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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모르는 사람에게..

아오빡쳐 |2009.05.13 08:35
조회 941 |추천 0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살던 지역이 그렇게 큰 곳이 아니라서

버스 터미널 바로 옆이 시내였거든요

토요일, 일요일엔 터미널에 사람 쩔어요 뉴.뉴

 

그 날은 뭐 같게도 토요일 이었습니다 ^,^ 하하

주말이라고 교복입고 마실나온 애샛키들 +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모여든 일반인들 까지

 

와~우

그냥 말로는 설명 못하겠고 사람이 아주 많았어요

완전 꽉꽉 찬 만원 버스 두대가 동시에 도착해서

사람은 더 많아지고

전 다른학교 친구를 기다리려고 혼자 서 있었음.

 

근데 뒤에서 보통의 사람이 아닌

왠지 불길한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 이었삼

 

깜짝 깜짝 놀란 나는 ♩

휙 - 뒤를 돌아 보았고

그와 동시에

 

퍼 ~억 ~!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노숙자 아저씨가 있거든요

ㅠㅠ 빨간 쪼끼에 츄리닝 차림으로 돌아 다니는데

일반인보다 약간 이상한..

 

어쨌든 그 사람이 절 때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검정 비닐 봉다리를 들고 있었는데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그걸로 내 면상을 후려쳤음 ㅠㅠㅠㅠㅠㅠㅠ

아오 빡쳐..

 

사람이 너무 많았기때문에

제가 맞는걸 본 사람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누구 하나 저에게 손을 내밀지 않더군요 하하핳하하하하하핳ㅎ

난 자네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했다네. 핳핳핳하하하하핳

 

너무 너무 쪽팔려서

야 이 미친새키야!!!!!!!!!!!!!!!!!!!!!!!!!!!!!!!!!!

라고 소릴 지르긴 했는데

그 날 이후로 시내를 돌아 다니면

'야 쟤 봉다리 봉다리'

라는 소리를 한달정도 들었삼

 

 

 

 

 

 

 

 

때는 고3 여름..

그날따라 너무 더운 날씨였고

여름에도 긴청바지만을 고집하는 저였지만

쪄죽을것 같았기 때문에 ㅠㅠ

그날은 짧은 바지를 입었삼 ^,^ 헤헿세헤셓ㅎ헷

 

오랜만에 다리를 드러냈더니

남정네들의 시선이 다 나의 다리를 향하는것만 같았고

(죄없는 남자들을 이상하게 몰아가서 죄송합니다)

바~짝 긴장하며 약속장소로 가고 있~는~데~

 

또 왠지 불길한 인기척

그렇죠. 전 닌자의 끼가 있는거죠

이상하게 그런 인기척만 잘 느낌..

 

짧은 바지를 입었고, 남자들의 시선에 바~짝 긴장한 상태라

치한이나 변태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졸라 빨리 걸었삼

계속 쫓아옴 ㅠㅠ

하놔 이샛키 누가 이기나 해보자

제가 경보가 엄청 빠르거든요

궁딩이 졸라게 씰룩대며 걷고 있~는~데

어느샌가 내 옆에 온.. 그 남자..

난 당연히 변태짓을 할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가방으로 가슴을 확 가렸는데

이 샛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심한 틈을타서 내 면상을 후려치고 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그놈은 아니었지만

아오 빡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달 전 있었던 일.

이건 제일 쇼킹함 ㅡㅡ

제가 엄청난 길치라서 혼자서 잘 못돌아다니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

방송같은거 못듣고 딴 생각하다가 맨날 2~3정거장 지나서 내리고..

 

그래서 지하철 잘 안타는데ㅠㅠ

그날따라 택시비가 없었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침 졸라 꼴깍대며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왠 훈남이 앉아계셨음

'저기요 어디까지 가세요?"

라고 물으니 저보다 4정거장이나 멀리 가신답니다!!

잘됐다싶어서 그럼 oo역 도착하면 저한테 말 좀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알겠데요

샤방한 미소와 함께 ^,~ 헤헤헿헤헿

 

아니나 다를까.. 또 잡생각에 빠져있는데

그 훈남이 저의 손등을 톡톡 두드리더니

다 왔다고. 또 샤방한 미소 ^,~ 헿ㄹ헤헤헿헿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하고 후다닥 내렸는데

누가 뒤에서 제 어깨를 톡톡 치네요

핳핳하핳

난 또 누가 내 번호라도 따려나 싶어서

짧은 순간인데 졸라 콩닥대며 뒤 돌아봤더니

그 훈남이 웃으며 서있는겅미

 

'..???'

 

궁금함의 눈빛을 쏴 댔더니

자기도  이 동네에서 갈곳이 있다며~~

가는곳가지 데려다 준다며~~

가는길에 말동무나 하자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고마웠죠..

네 전 헤픈여잡니다

데려다준다면 감사하죠. 핳핳ㅎ하하하하핳

 

조잘대며 걷는데

이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잘 웃고, 매너도 좋고..

진짜 사귀고싶다 라고 까지 생각 했음 ^^....네 전 헤픈녀자..ㅋㅋㅋㅋ

 

약속장소가 시내 4거리 였삼.

사람 바글바글 거리더라구요

너무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심 번호 안물어보나 싶어서

아쉬움의 눈빛을 쏴댔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기..'

라며 그 사람의 손이 절 향하더라구염

뭔가 싶어서 웃으며 서 있는데

 

아오 싯ㅍ ㅏㄹ샛키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가슴을 빡 치고 유유히 사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뛰어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서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빡쳐!!!!!!!!!!!!!!!!!!!!!!!!!!!!!!!!!!!!!!!!!!!!!!!!

 

오늘 톡된 글에

오토바이 타고 있던 사람이 가슴 쳤다는 얘길 듣고

써봐야지 하고 쓰는데..

전 세번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만만하게 생겼나 ㅠㅠㅠㅠㅠㅠ

아오

아오

아오!!!!!!!!빡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으시죠?

글 적으면서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어요..

묻힐수도 있겠죠. 그렇죠.

전 그냥..

저도 이 글 쓴 이유를 모르겠네염 ^,^;;;;;;;;;;;;;;;;;;;;;;;;

맞은게 자랑도 아니고

왜 썼지??????????????

제가 왜 썼을까염..

ㅠㅠ

아오 난 억울한데..

아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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