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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격은 생일...

안녕하세요 ^^

좀 있으면 군 전역을 하는 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5월 5일은? 물론 어린이날 !!!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저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작년 생일이 생각이 나서 써보네요.

 

 

작년 5월 저는 군기가 바짝들어 있는 일병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적응을 마치고 이제 잘못을 하면 지적을 받는게 아니라 혼을 나는 이름하여 갈굼을 심하게 당하는 서열이었습니다.

개념이 없어서 혼도 많이나고 사고도 많이 치고 하던 때였습니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시간은 점점 흐르고 군대에서의 첫 생일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제 생일 하루 전 5월 4일!! 갑자기 야심한 밤 동기가 갑자기 부르는 겁니다.

"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어떻하지?....."

저는 깜짝 놀라서 정말 이냐고 돈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를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말은 고맙다고 조만간 청원휴가(군대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때 정기휴가에서 잘라서 나가는 휴가)를 써서 여자친구에게 가본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타일렀고 동기도 알겠다며 담배연기를 연신 내뿜으며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문제는 다음날!! 경계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저를 어제 그 동기가 부르는 겁니다.

"나 시X 김XX병장 돈 훔쳤어 이거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 ...."

저는 또 깜짝 놀라서 ~ 도로 갔다가 놓으라고 돈이 필요하면 내가 도와준다고(사회에서 모은 돈이 조금 있었으니까)말을 하며 갔다 놓으라고 했지만 동기는 지금 가져다 놓으면 들킬 것 같다고 그냥 잠시만 숨켰다가 다시 가져다 놓아야겠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저희는 우선에 돈을 건물 구석에 숨켰고 5월 5일은 휴일 이니 각자 정비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 ~ 뭐야 돈이 없어졌어!!!! 시X 워야 아 어떤 개새X야 !!!!!"

아 ! 그 순간 저는 정말 당황했지만 나름 완벽하게 숨켰다고 생각을 하고 태연하게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동기는 잠깐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보이더니 하던일을 하고 있고

저희는 누가봐도 모르는 것 처럼 행동을 하고 있는데~!

저희 소대장님 께서 모두 집합을 시키시는 겁니다.(휴일인데 저희가 근무하는 곳 특성상 같이 계셨음)

 

"우리소대의 양심을 믿는다 "

라고 하시며 종이를 나누어 주시면서

"이 종이에 돈을 가져간 사람이건 돈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적어라 "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희는 나름 완전범죄,,,,,,,, 라고 생각을 하고

안심을 하고 있는데 목격자의 쪽지가 나오는 겁니다.

 

<OOO일병과 OOO일병이 건물 구석에서 뭘 숨키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젠장 ... 주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헉 !! 저와 동기는 얼굴이 이미 안색이 북극의 아름다운 설원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잠시 후 저희가 숨켜 놓은 돈이 발견 되었고 영창을 가야만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때 쯤 ...........!!!!!!!!!!!!!!!!!

 

동기 녀석이 아주 갑자기 !!!!!!

 

"사실 저 돈은 동기가 훔쳐다가 준 것입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저는 크로캅의 하이킥 타이슨의 펀치 레미 본야스키의 플라잉 니킥 !

을 합쳐 놓은 것보다 강한 무언가가 뒤통수를 치는 겁니다.

음.......

대략 정신이 멍~ 정말 멍 ~

해졌습니다.

전 동기에게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면서 화를 내는데 소대장님 께서

그냥 너희 둘은 영창에 보넨다면서 (정말 진지한 분)입창 건의서를 쓰시는 겁니다.

아~ 나의 군생활 이렇게 꼬이는구나 아 망할 내 생일..... 시X !!!!!

저는 아직 충격이 너무 커서 패닉상태였고 울먹거리기 까지 했습니다.

소대장님 께서 입창건의서를 보여주시면서 (2장 이었음)

뒷 장에 싸인을 해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울먹 거리면서 뒷장을 넘겼고

 

그 뒷장에는

 

 

 

 

 

 

 

 

 

 

 

 

 

 

 

 

생일 축하한다 멍청아

 

 

라고 적혀있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모든게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려는

 

쑈~!!!!!

였던 겁니다. 저의 서러움의 울먹거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순간 ! 생일빵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맞아 본 생일빵 중 가장 강했지만 가장 안 아픈 (어감이 이상하지만..

가장 감동스러운 생일빵 이었습니다.

그일 이 후 정말 군대에서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소대장님 부소대장님 그리고 대부분의 고참들은 다른 곳으로 가시거나 전역을

하셨지만 정말 생각이 많이 납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니 너무들 겁네지 마세요 !! ^^

추억이 엄청난 곳 입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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