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잘 먹고.. 잘 놀다가.. 왜 이렇게 되었나.. 싶었는데..
인간의 무한한 욕심을 표현한 한 종이로 인해서..
생긴 일입니다.
술을 다 먹고 계산을 하고서 나와 돌아가는데..
한.. 15분정도 걷다가..
계산이 맞질 않아서 술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만원이 비었다며 더 주셨다며
술집에서 만원을 돌려줬습니다.
그때 저는 서울에 사는 제 친구들은
항상 돈을 모아다가 돈을 다 쓰고..
많이 낸 사람이 돌려받거나.
다 같이 돌려받거나 이런 식이어서
제가 조금은 돈을 돌려줄것을 권하고..
남은 돈으로 햄버거를 사먹으러 가자고 얘길 했습니다.
햄버거를 주문 시킨 후..
지하철 막차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전 그때 지하철을 타면 택시보다 대충 3분의 1정도의 요금으로 갈 수 있기에.
막차를 타야된다며. 같이 먹기로 했던 햄버거를 포장하고
집으로 간다 얘기하며 돌아갔습니다.
지하철역에 도착할즈음.. 전화가 왔습니다.
햄버거 집에 함께있던 친구였는데..
욕설을하며.. 내가 호구로 보이냐.. 등
뭐 무튼 그런얘길 했습니다.
전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왜 그러냐 그러다가
네 스스로 생각하면 모르겠냐 길래 모르겠다.
뭔데 얘길 해보라 했더니 자꾸 스스로 생각하라 강요하기에.
술주정인가 보다... 싶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또 욕설등..
감정이 상할만한 말들.. 쌩까자(절교) 이런 얘기가 나오다가
잘 살아라 란 얘기가 나오길래.
아.. 진짜 내가 필요 없나보다 싶어서..
전 전화를 끊었고.전화가 계속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안 받다가.
왜 전화하냐는 식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헤어지기전에 산 햄버거 값을 돌려 받아야겠다 뭐라뭐라 하길래
쌩까잘땐 언제고 왜 그러냐며 전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전화가 걸려오는걸 안 받다가.
다시 받아서 전 제 입장에서 자기합리화 식으로 해명을 했습니다.
난 쪼잔해서 돈을 아끼고 싶었고 재잘재잘 얘기를 하고
내 입장을 너에게 강요해서 미안하다고 얘길 하다가.
제가 너무 말을 하니깐 친구는 억눌린것 같아서
다 내 잘못들인데 그 중에서 너가 받아들이질 못 해서
화가 난거 뿐이다. 그런거 같다. 라고 얘길 했고
갑자기 친구는 사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난 왜 사과를 하냐 물었는데
친한 친구들 대하듯이 널 욕했고 어쩌고 저쩌고..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여기에 적을 순 없지만 전 제 자존심을 꺾어가며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 애길 한 점도 있지만
이 친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도록..
얘길하곤.. 다시 친하게 지내자.. 뭐 이런 얘길 했는데..
전 그러기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정말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술을 먹다보며 생각한거지만..
'술은 사람을 친하게도 멀게도 하는 묘약'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부 제 입장에서 쓴 글이지만 맞아 떨어지는거 같고
이 친구랑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글은 무조건 적이게.. 제 입장으로 바라봤을때만 쓴 글이고
제 친구가 어떤 맘을 가졌을지..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 제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화나서 욕을 좀 한거 갖고
괜히 나도 화가나서 받아치고.. 다 잘못된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된건지는 잘 알고 있지만..
상대에게 내 입장과 내 방식을 강요해서 이렇게 된걸 알지만.
모르겠습니다.
항상 이런 방식으로 만나던 친구들을 만나다가
조금 견해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니 이렇게 변하는거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봤지만.. 자기합리화 밖엔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제가 못난놈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