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톡이 됐다니.....
이 감격을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센스쟁이 우리아빤 싸이도 하네요 ㅋㅋㅋㅋ
울아빠 싸이 공개할꼐요
울아빠 싸이하는거 좋아하시니까 만약
들어가게된다면 그냥나오시지마시구 인사한마디씩
해주세요 ~ ^^ 그럼 울아빠 입이 귀까지 쩌`~~~억
제싸이는
행복한하루 되세요 ^ ^
아 그리구, 남에 아빠한테 나이값못한다느니
그딴말은 삼가해주셨음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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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아주아주 즐겨보고 있는
경기도의 24살 여 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한다는-_-;;)
오늘 우리아빠얘기를 좀 하려해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우리아빠 방년 24살때 (엄마는21살이여뜸)
우리아부지가 결혼을하시고 26살때 제가 태어나찌욤
저는 위로 언니하나 밑으로 동생둘이 이씀당ㅋㅋ
울아빠는 정말로 잘생겼어요 다만 한가지 흠이라면
키가좀....... 그당시엔 울아빠가 쫌 놀았다는 소문(?)도 있고
아빠말로는 여자가 끊이지 않았다고 ㅋㅋㅋㅋㅋㅋ
무튼, 아빤 정말 외롭게 자라셨어요. (아들하나에 위로 누나가있지만 나이차이가 꽤있음)
초등학교3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빤 우릴 보물다루듯이
키우셨드랬죠 , 정말 남부럽지않게 .........
우린 그렇게 잘사는 집안은 아니였지만 갖고싶은거 해달라는거 다해주셨고
항상 겨울이면 스키장도 데리고 가주셨고, 제가 연기공부를 하고싶다고
하셨을땐 한마디 반대도 안하시고 오히려 잘될수있도록 길까지 열어주셨어요
(비록 지금은 잘되진 않았지만-_-;)
정말 자상하고 남부러울께 없이 키워주신 아빠였지만
저는 아빠가 정말 무서웠어요-_-
세상에서.................... 귀신보다더 .........지금도.......
절 너무너무 사랑하신 나머지 디게 엄하게 대하셨거든요,
해달라는건 다해주셨지만 아빠가 엄하게 대했던부분은
제가 여자이고 아빠가 젊었을때 많이놀아봐서(?) 남자들의 맘도,
여자들의 맘도 잘 이해하셨던 모양이예요,
다들하는 그 이성교제..후아..... 몰래몰래하긴했지만 걸린즉시 핸드폰은 압수이고
몽둥이 찜질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통금시간은 저녁 7시였구요, 토요일은 3시
조금이라도 시간을 넘겼을 시엔 회초리를 들고 절 기다리시곤 했죠,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끔찍해요 >_<;;;;;;;;;;;;;;;;;;;;
회초리로 수도없이 맞고 울며 잠들면 항상 저잘때 방에들어와서
약을 발라주시고는 말없이 절 안아주셨어요.그러시면서 하시는말씀이
" 아빠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마라, 너가 다 크고나면 아빠가 왜그랬는지
알게될꺼야. 미안하다 사랑하는 내 딸아"
전 펑펑 울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랑 동생이 이써찌만 제가 쫌 밖으로 나돌았거든요 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사춘기를 보냈고 전 대학을가고 졸업을하고
독립선언을했어요.
저도 밖에나가서 사회생활도 해보고 돈도벌어보고싶은마음에
아빤 일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듣는둥마는둥 하면서
집을나와 여기저기서 알바도하고 레스토랑에서 일도하고 했죠,
그러고는 한 남자를만났죠 (갑자기 내얘기?삼천포?)
자상하고 둘째로자라 살짝 애정결핍이 있는 나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어김없이 아빠가 알게될까바 조마조마 했었구요
하지만 안되겠다 시집도 못가겠다 하는마음에 아빠에게 밝히기로했어요
(남친생긴거 아빠빼고 우리가족들 다알고 있었거든욬ㅋㅋ)
그렇게 해서 아빠에게 떳떳하게 말했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아빤 아무렇지도 않은듯하지만....... 벌써 눈빛이 ......질투의 ........
분빛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더라구요 .......
