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집에 좋은게 있으면 뭐든지 시댁에 가져가는 남편

그래! 싹 ... |2009.05.14 07:26
조회 5,424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못말리는 저희 남편때문에 고민하다가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네이트톡에 비슷한 상황이 있나 하고 찾아보니 없는거 같더라구요

 

집에 뭔가 괜찮은게 있으면 시댁으로 가져가는 남편 가진분 계시나요

 

시댁은 시골이고 친정은 저희집과 그닥 떨어져있지않은곳에 살아요

 

결혼전엔 나름 부족함없이 살다가 결혼하니

옷사는거 뭐 먹는거 괜히 부담스럽고 그래서 과일도 잘 안사먹어요

그런모습 저희 엄마가 보시고 불쌍하다며

친정가면 과일이랑 빵 케익 이런것들 막 싸주십니다.

 

근데 울 남편...그거보고

이거 우리 두개만 먹고 나머지 다 우리집(시댁)가져다 드리자 " 이럽니다.

 

첨엔 그래...그러고 말았는데

 

울집에서 뭐만 가져오면 다 시댁 가져다 드린다고 바리바리 챙깁니다.

 

뭡니까... 나중엔 하도 기막혀서

 

"울엄마가 나 먹으라고 준건데 오빠는 왜 그걸몰라.. 진짜 너무한거 아냐?"이랬더니

잠시 움찔하더니... 다짜고짜 더 짜증내면서

 

"니가 이러면 내가 너한테 뭘 잘해주고 싶냐..."이럽니다.

 

얼마전에 시댁에서 고기먹자고 해서 카드로 긁어서 한보따리 사갔습니다.

많은 양이니 당연히 먹고 남았죠... 엄청난 양이

그래서 많이 남았다고 다들... 그러고 있는데

 

남편이... "그럼 우리가 가져가면 되지.."라고 말하니..

 

시모하는 말.... 야.. 너네들 낮에 먹을일 없고 밤에 먹으면 살찌니까

여기 올때마다 먹어라... 그냥 얼렸다가 나중에 와서 먹으면 되지...

 

뭡니까... 생고기라고 얼리기도 아깝다고 그리 말씀하시던분이... 왜 얼립니까

그냥 우리주지..

 

그때 제가..... 양념이라도 해서 볶아먹게 주세요.." 이랬어야했는데 아무말도 안한게 아직도 열받네요

 

알아서 주실줄 알았지..그렇게 말씀하실줄이야...

 

안그래도 가족수에 비해 진짜 고기를 너무 많이 사왔길래

왜 그렇게 많이 사왔냐고.... 그랬더니...아무말 못하던 남편...

눈치로... 우리가 가져가면 되지...이러면서 소곤소곤 말했거든요

 

시모의 태도 어이없습니다.

사실...결혼후 일하는게 너무힘들어서 잠시 제가 집에서 쉬고 있거든요

 

낮에..먹을사람이 없다니...누가 없습니까...나 이렇게 눈 부릅뜨고 있는데...

 

고기... 없어서 못먹습니다. 정말 짜증나네.... ;;;;'

 

결혼전엔 시친결보면서 좀... 심하다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니..그런일들이... 내 일처럼 공감이되네요

 

가끔씩 용돈 드리고 찾아뵐때마다 빵 과일 사드리고

친해지려고 별미음식도 준비해서 해드렸습니다.

어버이날도 섭섭하게 하지 않았구요

 

원래 성격이 그런거겠죠

너무 짜증납니다.

 

사람이 쪼잔하게 굴면 안되지만 얌체같은 오빠도 시모도 짜증나요 ㅠㅠ

 

제가 셋째 며느린데요

솔직히 첫째 둘째 며느리 시댁에 잘 안옵니다. 1년에 행사있을때만 잠깐

저는... 일주일에 못가도 두번갑니다.

 

용돈...집안의 큰일...있을때마다 빠지지않고 진짜 전화도 자주드리고...

 

윗 형님들에 비하면 저는 진짜...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저게 뭡니까...저게....

 

생각할수록 열받습니다.

 

앞으로는 시댁에서 뭐 가져오면 뚝 잘라다가 울집 드려야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오이지|2009.05.14 07:43
남편이 정말 경우가 없네요. 친정 엄마가 딸 먹으라고 사주신 것을 자기 매번 본가에 갖고 가자는 얌체 신랑이나 며느리에게 나눠 줄 줄 모르는 얌체 시어머니나 똑같네요. 혹 시어머니가 사오신 것 반 뚝 짤라 친정 갖다 드리면 좋겠냐고 물어 보세요? 남편 성격 보니 안 된다고 펄쩍 뛸 것 같은데요... 왜 큰 동서(며느리) 둘이 시집에 거의 오지 않는지 알만하지 않나요? 님이 잘 해 봤자 칭찬 들을 것 같아요? 당연하게 여기고 요구사항은 점점 커져 갈 거에요.지금 상태라면 님이 1주일에 2번 가던 것 한 번으로 줄여도 욕 먹지만 생전 안 오던 큰 동서들, 1년에 한 번 오면 효부 났다고 할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에게는 잘 해도 욕먹거든요. 어차피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기본만 딱 하세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가도록 하시구요.(한 번도 많다) 님이 지금 처음이라 멋도 모르고 잘 하려고 하나본데, 얌체 같은 남편 처가집에는 그렇게 카드 긁어 고기 사 간 적 있는지요? 앞으로 친정이나 시집 똑같이 하시구요. 때 맞춰 해야 하는 기본 도리 이외에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베플-_-|2009.05.14 07:59
그럼 님도 집에 있는거 괜찮은거 있으면 친정에 모조리 싸다주세요 그럼 지도 느끼는게 있겠죠 못느끼면 그건 사람새끼도 아니죠 어디 친정에서 싸주신걸 시집으로 가져갈수가있냐?참놔..남자들 그래.. 우리고기먹을때 내 친동생이랑 먹을때는 만원이면 된다던놈이 꼭 시집에서 먹을땐 시누가 먹고싶다니깐 소고기도 사주데 ..참놔...............십알 님그거 계속 방치해두면 나중엔 몰가져다줄지 모릅니다!! 어떻게서든 막아야지요 -_-더러운버릇..췟
베플시어머니는|2009.05.14 09:33
어느 설문조사에서 시어머니들은 여우같은며느리 곰같은며느리 착한며느리 나쁜며느리 다 싫답니다.. 정답은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자식으로도 생각하지 않는거죠.. 남편과 짜증내지말고 이야기잘해보세요..참 쉬울꺼 같으면서도 풀기어려운게 시댁과의 관계인듯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