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뮤지컬을 워낙 좋아해서 함께 볼 사람이 없을 때는 혼자서라도 보고싶은 뮤지컬을
보러 가곤 하지요.... 그래서 오늘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삼총사를 보고 왔습니다.
혼자 갔었는데요, 바로 옆자리에 여자 두분이 앉아 있었는데 이 두분중에 제 옆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얼마전 삼총사 본공연을 하기 전에 "올림푸스 출사대회" 로 삼총사를
미리 봤더군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자기 친구에게
이 공연에서 누가 어쩌구 저쩌구 계속 공연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이미 뮤지컬을 보기 전에 이 공연이 어떤 공연인지 이미 파악을 다 할정도였지요...
저 뿐만이 아닙니다. 제 앞쪽에 있던 분들은 이 여자분의 소리가 거슬렸는지 계속
되돌아 보았지요... 하지만 그 주체할 수 없는 목소리 하며, 스포일러도 이런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뭐 미리 먼저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 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
하데요.... 나이는 30대 중후반 정도로 보였는데 매너가 없어도 이리 없는지...
무식한건지 뭔지.... 아니면 삼총사의 안티인건지.... ㅡ,.ㅡ ;;;
또, 제 옆에옆에 앉아 있던 어떤 20대 초반의 여자분이 자기 친구들과 자리가 떨어져
있었는지 공연 전에 세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근데, 이 공연에 대해 떠들던 그 여자분이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좀 작작좀 쳐 다니지??? 헉...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 보인다고 그렇게
막말을 해도 되는지....
전 그때 완전히 알았습니다.
그 여자분은 스포일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니고 매너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식한거 였습니다....
전 오늘 vip 석에서 봤습니다.
15만원 짜리지요.... 뮤지컬은 돈이 아깝지 않았으나 그 스포일러인지 삼총사 안티인지
모를 옆자리의 그 매너없고 무식한 여자 때문에 기분 완전히 망쳤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풀어 놓으니 속은 시원하네요....
제발, 부디, 플리즈~~
자기가 본 공연을 다시 보러왔다고 해서 밑도 끝도 없이 옆사람 다 들리게 그렇게
공연에 대해서 떠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비싼 돈 들여 보는 공연인데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박건형씨가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