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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멀어진게...나이트때문일까요????

답답한마음ㅠ |2009.05.06 14:48
조회 1,359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톡을 보고 싶지만 일때문에 아주 가끔 톡 챙겨보는 24살, 직딩女입니다.
요새 고민이 생겼는데.. 고민이라기보다는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는지 의견 좀 나눠주세요.

전 고등학교,전문대를 정보통신과를 나왔기때문에 여자친구들이 얼마 없습니다.
고등학교땐 한 반에 여자가 세명, 많아야 네명이었고, 대학은 그나마 11명정도;;
가족들중에도 친척중에 여자가 저 하나밖에 없었고,

그때문에 어릴때부터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고무줄을 한다거나 하지않고,
남자아이들과 어울려서 담넘으면서 얼음땡을 한다던가 하는..

좀 거칠게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항상 남자친구들이 많았고,

이성간이지만 의리를 나누면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와 정말 친한 여자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이며,

그 중 한 명은 가족들끼리도 아는 정말 말그대로 베프입니.. 였습니다.
다른 동창 친구는 20살되어서 친해졌고,

(베프친구랑 중학교 동창이라 가끔 연락하면서 만나다가 급친해졌습니다.)

그때부터 셋이 어울리면서 잘 지냈습니다.

편의상 베프친구는A, 다른친구는B라고 하겠습니다.(B랑도 정말 친합니다.)

20살, 정말 놀기 좋고,철없고(성인이라지만 한참 철이 없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거 다 하고 지내던 시절이었죠.
초등학교 동창, 사는 동네도 각자 집에서 5~10분거리. 그때 난 학생이었고,

A와B는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전 학생이기때문에 주말에 쉬었고, 그래서 B가 주말에 쉬도록 근무 스케쥴을 잡았고,

A는 1년 근무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주말에 날짜가 맞을때마다 저희는 아주 작정을 하고 밤을 새고 놀고 그랬습니다.
그땐 셋다 남자친구가 없었으니까 가능했겠죠.
20살. 불타는 청춘들이 밤을 지새며 놀 수 있는 곳. 바로 나이트였습니다.
(전 아직까지도 나이트때문에 이런 고민이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밤을 새고, 아침 첫 차가 뜰때까지 지새우고, 부킹. 그렇죠, 했습니다.
가끔 부킹한 사람들과 나와서 근처 술집가서 술 마시고, 노래방가고 그렇게 놀았습니다.
매주마다 그랬던 것 같아요. A가 주말에 쉬는 날이 아니면 B와 둘이서 그렇게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21살 1학기가 끝났을때 B가 다니는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때도 주 5일 근무로 주말마다 쉬었죠.(가끔특근)
그래서 저희의 밤문화는 그렇게 계속 지속이 되었죠.

 


그러다가 제가 22살때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B의 남자친구의 친구였습니다.
(B는 우리가 함께 하던 날들 중에 종종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오래가야 백일이었지만;;)
전, 한 번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만 보는 스타일입니다.
(친구들 모두 의외의 반응이더군요. 사내새끼같은놈이 그런다고ㅋㅋ;;)
모든 여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솔직히 매일 놀고,연락하는 친구들말고 애틋한 사랑이 시작된 사람과 더 연락하고 싶어지고 그러지 않나요?? 저요?? 저도 그랬습니다.

A와B와 만나는 횟수,연락하는 횟수가 점점 줄었습니다.
(물론 B도 전보다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이때 A의 마음이 좀 그랬겠군요;;)
그래도 그때까진 아무 문제 없었어요. 그러다가 B가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전 계속 그친구와 만났습니다.

서로의 친구가 헤어진거지만 그건 당사자들 문제니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A는 헤어진 B와 다시 밤문화를 즐기기 시작했고, 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밤문화. 나이트 안가요. 친구들도 알고 있습니다.
(춤만 추러 가면 되지 하시는 분들, 하기 싫어도 부킹 하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안해도 같이 간 친구 하면, 결국 다 놉니다.)
아무튼 그냥 둘이 그렇게 노는거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함께 놀고 싶었지만 그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되서 참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저도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그 얘기도 올리도록 하죠.....^^)
그리고 다시 셋이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때 들었습니다.

고교 동창회를 하는데 친구들 중에 하나가 그러더군요.
너 왜그랬냐고, 무슨 말이냐 했습니다.

'너 남자친구 생겨서 애들 배신했다면서. 애들이 너한테 연락하지 말라던데'
........이게 뭔가요. A와B도 함께 있던 자리였습니다.

