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진지도, 1년이 넘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헤어진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직도 친구, 선배들을 만나면, sj의 안부를 묻는다..
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엉, 잘 지내."
"오늘, sj이안만나?" 하는 질문에, "쫌 바빠"이런식을 말을 돌리고 말았지..
올해..내 나이가 27...
언제 결혼하냐는, 결혼안하냐는, sj와 언제 결혼하냐는 주위의 질문에,
"사랑이 다가 아냐~!"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말하지만,
정작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헤어졌어..." ..
아직도 나에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sj한명 뿐이다...
지난주 토요일이었지다..
친구랑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모처럼 재미나게 노는데, 또 그 녀석 생각이 나는것이다..
ㅡㅡ;
전화가 미치도록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
왜냐구?
난 지금 sj가 누구를 만나는지, 누구를 사귀는지 알고 있기때문에...
어떻게 알았냐구?
그 녀석, 어찌나 단순하던지, 모든 이메일, 웹사이트 비번이 똑같더군...
주민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비밀번호를 알 수 있었고,
항상 습관적으로, 메일을 확인하곤 했었다..
항상 스팸메일로 가득한 그녀석의 메일함에,
어느날, 가 아는 여자의 이메일이 도착해 있더라...
나랑 그녀석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6학년때 짝궁이었고,
아이러브스쿨을 통해서 연락을 해온것도 그 였다..
23살이란 나이에 그 녀석 만나서, 너무 너무 좋았다..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아,,너무 좋다...그랬었다..
사람들은 모를걸? 내가 24-25살때 얼마나 결혼이란게 하고 싶었는지..
잠시도 정말 떨어져 있기 싫어서...
그랬던, 그 녀석이, 나와 만나오면서, 다른 동창 모임을 가져온 그 녀석은,
4학년때 한 반이었던 여자..
그 여자는 나랑 중학교, 고등학교도 같이 나온 친구다.
원래 친하지도 않았고, 지금 서로 연락은 안하지만...
그 여자를 사귀더라..
어이가 없더라구...
기분 참 묘하데..
그 사람한테 어울리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날 떠난거, 잠시..그냥 날 길들이기 위한거라,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한테 처음에 했던짓, 그대로 하고있더라..
사랑해, 보고싶다, 정말정말 사랑해..
나한테 하던말...했던 행동..그대로 하더라..
참..어이가 없더라...
근데, 근데, 말야...
이런 사실 다 알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타고 집에 오는 길에, 택시에서 내려서...
난 결국 전화를 하고 말았지...
시계를 보니, 시간이 새벽 3시 53분이었지...
자는지, 아니면, 노는지, 전화를 안받더라..
ㅡㅡ;
전화를 끊고 나니까, 차라리 안받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
전화 받았으면 술 주정뿐이 더 했겠어?ㅡㅡ;
그리고 아침에 후회했겠지...
근데, 근데 말이지..
참...사람 마음이란게 이상해...
왜,난, 걔가 나한테 전화를 다시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피곤해서 내 전화를 못 받은거다..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번호 찍힌걸 알게 되면 전화를 할거야..꼭...
그러면서, 일요일 하루를 보냈다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야...
안올거라는 걸 알면서..
전화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아직도 그 미련, 집착을 못 버리고, 그 녀석 전화를 기다리는 건 모냐고...
어리석게도,,바보같이도 말야...
더 우낀건, 전화오면 할 말까지, 다~~생각해 놨다는 거지..ㅋㅋ ㅡㅡ;
우끼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당...
날씨 좋은 이 날에,
구질구질, 날 떠난 사람이나 생각하고 있다는게,..
오지도 않을 사람 기다리다가 속 터져 죽을거 같다는게...
아후...
이제 정말 잊어야지, 하면서도,,,왜 못잊는 거지?
답..아는 사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