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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쓸쓸남 |2004.04.27 23:58
조회 292 |추천 0

♤비가 내리면♤/용  혜원

 

비가 내리면
왠지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이런 날 내리는 비는
나 대신 울어주는 것만 같아
마음이 더 서글퍼집니다

창밖으로
비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텅 빈 듯한 허전함에
그대가 보고 싶어집니다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대이기에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대이기에 
비가 내리면
더욱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

 

전날밤 일기예보의 예상대로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많은 비는 아니지만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네요.
건너편의 작은 산과 길가의 은행나무들...
그리고
또 다른 나무들이 연한 초록의 옷을 입고
앙증스런 잎파리를 나풀거리며 뽐내고 있습니다.
빨간 철쭉꽃이 연초록의 색에 더욱 빛나보이구요.
이런날 따끈따끈한 차한잔 두손에 감싸쥐고
창가에 앉아 톡톡 물방울을 튀기며 떨어지는 빗물과
저멀리 푸른 잎들을 가만히 바라다 보며 
운치를 느끼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조금은 슬픈듯한 음악이랑 함께하면 더 좋겠지요?
아니면 비오는 거리를 걷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래도 우산은 받쳐들어야 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터이니까요.^^
그런데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저 북쪽의 용천에서는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소리없이 사라져갔고,
또 사고를 당하여 그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는데
이런 운치 운운하는 것은 좀 너무 한건가요?
아뭏튼 그들을 위하여 두손을 모아야 되겠습니다.

간밤에 아랫지방에는 호우경가...
윗 산간지방에는 대설 주위보가 내려졌다고
기상특보가 전해저 참 우리 나라의 땅덩어리도
어떤 나라만큼이나 크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싱그럽고 행복한 날이길 바랍니다.

 

-어느 봄비 내리는 아침나절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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