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로 이사오고 부턴 맨날 지각이닷...
하는 일에 전혀 재미를 못 느껴선지(넘들은 적금이야..메야...돈 모으는 재미에
산다거 하지마눈 나... 이번달부터 적금이닷...
)
아침 미팅시간...
표정이 어둡네 어쩌네...
맨날 이소리다..
"팀장님아...댁 때문이라는거 왜 모르시낭...???"
왜 윗대갈들은 시시때때로 감정이 바뀌는지
아주 그 덴장 같은 비위 맞춰주느라
요즘 신경과민에 울화증까지...
에효~
간만에 신림동 친구한테 포차 뛰자거 전화 왔건만
순간 스치는 꼼장어,제육볶음,홍합국물에 이슬이
꺾어서 캬~
음주가무의 유혹에 약한 나... 침부터 고인당...갸르르~![]()
그래서 갔냐거?
맘이야 굴뚝같았지만 집구석서 나만 기다리고 있는
울 강쉐이를 어찌 혼자 두겄어...
퇴근 하자마자 그 쉐이 들쳐매고
(돼지자슥...한살도 안된 넘의 자슥이 왜케 비만인건지...
먹는걸 보믄 환장을 하니...안 줄수고 없거...참...에라투성이닷...)
동물 병원 직행!!!
나
" 이 자슥이 피부병이라네요? 더 심해지눈 건가요? 선상님???"
선상
"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서 어쩌고...저쩌고 ..
그래서 그런 부분이 털이 늦게 자라...주저리주저리..."
(참 말은 만들기 마련...전 병원 " 스트레스성 피부질환...이라...군시렁..군시렁..")
나
"그럼 아무 문제 없는 건가요?( 햐~
던 굳었당...)
선상 접수카드를 촤라락...넘기면서
" 예방 접종은 다 하셨네요...작년에 다 하셨우니 요날,조날 하시믄 되겄어요...
그나저나 얘 숫 넘인데 중성화 수술 시켜야져???"
뭐시라...거세를 하라고라고라???
이 아그를...
청춘도 함 못 불사지르거 말이재~이
병원 말이라면 다 듣는 나
"얼만데요?"
건수 올릴려는 선상
"10마넌인데...그래야 키우기도 수월하고 아프지도 않고...(이유 백만 스물 둘쯤 열거다..)
근데 짐 무슨 기간이라 xx약도 먹이셔햐 하눈데요..이건 팔천원이거여"
가난한 월급쟁이 나
"난중에 할께요...그 약만 주세요.."
미안타 스끼다시야...
엄니가 가난해서....![]()
집에와서 목욕시키거
(사내자슥이라 목욕시킬때마다
참 애매하당...늘 언저리만...아궁...부끄러...
)
한 밥상에서 그득그득 차려놓거
밥 먹었더니 졸립당
임 자슥 뭐하나 봤더니..
꾸벅꾸벅 존당...
그래 자라 자...
단순해야 너답당...
나도 언넝 머리 말리고 자야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