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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반대하는 이유

방국봉 |2009.05.01 16:40
조회 746 |추천 0

 

 

북한의 대남선동 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하나로 뭉쳐 민족공조로 미국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저지.파탄 시켜야 한다”며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인 남조선 강점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반전 평화수호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참으로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다.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해 온 장본인이 그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것도 우스울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암적 존재가 미국이라고 호도하면서 반미투쟁을 선동하고 있는 것도 식상한 일이다. 더구나 이런 식의 주장은 현 정부이전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도 주한미군의 주둔이 통일 이후에도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고 해놓고, 북한의 핵 실험이 있던 2005년 북한의 노동신문(6월 12일자)에서 이같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으니 사실상 6.15정신은 이때 이미 허물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게 된 원인제공을 누가 했던가? 바로 북한이 아니던가? 해방이후 남한에 주둔했던 미군이 철수하자 곧바로 기습남침을 감행하여 국토를 유린했기 때문에 미군을 비롯한 UN군이 참전하게 되었고, 휴전 이후에도 끊임없이 대남도발을 획책했기 때문에 생존차원에서 한미동맹을 맺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미군을 이 땅에 다시 불러들인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라 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군사력 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핵무기까지 만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은 더욱 필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 무력적화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도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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