이름도 안물어보고 어디사는지 어떤앤지 하나도 안물어보시고 ,
언니랑 형부를 시켜 ( 언니가 시집을 쫌 일찍 갔죠;;;) 만나보고 오라 했나봐요
언니랑 형부랑 남친이랑 나랑 밥먹고 . 전 직장생활을 하니까
다시 기숙사로 들어가려고 하는도중에 갑자기 영화가 땡기더라구요
즉흥적으로 오빠랑 저랑은 근처에 심야영화를 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울린 진동 '젤사랑하는울아빠'
허거거거거거거걱 영화보는 도중 전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오빠한텐 화장실은 간다고 그러고 뛰어나와서 전화를 받았어요
(울아빤 항상 내가 기숙사에있는지 확인전화해요.남자친구가 생긴걸 알고나서부턴
더 심해졌드랬요 -_-;;;;;;)
' 여..보..세..요"
- (완전 굵직한 목소리 난 화난줄알아뜸) 어디냐.
'저지금 기숙사 들어가려고요'
- 어디쯤인데
'지금 거진 다왔어요. 왜요아빠?'
- 기숙사 들어가면 같이일하는 동생 바꿔
(같이 기숙사에 있던 동생이 아빠랑 쫌 친해서요 ㅋㅋ)
' 지금요 ? 걔 잘텐데.....(쫄아서)'
-깨워서 바꿔 !
' 네...........에 ㅠㅠㅠㅠㅠㅠ'
전 완전 당황했어요 ... 아 어쩜 좋으나 진짜
별에별 생각이 다났죠.
동생이 없다고 그럴까? 아그러다가 영상전화함 어쩌지
불안해서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
언니한테 전화해서 이렇게됐다 어쩌면 좋냐 하니까
그냥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더군요,
전근데 앞에서와 말한거같이 아빠가 너무너무 무서워서
당장 집에와라고 할수도 있을꺼 같아서 진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 저만한 나이또래의 여자분이
머리를 만지고 계시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서 가서 말을시켰죠
'저.....기요.....ㅠ'
-(그여자분 완전 놀라고 당황한듯..제가 앵벌이로 보였나봐요) 네..에?
'저기요....저희 아빠가 진짜 무섭거든요 정말 엄하세요 ㅠㅠㅠ'
전울먹이면서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여자분은 여전히 저를 경계하면서
'근데요 ㅠㅠ 저 남자친구랑 영화보러왔는데요 집이라고 거짓말쳤거든요
같이사는 동생좀 바꿔달라는데 동생인 척만 해주시면 안되요 ? 정말 죄송해쇼 ㅠㅠㅠ'
울라고그러면서 말하니까 그여자분도 경계를 풀으시더니
(지금생각하면 진짜 코메디였음)
- 아 ~~ 네 어떻게하면되요 ? ^^
전진짜 너무너무 고마워서 '동생 이름은 *** 이고 제이름은 *** 예요.
아빠가 물어보면 그냥 언니라고 하면 되구요'
당당하게 통화키를 꾸욱 눌렀죠 .
그러고는 그 여자분을 바꿔줬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통화하고 그 여자분이 다시 저를 주더라구요 . 그러고선 저는
' 아빠땜에 동생자는거 깨웠잖아요 !' 되려 큰소리를 ㅋㅋㅋㅋㅋㅋㅋ
아빤 쪼끔 미안했는지 늘 하던 말씀을 하시더군요
' 딸아, 아빠말 잘들어봐 남자란말이다 다똑같은 사람이야. 언제나 어디서나
도도함을 잊지말거라. 아라찌?여자로써 최대한 자신을 포장할줄 알아야해.
알았느냐?' ..................................
이젠 아빠도 많이 늙으셨어요
전 올 가을에 위에써있는 그분이랑 웨딩을 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여전히 전 아빠가 무서워요 ㅠㅠ
하지만 울아빠가 안무서워 진자면 전 정말 슬플꺼같아요..
아빤 내아빠는 나에게 최고의 아빠예요.
우리아빠 요즘 부쩍말라져서 속상한데 .......
항상 나에게호랑이 아빠로 남았음 해요
사랑해요 내 아빠 ♡
주저리주저리 앞뒤안맞는 말들만 많이했네욬ㅋㅋ
악플은 제발 ㄴㄴ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완전 감사해요
하트뿅뿅
형부 & 아빠 & 내 남친
울아빠
아빠랑 저랑 찍은거구요
울아빠 잘생겼죠 ?
플러스로 아빠 젊었을때 사진 올려요 ㅋ
빨간색 옷입은게 울아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