(남자애들이라 신경안쓰고 그냥 편하게 막 말했겠죠)
A와B 당황하더군요. 그러면서 웃으면서 그 친구한테,

'넌 남자가 입 싸게 그런얘길 하냐 하하하하' 넘어갔습니다.
그때.. 제 잘못이라 생각했어요.

아무리 남자친구가 있었어도, 5번에 한 번, 아니 열 번에 한 번 정도는 A와B와 함께
했어야 했었는데(애들이 만나면 늘 나이트를 가서 잘 만나려고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면서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23살. 나이트 가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그렇게 어린나이가 아닙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일단 인천은 그래요;;)
그래서 여성전용 BAR를 다녔습니다.

(호빠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건전한 곳인데 직원들이 다 남자고..레드모델바라고..)
셋다 직장인이었고, 한 번 갈때마다 적어야 30만원. (>_<)

2개월을, 매 주를 항상 그렇게 놀았습니다.
그러다 이건 아니다. 돈ㅈㄹ하는거다, 정신 차려라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또 B가 남자친구가 생겼고, 저도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B는 BAR 다닐때 생겼는데, 이 친구 스타일이 자기 노는거에 간섭하는 사람 안만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어도 나이트며, BAR며, 저와 다르게 남자가 있던 말던 놀던대로 노는 그런 친굽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돈도 떨어졌고, 남자친구도 생겼고, 또 저는 밤문화를 중단하였습니다.
또 그렇게 A와B 둘이서 어울리게 됐고, 전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또 그런 맘 아픈 일이 생길까봐... 정말 이때는 5번,10번중에 한 두번은 친구들과 만나서 놀았습니다.
밤늦게 까진 아니지만 커피숍가서 수다떨고, 술 한 잔 하고 헤어지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제가 모르는 얘기들뿐이더라구요. A와B. 저 만날때 제외하고 둘이 만날때 항상 나이트를 갔습니다.
거기서 놀았던 얘기, 만났던 사람들, 있었던 일들..제가 모르는 얘기였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같이 들어보고, 말해보고 했는데.. 이게 24살이 된 지금까지도 그러니 저도 지치더군요. (23살때 만났던 사람과 전 아직 만나고 있거든요)
24살이면 이제 적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는 거 좋아하니까 놀 수도 있는데.. 이건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A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 백조입니다.B도 직장 관두고 어머니와 식당을 내서 거기서 일하고 있구요.
제가 알기론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나이트...갑니다.
B친구..남자친구 있을때 바람 세네번 폈습니다.

(남자친구랑 교제기간은 1년 좀 안되고..최초로 오래갔죠ㅡㅡㅋ)
그 세네번. 나이트 부킹남들입니다. 매번 밤 늦게까지 노는거 이해해 주던 B남자친구도 지쳤는지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B친구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우는거 처음 봤고, 항상 오래가야 백일이었는데, 오래 만났던 만큼 아픔이 클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걱정되서.. 저번주에(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한지 3일째) A와 B가게에 갔습니다.
걱정하면서 갔는데 얼굴을 보니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근데 하는 말이..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이건뭐지?)
A는 알고 있었답니다. (그 전에도 이런일이 많았어요. 둘은 아는데 항상 저만 일이 끝나고 나서야 아는.. 섭섭하더라구요)
어떻게 만났냐고 했더니....네 ~ 나이트 부킹남이었습니다.
더 어이없는건 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게 나이트 간 사실을 알았기 때문인데. 그때 갔던 나이트에서 만난거래요.
(B친구 귀엽게 생기고 호감형이라 항상 인기가 많고, 남자친구 없어도 길어야 1~2주 갑니다. 전 남자친구가 알고나서 처음에는 놀던대로 냅뒀는데 몇 번 바람피고 하니까.. 마지막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거더라구요. )
헤어진지 3일만에, 세상을 떠날 것처럼 울던애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그러는거 보니까.. 아무리 친구지만 이제 정말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제가 잘못된건지 뭔지..
더 기가 막히는건 A라는 친구도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A라는 친구. 24년 살면서 남자친구 사귄적 딱 두 번 입니다.

 이 두 번도 나이트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나이트에서 만나도 잘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친구중엔 나이트에서 만나서 결혼날짜 잡은 친구도 있습니다.
헌데, 이게 만나다 보면 알잖아요.

이 남자가 그냥 한 번 날 어떻게 해보려고 만나는거다 그런거요.
처음에 A가 만났던 사람도 그랬던 놈이었습니다.(전 안다닐때 만났던 사람이라 만난적이 없어요. 보름만났었나;;)
저와 B가 남자친구 만났다, 헤어졌다 할때 A는 항상 혼자여서, 그래서 외로워서 아무나 사귀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생긴 A의 남자친구.. A와B가 그때 나이트 갔을때 부킹했던 사람들이랍니다.
넷이서 바다보러 가기로 했다고 하면서 즐거워 하더라구요.

