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낮에 어여쁘신 숙녀분께..........그만..
pm 4;00
인천 구월동 남인천세무서에 볼일보러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길..
인천신세계 맞은편 피자헛앞에서 111번을 기다리고있었다.
버스알림전광판을 보니 111번.. 10분기다리란다....
멀뚱이 서있는데 피자헛 앞에 어여쁘신여자분이 서 계신다. 호감형!
단념하고 별생각없이 서있는데 내 뒤로 그 여자분이 다가온다...!!!!!!!
말을 건다!!!!!!!!!!!!!!!!!!!!!!!!!!! 야호호
여자분: 저기요..
나: (놀래는척) 네에 ?!
여자분: 이 버스타면 동아아파트가나요?
나: (친절하게)동아아파트요? 어디 동아아파트 말씀하시는거에요?
여자분: 인하대 가기전에 있다던데..
나: (순간 머리에 스치는 신동아아파트) 아하!!! 혹시 신동아아파트 말씀하시는건가요!!?
여자분: (살짝 웃으면서)네! 거기 맞는것같아요!
나: (웃으면서 당당하게) 네!!! 이 버스 거기 가요~! ^^
여자분: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 잠시침묵..
버스안내전광판엔 111번 8분 남았다
여자분: 저기요.. 거기가는 다른버스는 없나요?
나: 제가알기에는.. 이버스밖에 없을겁니다.!
여자분: (약간 초조해하며)아~ 이거타면 거기까지 얼마나걸리나요? 한 15분이면 가나요??
나: (버스회사회장인마냥) 15분까지는 안걸리구요~ 10분정도면 충분히 가요!! ^^
여자분: (미소지으며) 아~고맙습니다^^
그리고 .. 다시침묵..
저 멀리 버스가 온다
여자분: (속삭이듯)와~ 버스온다
나: .....?
버스에 투입,
평일 한낮이기도하고 좌석버스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
낼름 넓은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내 뒤뒤뒤에서 버스에 올라타신 그 여자분은 내자리 앞앞 건너편에 앉았다ㅠㅠㅠ 그래도 어여쁘신 그여자분, 내 시야에 한눈에 들어온다.
출발, 버스는 그렇게 신세계와 문학경기장을 지나고
터널을 통과하니 신동아 아파트가보인다
난 친절한 매너남이므로
여자분에게 내리는곳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일어나서
다가가려는 순간...
"이번정류장은 신동아아파트입니다"
OTL...이 망할놈의 녹음안내ㅠㅠㅠㅠ
나는 그렇게 여자분을 떠나 보내야만했다.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버스는 다시 출발.
두 정거장정도 지나고있었다.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던 심심한 나는
무의식적으로 옆에있는 아파트 이름을 소리내어 읽었다.
"동 아 아 파 트"
...................?
죄송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운동좀 하셨겠습니다.... (__);;
용서해주세요ㅠㅠ 힝ㅠㅠ
오늘낮,,, 어여쁘신 여자분을 낚았습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