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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횡단보도에서 그여자분 정말 죄송해요 ㅠ

술또라이 |2009.04.29 17:53
조회 389 |추천 0

전 27의 리조트에서 일하는 직딩입니다.

인사는 요기까지..

 

얼마 전이었어요  주말에 서울가서(리조트다보니 지방에 있어서)

친구들이랑 나라 잃은 백성처럼 완전 술을 뱃속에 버렸죠...그리고 친구집에 가서 자고 ..

 

문제는 그 다음날..

평소 UFC를 즐겨보는데(친구는 완전 미쳤음) 한경기 두경기 보다보니..점점 쇼군과 척리델에 경기가 다가왔고..

너무 긴장되서 속풀이 짬뽕에 쏘주를 한잔씩 하게 되었죠.. (아침 11시)

한잔 두잔 하다보니 각 2병씩 하게 되었고.. 전날 마신 술까지 다시 올라와서

또 꽐라가 되었죠.. 근데 생각해보니 전날 예전에 헤어졌던 여친과 점심 약속을 했던게 떠올라서(전날 술마시고 지나가다 마주쳤었어요) 옷을 입고 친구 집에서 나왔죠..

 

얼마 후 옛여친에게 전화가 왔어요

"오빠 나 이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돼."

"ㅇㅋ"

 

그리고 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기다렸고 신호가 바뀌고.. 전 앞으로 건너갔고..

옛여친 발견!!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목을 확 끌어안으며(헤드락)

"잘 지냈어??"

했는데...

 

"왜그러세요!! 살려주세요!!"

허걱.... 아니네... ㅈ됐다...

 

술김이었는지... 정신이 나갔었는지...

모르는 여자분이셨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자분은 막 도망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옛여친은 30미터 뒤에..

 

4월 18일 서울대 입구에서 당하신 여자분..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정말정말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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