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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너무 짜증나여 다 때려 치우고 싶어여ㅠㅠ 선배님들 조언좀...

변장의여왕 |2004.05.07 13:04
조회 2,022 |추천 0

5월에 결혼식입니다 지금은 동거중이져 4월말쯤에 친정엄마 전화와서 부산에서
한복이랑 예물이 싸고 이쁜게 많다던데 신랑 예물이랑 한복 거기서 하자구...
그리구 제 예물이랑 한복도 하는김에 같이 거기서 했음 좋겠는데
시어머니 한테 일단 여쭤보구 아시는 곳있다고 거기서 하자하시면
두말하지말고 시어머니 말씀 따르라고...
그래서 시어머니될 분한테 여쭤봤더니 아시는데 없으니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시데여...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같이 하자고 얘기하구 혹시나 제가 시어머니 예상금액보다
예물을 더 비싼걸 고르면 곤란할까 싶어서 신랑될사람한테 내 예물금액 시부모님은
어느정도 예산하시냐구 여쭤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시부모님 제 한복까지 220정도
생각하신다고 하시더래여 예물 200 한복 20 이렇게여...
그래서 주말에 부산내려가서 한복집부터 들렀져 친정엄마 친구의 친구분이라네여
거기서 한복 A급으로 해서 제껀 두루마기 포함해서 80, 신랑껀 50 부르더라구여
그것도 도매인데다가 아는사람이라서 싸게 부른거라구여...
그래도 한복 비싼거 했다고 뭐라고 하실까봐 더 싼건 없냐구 그러니깐
비싼걸 먼저 봐서 싼건 눈에도 안들어올거라고 하면서 한복한번하면 애기 돌때도 입고 시댁행사있을때 추석때 등등 살면서 입어질일 많다고 걍 그걸루 하라구 한복집에서 그러더라구여
저희 친정엄마두 그렇게 하라구 하셨구여..그래두 웬지 불안하더라구여 그래서 신랑한테 시어머님께 전화드려야 될것 같다구 그러니깐 괜찮다구 저녁때 한다그러더라구여
에혀~그때 나라두 전화를 할걸...
결국 한복에서 예산이 초과되는 대신 제 예물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18K 목걸이 7.5돈짜리하구 팔찌 8돈짜리하구 반지는 커플링으로 하구여
저희신랑은 18K 15돈짜리 체인목걸이랑 8돈짜리 팔찌랑 커플링 이렇게여...
예물은 보통 신부쪽이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신랑이 더 많이 했져
제 친정엄마가 더 이쁜거 해주고 싶으시다구 부담갖지말구 맘에 드는거 고르라고 하시는 바람에...
다 하구 백화점 구경갔다가 간김에 신랑예복도 해버렸어여
그리고나서 시어머님께 전화드렸져 한복이랑 예물이랑 등등 다 했으니 걱정 하지마시라구...
그러니까 신랑 예물 왜그리 많이 했냐고 놀래시면서 고맙다고 하시대여
그래서 저두 시어머님 덕분에 이쁜예물해서 감사하다구 말씀드리구 좋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근데 그다음날 갑자기 신랑이 전화와서 어머님 아버님 한복때문에 화나셨다고
시어머니랑 통화해보라고 하대여 시어머님 전화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왜 그렇게 비싼거 했냐 한복20만원짜리로 하고 예물을 200만원어치 하지그랬냐 한복은 원래 안해도 되는건데 일부러 싼거라도 하라고 20만원 더 얹어준거고
사실 예물이랑 한복 당신이 데리고 다니면서 해주고 싶으셨다고 그래도 니가 거기서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하고싶다고 안했습니다 그냥 어머니 어떻게 할까요 여쭤본거지 아무래도 의사가 잘못 전달된듯..에혀~)양보한거라고 한복 당장 취소하고 제일 싼걸루 20만원짜리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여...
그리구 저희 친정엄마랑 통화하고 싶으시다구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시대여 그로부터 20분정도 지났나??
