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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리 큰 잘못을 했나요???

얼짱이 |2004.05.09 21:38
조회 2,176 |추천 0

우여곡절 끝에...어버이날 선물 다 드리고

용돈도 드린후, 저희는 외식을 갔습니다..

유명한 소갈비집...소 갈비살과 갈비찜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또 다시  견적은 50 만원을 초과하여 68만원이 되었습니다...ㅠㅠ)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따근한 차를 마신후,

우리 시댁식구들은 다시 우리집을 향합니다..

어른 6명 애..2명...자가용은 한대..

도련님이 운전하시고...다리 불편한 아버님이 타시고..

애둘을 태우고 한명만  더 타면  되는 상황.....

나머지 식구는 택시를 타야 가야 합니다..

 

전 디스크 땜에 불편한 어머님께 타시라고 하고...

울 어머님은 어머님의

사랑스런 아들(울 신랑...)..눈에 넣어도 않아픈 아들..

울 신랑을 차에 타라고 하고 좋은 뜻의  실갱이를 합니다..

전 신랑에게 내리라고 하고~~~~

공기도 좋고 하니 데이트겸....택시 잡아서 타자고..

(어제는 비도 않오고 시원했습니다..우린 젊으니깐 당근이 불편을 감수해야죠..)

어머님은 신랑이 타라고 하고~~

눈치 라고는 약에 쓸려고 해도 없는 울 신랑....

어쩡쩡한 태도....

제가 신랑에게 내리라고 하니 울 어머님은  제가 너무 미운가 봅니다..

아주 단호하고 무섭게.....(울 어머님 화나시면 눈에 빛이 납니다..)

 

신랑 손을 잡은 제 손을 밀치시며....

- -나는  걸어간다...

- - -멀어서 않돼요?? 어머님..( 30분~40분 거리 인데...)

- -다요뜨(다이어트) 해야 한다..저녁을 넘~~많이 먹어서..

    살이 너무 쪄서..(80 키로~~)

- - 어머님 관절이 괜찮으세요..???

- - 걸어가자....(화나셨네요...)..ㅠㅠ

 

우짭니꺼....하는 수 없이 도련님 차는 출발하고..

저랑 동서랑..어머님은 걷습니다..

100 미터도 걷지 못하고, 택시를 잡으려고 갸웃 거리는 어머님..

어머님은 디스크와 관절을 앓기 때문에 다리가 많이 불편합니다..

전 짜증이 밀려옵니다..자식이 그리 대단한 존재인지....원~~쩝~~

 

저희가 식사를 한곳은

고속도로 IC 근처라서 택시도 없고 해서  20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옵니다...

전 어머님이 뿌리치던 손.....이 ....     넘~~~슬프네요....

어머님이 제게 뿌리치던 그 손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그리 큰 잘못을 했나요???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넘치면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많은 고약한 시모를 모시는 분들에게

제 말은  호강으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뭐든지 넘치는 것은 않좋은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고마울때가 더 많지만...

그 감사함을 잊지 않던 제게 어제는 넘~~큰 충격이었습니다..

 

전요....

교통정리를 잘해 주시는 부모님이 더 좋구요...

잘못을 꾸짖고 일깨워 주는 부모님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제가 정할수는 없지요..

울 동서 설거지 한판이라도 시킬려면

어머님이  씽크대로 뛰어 와서 고무장갑을 끼시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어머님...

맏며느리인 저에게는

어머님이 건강하신게 제일 큰 사랑인데..

어찌 그것을 모르시는지...

전 어머님이 뚱뚱하시니깐..

치매에 걸리실까????

디스크로 앓아누우시면 어쩌지???

고혈압도 있으신데......

전 ~~모든것이 걱정인데..

전~~기댈 곳이 없는데....

 

울 어머님 눈에는 자식들 밖에 않보이는가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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