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세 여자입니다.
어제까지 비가 내리고,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 좋게 출근길을 나섰습니다.
(고졸 후, 바로 취직하여 회사생활을 하고있죠.. 무튼!)
요즘 도통 교통카드가 단말기 인식을 못해서 환승을 못받았더니
요금이 장난 아니게 많이 깨지더라고요.. 요금도 거의 다 써가길래
교통카드를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집근처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남자 알바생분이 한분 계시고 그 옆에는 여자분이 계시더군요.
나: "교통카드 주세요, 아 근데 카드값이 얼마죠?"
알바생: "2,000원정도 할걸요?"
나: (뭐지 이천원정도는?--.) 하며 "그럼 만원 충전해서 주세요~"
알바생: "만이천오백원입니다."
나: "네? 왜 만이천오백원이죠?"
알바생: "카드값이 이천오백원인데요."
나: "방금은 이천원이라고 하셨잖아요."
알바생: "분명히 이천오백원이라고 말했거든요?"
이때부터 슬슬 화를 내더라고요. 여친은 옆에서 제가 잘못들었다고 거들고요.
그러더니, 알바생이
"귀에 조
ㅈ 박으셨어요?"
이러시더군요.
전 살다, 살다 저런 욕은 처음 먹어봅니다. 그것도 편의점 알바생한테요 --.
아니, 제가 잘못들었으면 잘못들은거지 저런 말을 했어야 할까요?
500원이됐든, 1000원이 됐든간에 더 낼 수 있습니다.
값이 그렇다면 내야겠지요.
근데 그 알바생 하는 말이 그게 뭡니까?
저도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나 화가나서 이성을 잃었죠.
카드를 집어던지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알바생. 뛰쳐나오더니 계산하고가라고 절도죄라고 협박하더군요.
점장 불러내면 계산하겠다고 그래도 손님인데 그렇게 말할 수가 있냐고 따졌습니다.
"귀에 조
ㅈ 박았냐고요?" 되물었더니,
"네 ^^" 이렇게 비웃으면서 대답하는알바생.
시간을 보니 8시20분이더군요. 출근은 해야하는데.
일단 편의점으로 돌아가서 계산을 하고, "둘이 쌍으로 지X이야." 이러고 나왔습니다.
2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눈 뒤까집고 그렇게 나오는데 저 혼자로는
더 싸워봤자 손해겠더라고요.
일단 그렇게 마무리 짓고 아침부터 불쾌하게 출근을 했죠.
회의하는 내내, 회의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 알바생만 생각나더군요.
너무 참을 수 없어 그 편의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고객센터에 글을 남기려니
자꾸 에러가 뜨더라구요.
홈페이지 하단에 보니 본사 전화번호가 있어서 전화를 해서 마구 따졌습니다.
혹여, 제가 잘못들었더라도 "아 손님, 제가 잘못말했나보네요." 이렇게라도 말하고
일처리를 하는게 올바른 것 아니냐고 상담원에게 말을했죠.
옆에 여자나 끼고 알바하면서 손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마지막에 욕하고 나오긴했지만 그 알바생이 먼저 그런 심한 말 내뱉지 않았다면
어차피 구입하려고 했던거니까 기분좋게 계산하고 나왔을겁니다.
그 지점 담당자분과도 직접 통화하고 교육 잘 시키겠다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뭐, 추후에 교육을 시키던 말던 전 다신 그 편의점 전국 지점 모두 안 갈거니까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만..
혹시, 아주 혹시라도 이런 욕을 듣는 또다른 손님이 나올까 섬.뜩 합니다.
엄연히 따지고들자면 성희롱에 협박까지 당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참고로, B편의점입니다.
저같은 손님하나 그 편의점 이용 안 한다고해서 그 업체가 망할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업이 숲을 봐야지 나무를 봐서 되겠습니까?
7살짜리 꼬마가 사탕하나를 사러가도 그 아이는 엄연한 손님인데 말이죠.
저도 편의점 알바경력이 있어 정말 별의별 손님 다봐왔지만 그래도
손님한테 개념없이 행동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결코, 맹세합니다.
갑과 을 입장 모두에 서서 봤을 때 그 알바생의 행동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저렴한 행동과 말이었습니다.
이제 B편의점 절대, 네버.. 안 갈겁니다, 저는요. 후후..
그냥,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너무 나빠서 판 한번 써봤습니다.
혹시라도 이 긴글을 읽어주신분들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