고교 동창회때(B는 고교동창은 아니에요) A친구. 중간에 가야 한다더군요.

어디 가냐 했더니 B와 그 남자친구와 자기 남자친구(그때는 아니었어요. 아마 그 날 사귄듯해요) 있는 자리에 가야 한다면서 먼저 가더라구요.

기분이 별로더군요. 이 날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또 한 녀석이
'애들이랑 또 왜 멀어졌냐' 면서 말을 하는데..

비참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했길래??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쓰다보니 친구들 흉보는 꼴이 되어버렸네요.
지금 친구들이 나이트 가고 그러는거, 그거 욕해 달라고 쓰는 글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놀았고, 셋 다 똑같습니다.

단지 제 생각에 이제 그만 그렇게 놀때도 됐다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물론 지금 제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걸꺼다, 생각해봤습니다. 저도.
근데 남자친구가 있든,말든 밤새고 노는거 이제 별로 안좋아합니다. 체력이 안되더군요ㅠ


글의 요지는 이겁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
남자친구 생겼을때마다 그 친구들은 제가 자기들을 멀리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생각하고 있고,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구요. 근데 그렇다고해서 제가 예전처럼, 지금 그 두 친구들처럼 밤새고, 나이트를 가고, 남자들을 만나고 그래야 하는건가요??????
아님 가끔 만날때마다 얘기하다 보면 저만 소외된 기분이 드는데.. 이건 그냥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받아 들일수는 있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이제 그 친구들이 제 친구, 베프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솔직히 그런 맘이 많이 듭니다. 나만 왕따 된 기분?? 아세요??
함께 어울려서 관계를 회복하려면 나이트를 가야 하고,

(꼭집어 나이트만 얘기 하는건 아니고.. 밤문화정도..)
그게 아니면 그냥 이렇게 소외된 기분으로.. 가끔 애들 만나고 그래야 하는걸까요?
그 둘만이 제 속 모든걸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었는데...

요즘엔 그냥 만나기도 싫어지네요..
A와B가 정말 제가 같이 나이트 안다니는것때문에 그러는걸까요??? 아니겠죠???
이제 그만 좀 다니라고 진지하게 말해본적 많아요..

항상 남자들이 포함된 그런거였으니까... 몇 번 애기했을때도
'몰라, 그냥 놀래 ~ 놀 수 있을때 놀아야지, 넌 놀지마 우린 놀래'
할 말 없죠. 포기했어요. 어쩜 이때부터 언젠가 이런 일이, 마음이 생길지도 몰랐겠네요.
친구가 친구들을 포기했으니.. 말다했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진지하게 얘기 해봐라, 그냥 신경쓰지 마라,그냥 아예 만나지 마라 하겠지만..
솔직히 어떤 말을 들어도 해결도 안될 것이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저나 친구들이나 너무 안좋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철없던 시절이었으니까;; 철없던 사람이 모두 그러진 않는다고 하면 할말이....orz)
어쩌면 다른 이유 다 집어치우고, 원래 셋이 다함께 친했는데, 나만 소외되고 A와B만 친해져서.. 그게 질투나서 이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네요..

둘만 나이트 가고 그랬던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휴..
하~~~~~ 정말 속상하네요..... 친구들이 지금 무슨 마음인지.. 제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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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막내|2009.05.06 15:20
정리 내용(다 읽느라 힘들었다 베플시켜줘) 친구 A와 B가 있다 A는 베프고 B는 조금 친한 정도 나에게 남친이 생겨서 어쩌다 보니 그 사람 하고만 놀게됨. 그러다보니 부득의하게 A와 B에게 소흘해졌다 그러자 미안한 마음에 다시 어울리곤 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마음은 이미 떠나서 다른 친구들에게 까지 쟤는 친구는 뒷전이고 오로지 남친만 챙긴다고 뒷담. 그 이후에도 잘 어울려주려 노력하고 그랬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소외감. 이건 이미 친구가 아니다 나이트 문제가 아니다. 내가 보기에 A친구는 베프라면 잘 설득하시길. 나이트. 물론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태반은... B 이 친구는 바람 까지 피고 바로 남자친구 까지 만들고 이건 아니다 싶다. 하지만 A친구는 24살 동안 두번 연애 그것도 모두 부킹으로 인한. 결론으로 B친구는 자기 인생 알아서 살게 하고 베프 A는 잘 설득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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