저희 친정엄마 엄청 화난 목소리로 전화왔습니다
예산을 초과한것도 아니구 그 돈에 맞춰서 하는거 기왕 하는김에 맘에 드는거 해줬는데 왜 그러시냐구여..그리구 요즘 신부 한복이 20만원하는게 어딨냐구...그리고 시어머니가 친정엄마한테 사실 자기가 데리고 다니면서 하고 싶었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다 해서 섭섭하시다구 말씀하셨나봐여
그말씀때문에 제 친정엄마 더 화나신것 같아여 그럼 첨부터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구 말씀을 하셨으면 됐을거 아니냐구 노발대발... 그리구 며느리 한복 비싼것만 알구 자기아들 한복 비싼건 모르냐구
왜 자기아들 한복이나 예물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냐구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여...
결국 한복은 그대로 하구 시댁에서 한복값으로 20만원만 받기로 하구 나머지 60만원은 울 친정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한테는 한복 20만원짜리로 바꾸기로 했다고 거짓말하구여
그리구 어머님 저 그럼 예물 더할까여? 하고 여쭤봤더니 니가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시대여 그래서 전 예물 더이상 안해두 될것같다구 했져 저희 친정엄마두 220만원다 받지 말구 걍 예물값나온거랑 한복값 20만원만 받으라고 그러시더라구여
나머진 돈으로 받는다해도 나중에 또 무슨말 나올지 모른다구여
그렇다고 저희 친정 잘사는거 아닙니다 저희 친정엄마 시집올때 가난해서 혼수랑 예물 잘 못해왔다고 평생 구박받으셨다고 내 딸만큼은 그런소리 듣게 하고 싶지않다고 남들 하는만큼은 다 해주고 싶으시다고 무리해서 하십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엄마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도 딸가진 죄인이라 말대꾸도 못하셨답니다
너무 속상해여 야외촬영도 무조건 싼곳에서 하라고 시댁에서 그러는데 이번엔 제가 우겼어여 야외촬영만큼은 하고 싶은데서 하고싶다구여 그리구 시댁에서 본거랑 제가 하고싶은곳이랑 가격차이도 5만원 밖에 안나더라구여 그래서 야외촬영 예약했습니다 무조건 싼곳에서 하려고 하는바람에 미루고 미루다가 결혼 20일전에 했지여..
참~ 근데 이불이여... 그거 함들어가기전에 드려야 하나여? 시댁에서 그러더라구여
남들은 함들어가기전에 이불 오던데 우리는 거꾸로 됐다구여 그래서 그럼 택배로 보내드릴까여? 그러니깐 택배로 보내달라내여...어차피 함들어갈때 가지고 와도 되는데 굳이 택배비 들여서 받고 싶으신지...또 함값도 말씀하시더라구여
아주버님 혼자 함지고 왔는데 자기네는 50만원 줬다구여...
친정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방방 뛰시네여 이불 어떤지 보고 함 싸려고 그러는거냐고...또 함값 받을 자격이나 있냐구여 신부 꾸밈비나 주고 얘기하라구여..저희집
화장품 가게합니다 오빠가 시어머님한테 신부 꾸밈비 안주냐고 그러니깐 그건 뭐에 쓸거냐고 물어보시대여 그래서 오빠가 화장품값하고 맛사지하고 등등 한다구 그랬져 그랬더니 시어머니 쟤네집 화장품가게 하는데 굳이 화장품값 줄 필요 있냐고 하시대여 참나 화장품 가게하면 어디서 화장품이 뚝 떨어진답니까? 그것도 다 사는건데... 꾸밈비는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그 얘기 들으니깐 괜히 열받더라구여
그 옆에서 시누 한마디 합니다 예복에다 가방까지 해줄건데 가방까지 해주는게 어디냐구여...너무 짜증납니다 신혼여행도 제주도 갑니다 제주도도 그냥 제주도 여행가는것도 아니구여 어디 여행사에서 항공료만 내면 공짜로 여행할수 있는 그런 쿠폰 당첨되서 그걸로 간답니다...나이많은 할아버니 할머니들 사이에 껴서 버스타고 돌아다니는...ㅠㅠ 제주도 갔다와서 전국여행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신랑 전국여행 친구들 있는곳으로 가잡니다 놀다가 친구집에서 자자구여 숙박비 들어가니깐여...
저도 해외로 가고 싶습니다 발리나 하와이 아니라도 하다못해 중국이라두여..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이 얘기 친정엄마한테 하면 또 난리 나겠지요 어디 민망해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 끙끙앓고 있습니다
정말 생각같아선 다 때려치우고 싶네여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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