 못준다]

OK 사인이 났습니다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나가는 그말 무시하믄 안되는거였습니다. 

그사이 시골에 왔다갔다하는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집에서 밥먹고 술먹고 얼굴뻘개진 예신은 내침대에 누워

잠이 들랑말랑합니다

술에 취한듯 기분이 좋은듯 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어머니 전화가 왔습니다

오셨답니다...시골에서...

왠일인지 예신이 벌떡일어나 날라갑니다

눈치가 까입니다...날받아온겁니다..

암말안하고 기다립니다

전화가 옵니다

기분좋아 째집니다... 1x월1x일이랍니다

좋지? 물어봅니다....

순간 이사람이 바본가........싶습니다

 

예전에도 어머니 또 그러시면 얘기하라며 가르쳐준 말이있습니다

이걸 가르쳐줘야 아나 싶으면서도

왜 남자들은 이런순간에 효자가 되지 싶으면서도

참고 얘기한적이있습니다

방학동안에 같이 준비해야지... 방학마칠쯤 딱 식올리고 신행다녀오면 학교생활에 하자없지 시즌바바 우리 안바쁠시즌이잖아

회사에 눈치안봐도 되지... 물론 나야 이래저래 좀 엮이겠지만

나도 너도 월급쟁이인데 눈치안보이지

이래저래 명절이다 행사다 없지...

너가 설득해 우리엄마도 그말안한거 아니지만 내말듣더니 그것도 맞네 했어... 나 회사 다니면서 피곤하다는 너 붙들고 다닐생각없고... 그러니까 너가 설득해 했었습니다..

자알 알겠답니다......

 

언젠지 써놓진 않았지만 자알 알겠다던 그분 헤벌쭉해서 그날하면 좋다잖아 대박이라잖아

나는 너가 성질내는 이유를 모르겠어...합니다..

네 맞습니다

나는 그동안 다른사람과 얘기한겁니다

벽보고 얘기한걸수도있겠지요

동생때문에도 라고 하니 왜 동생때문에 피해를 봐야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저랑 결혼하는게 피해랍니다

당신어머니 생각대로 끌려가주진 않을꺼다 했더니

톡톡을 너무많이 보더니 나쁜것만 배웠답니다

너도 톡톡에 나오는 며느리들이랑 다를게없네 합니다

왜 자기엄마는 톡톡에 나오는 다른 시엄마랑 다르다 생각하는거지요?

이제 판단이섰습니다

적군인지 아군인지 내편인지 남의편이었는지

 

이번의 결정은 이제 되돌릴수없겠지요.....

얼마나 더 실망을 해야할가요

얼마나 더 포기를 해야할가요

과연 믿고 같이 가야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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