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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살이 찌고싶은 여자입니다.

ㅠㅠ |2009.04.28 12:58
조회 42,605 |추천 0

큰 키는 아닌데 고등학교 때 신체사이즈는 160- 54키로였습니다.

약간 통통한 몸매였죠.

그래도 그땐 옷빨도 더 잘받았고 예쁘단 소리도 많이들었는데...

어린맘에 그것도 뚱뚱한 것같아 저녁도 굶어보고 별 쇼를 다했습니다.

그래도 젖살이라 그런지 잘 안빠지더라구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후회스러운짓)

 

그런데 20대에 접어들면서

몸으로는 느끼지 못하다가 목욕탕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이게 왠일?

47키로가 되있는것입니다.

 

그때부터 행복한 20대 초반(?)을 보냈죠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었고

55사이즈도 무난하게 소화해내는 몸매였으니까...

 

 

그런데 24살 초부터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더니

소화도 잘안되고...

몸무게가 38키로로 확 줄었더라구요.

음식을 먹어도 다 맛도없고 입맛도 없고...

그러다보니 기운이 딸려서 운동도 못하게 되고...

 

 

옷들이 다 안맞더라구요...ㅠㅠ

그렇다고 전부다 버리고 새로살 수도 없는 노릇...

 

 

38키로가 되고나서부터

사람들이 절 처음 만나면 하는소리가

정말 마르셨네요. 많이 드셔야겠어요....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이제 만나는 사람들마다 못먹고 다니는 사람인양 그렇게 대하니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오죽했으면 명절에 만난 고모가 살이 왜이렇게 빠졌냐고

병자취급 하는데....

괜히 이유없이 서러워서 울고...ㅠㅠ

 

제가 굶고싶어서 뺀 살도 아니고

병원에 가니까 스트레스 조절만 잘하면 된다고하는데

이젠 몸에서 아예 음식이 안받아요 먹기만 하면 배만 아프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35키로까지 빠져버렸네요.

 

 

여름에 바닷가에 갔는데

쭉쭉빵빵한 언니들을 보니 참... 씁쓸하고....

그 풍만했던 내 가슴은 사라진지 오래고...ㅠㅠ

 

제가 추구하는 몸매는 이효리처럼 몸무게를 떠나 건강하고

섹시미 넘치는 몸매거든요...

 

한 50키로까지 찌고싶어요.

 

억지로 먹어도 그렇게까지 되지도않고 ㅠ

몸무게는 늘어봤자 1키로고...

목욕탕가면 친구들이 쪽팔리대요.

뼈모양이 그대로 보이니깐....

 

무슨 거식증 환자도 아닌데

사람들이 그렇게보는 시선도 너무 싫구요

그래서 남들하고 식사할때는 싫어하는 음식도 꾸역꾸역먹어요.

 

 

특히 제일 스트레스는 남자친구 만날때...

 

저는 정말 병자취급 받는게 너무 싫은데

힐신고 계단 올라가면

할머니 부축해주듯이 어구어구~ 하면서 부축해주는거 너무 싫습니다.

 

ㅠㅠㅠㅠ

 

발목이 한손에 잡히는 기분 아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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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진짜|2009.04.30 10:07
정말 맘에 안드는건 뚱뚱한 사람들한텐 대놓고 "너 왜이렇게 뚱뚱해 살좀빼" 이렇게 말 못하면서 마른 사람들한텐 "너 왜이렇게 말랐냐 징그럽다." 라고 말하는거... 마른사람도 뚱뚱한 사람 못지 않게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왜 모를까?
베플ClazziQ|2009.04.28 13:03
베플이 왜 저모냥이야 살안쪄서 힘든 고통을 니가 알아!!~~??
베플머없어..|2009.04.30 09:37
요즘 대통령도 먹고 살기 바쁘단다... 악착같이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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