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부모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중에 정말 감동적인 분..그분이 없으셨으면
정말 제 동생은 배고픔에 시달렸을겁니다..
11년전으로 이야기를 돌려볼게요...
제 동생이 막 태어날무렵에 아버지의 회사부도로 인해.. 정말 어렵게 살아왔었죠..
그때 당시 저는 나이가 13세였었죠...
1996~1997년도 참 힘들었잖아요..?
IMF로 인해 정말 어려웠던시절..
저희 아버지 회사도 피해갈수가 없더군요..끝내 부도를 맞아
지하 단칸방에 4식구가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그때의 충격을 못 잊어서 일을 구하셨고..몸도 좀 안좋으셨어요..
저도 또한 일을 할수없었던 쳐지였고...참 저도 병줍으로 다닌적이 있습니다...
이병저병 다 팔아서 동생 우유하나 사주고싶은 심정으로..
매일 매일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던시절에 동생은 이제 모유를 띠고 우유를 먹을때였어요..
근데 우유살돈도 없고,...죽을 만들어 갈고 갈아서 먹이곤 했죠..
그런데 몇일후 저희 집앞에 우유 1000ml 짜리가 하나씩 아침에 오곤했었습니다...
즉..1000ml씩 일부러 넣어둔것 같았어요..
저희는 우유를 시킬 여유도 안됐고..엄두도 안됐습니다.
그래서 기다려봤습니다 아침에..어머니가 계속 기다리셨다고 하더군요..
어느분인지 정말 고마워서 정말,,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그때 기억을 하면..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하셔서..
하지만 기다리면 그분은 오시지 않으셨답니다..
그렇게 3~4개월정도 된거같아요..
어떻게 해서 어머니가 돈을 좀 가지게 돼셨습니다..비록 몇만원정도셨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한마음에 그 우유집을 찾아가셨답니다..
원래는 더 빨리 가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려고 하셨지만,..
여유도 되지 않고..돈이 좀 있으실때 조금씩이라도 드리려고 그런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군대를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지금부터 11년전..군대를 21~23살가량에 군대를 가시잖아요?
지금은 약 30대 초중반 돼셨을꺼같습니다..
이 글을 못보실수도 있으실꺼같아요..
꼭 한번 뵈어서 감사의 표의를 하고 싶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정확히 어느동인지는 기억이 잘안나네요..갑자기 글을 쓰려고하니..
11년전 제 동생의 은인이기도 하신분...꼭 뵙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