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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돈때문에 엄마 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속병난매실 |2004.04.30 17:41
조회 247 |추천 0

전 일한지 2년 조금넘은 직장인입니다.

2년동안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적지않은 돈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동안 동생의 학자금 대출비용(동생과 함께 넣었지만 2000만원이나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 무척 힘들더군요)과 생활비(엄마와 아빠가 이혼하신 후 엄마와 저의 생계를 제가 꾸립니다) 그리고 첨 이사해 올때 샀던 가전제품과 가구...그리고 엄마가 작년에 평생의 콤플렉스였던 눈밑 기미 제거비용(기미보다 더 진한 거라 비용이 많이 들더군요...500만원...)...이것저것 하고 나니 지금 제게 남은 건 아픈 몸과 곧 다가올 이사입니다. 이제 곧 집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할수도 없고...지금 집이 넘 않좋거든요..2층인데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겨울엔 화장실도 못써요...물이 얼어서...ㅠ.ㅠ 나무 기둥도 헐고 기둥 밑에 바닥은 조금 꺼져있기까지 합니다..집을 옮기긴 해야하는데 모아놓은 돈은 없고..넘 앞이 막막합니다.

동생은 치위생사 일을하며 버는 돈을 거의 놀고 물건사는데 쓰는 눈치이고...같이 저금하자는 말은 꺼내지도 못합니다. 저혼자 어떻해든 저금해보려고하니..생활비도 딸리고..엄마가 용돈 좀 달라고 하는데 돈 없다고 나 힘들다고 못된 말을 해버렸습니다. 엄마는 사실 작년부터 좋은 남자분을 만나서 같이 사시고 계시는데 요즘 경기가 않좋아서 그분 일 이 잘 안되나봐요...힘들다고 하시네여...20만원이 필요하다는데 15만원만 부쳤습니다..맘이 넘 않좋습니다...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런 내 인생이 구질해서 싫고..또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될까봐 무섭습니다..

저보다 힘든분을 무척 많으시겠지요? 하지만 저도 달리 하소연할때가 없어서...ㅠ.ㅠ

얼마전까지 절 옆에서 지켜주던 남친이 일하러 멀리 떠났거든요...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말 하다 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쓰고 나니 속이 좀 쉬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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