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라 해도 좋습니다
세상 질타가 내 한 몸에 온다 해도
사랑이고 싶습니다.
외로움 쓸쓸함을
세상 질타에
옹졸함으로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타고 재만 남아도
그 재마저
불태우고 싶은 이 열정입니다.
더러운 욕정이라 해도
쓰레기통에
쑤셔 박을 썩은 정신이라 해도
짧고도 짧은 생 중에
오직 당신 한 사람과 나 불타고 싶습니다.
덧붙임 없이
있는 그대로 내 몸과 마음 다하여
그대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음양오행의 역행이
내 가슴에 못 질로 돌아올지라도
한 가슴 불태울 장작입니다.
천하에 둘도 없는
선물같은 그대와 나.
후회없이 태우고 싶습니다.
불타는 황홀한 사랑 정말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