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톡이 됐군요..쓴지 오래되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ㅎ
어쨋든 생에 첫 톡!! 감사합니다^^ㅎ
리플 다읽어 봤는데요ㅋ
저보고 여자라는 분이있었는데 속았다는둥..그런분이 계신데
저남자구요ㅋ글스타일이 여자같는말을
처음듣네요 저 남자입니다!!
글구 저 절대 게이 아니구요ㅠㅠ
글구 첨에 분명 글 길다고 써놨는데도ㅠㅠ
욕하시는 분들 나빠요ㅋ
음..저처럼 그새끼한테 당할뻔했던 분들
많이 계시더군요ㅠ 리플사진에 그넘 맞아요
리플읽다가 깜짝놀랬어요 저도ㅠㅠ
다른분들은 당하지마세요ㅠ
전그냥 쓴건데 욕들을 넘마니 하셔ㅎㅎ
저 멍청하지도 않구요 쪼다도 아니에요ㅋ
당하기했지만ㅠㅠ
그래도 첨 톡이라 그런지 악플도 잼있네요ㅎㅎ
아주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욕 먹을거 알지만 저도 죽어있는 싸이공개ㅋㄷ
욕하실분들은 방명록 비밀글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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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가끔즐겨보는 26톡남입니다..^^;;
톡에 글을쓰는건 처음인데요..제가 얼마전에 겪은 일을 써볼려고 합니다 ㅠㅠ
글이 좀 길어요 짦은글 원하시는 분은 다른데로 가시는게 좋아요ㅎㅎ^^;;
얼마전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말 가고싶었던부산을 놀러가게되었습니다..혼자ㅎㅎ
서울역에서 들뜬맘으로..ktx타고 부산역으로 출발!!!히히
드뎌..26년동안 그리던 해운대에 도착..!!내리자마자 바다내음이~~음~흠~![]()
바로 바다로 달려갔습니다 모래사장과 바다를 보니 우울했던 제마음이
탁트이는거같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백사장을 걸었습니다 혼자고 창피한것도 없었기때문에 맨발로 걸어다녔죠ㅎㅎ
근데 그때!!어떤 등치가있으신 남성분이 저한테 길을 물어보더라구요....
사기남:저겨 태종대 까지 어떻게 가야합니까?(그놈을 그냥 사기남으로 할게요..)
멍청이:아~저도 오늘 부산처음이라 잘모르는데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데로...그러더니 그사기남이 핸드폰으로
영어로 샬라샬라거리더라구요 거기서 전 오~발음 죽이는데~하고 그냥 갈길갔죠..
바다구경하면서..근데 그러고 갈줄알았는데
옆에 계속따라오면서 이것저것 말을 걸더라구요
혼자왔냐..언제왔냐..자기도 혼자왔다..하면서
물어보길래 인상도 나쁜사람같지않고 대답해드렸는데..
그사람이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자기혼자 먹기 그런데 같이
커피나 먹자고 그래서 전 이게 왠떡이냐싶어
(이게 화근이었네요ㅠㅠ)
커피만 얻어 먹고 헤어질 요량으로 알았다고 갔죠..
제가쫌 우유부단해서 거절을 잘못하는 성격이라ㅠㅠ사람도 좋아보였구요
앉자마자 그사기남이 이것도 인연인데 소개나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내가 부담스럽냐고(응완전부담스러 새갸) 자기 남자좋아하고 그런거
절대아니다(부담스럽다고말할걸ㅠㅠ)
자기도 혼자있는데 그냥 사람새로사귀고
그런게 좋아서 그런거다 이러더라구요자기말로는
나이는 36살이고 지금은 비뇨기과 의사고
7월달에 청담동에 개원을 한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6월달에 7년사귄여자친구랑 결혼을한다
그리고 이틀뒤에 티베트로 의료봉사를
간다 가기전에 먼저 일이있어서 혼자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인상이좋다고...
알고 지내면 좋을거같다고..서울가면 친하게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시절을 유럽에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외교관이라 유럽이곳저곳 다녔다고 하면서
영어 섞어가면서
말하는데 솔직히 머라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전 고개만 끄덕끄덕ㅎㅎ;;
그리고 여자친구는 직업이 판사라고 하구요;;;;;
그래서전 속으로...오~~했죠..제가 꿀리기도하고해서..
일단은 맞장구로 오우~대단하신데요..대단하신분이 왜 저랑 친하게 지내실려고;;;;
이렇게 말하니 그런거 따져서 사람사귀느냐고 사람사귀는데 따지고 사귀냐면서
오히려 화를?내더라구요..쉣...(지가먼데..승질이야 찐따가치)![]()
그래서전 오~.배운사람이라 역시 다르구나...생각을했죠...
비뇨기과 의사라면서 개원하면 한번 오라고;;;;;(왜구슬넣어주게?ㄱ ㅅ)![]()
그러면서 오늘 저녁때 머하냐고 특별히 할거있냐고 물어보길래 특별히 할건없고
부산사는 친구 만나기로했다고 했는데 부산사는 친구 만나지말고 자기랑 같이 술한잔
하면서 놀자는 겁니다!!잠도 같이 자고..;;;;;그말듣고 솔직히전 헉!!!![]()
처음본사람이 저렇게 말할수있다는게...근데 더 멍청한건..ㅠㅠ
아..역시..외국살다온 사람들은
참..개방적이구나..이런생각을 했어요(난정말 병ㅅㅠㅠ)![]()
그래서 전 아니라고 친구 만나기로 되어있어서
그냥 내일보자고 했는데도 그사기남은
자기랑 계속 놀자는겁니다...맥주나한잔하면서..(ㅈ ㄹ 꺼져 영원히..)
그래서 그럼이따가 전화달라고
친구만나고 가는쪽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죠..;;일단..
그리고 제폰번호를 주었습니다...(멍청이ㅠ)그사람은
자기가 외국나가야되서 핸드폰을
로밍시켜서 안된다고 자기가 전화한다고
그러면서 이따꼭보자고 당부를하며 해운대
스타벅스에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전 그일을 금세잊고 해운대앞에
아쿠아리움 들어가서 소풍온 초딩들과함께
마냥 신나게 놀았습니다..ㅋ 상어먹이주기 쇼도보고...최고!!ㅋ![]()
그리고 동백섬도 가고 정말~너~무좋았습니다
ㅎㅎ그러나 태종대를 갈려고했는데
그사기놈땜에 시간이 지체되서 못가고
친구만나서 남포동명물 호떡먹고~
친구가 맛집안다며 저녁으로 양곱창
집에갔어요ㅎ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가먹은 양곱창중에서ㅎㅎ
시원소주도쵝오![]()
신나게 얘기하면서 맛나게 먹고있는데
전화가 온겁니다 그사기남한테..![]()
볼수있냐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술자리 길어질거같다고
늦을거 같다고 하니까
기다린다고 하면서
끝나면 연락을 달라더군요...;;;;
(게이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다먹고
친구랑나와서 광안대교로 갔습니다 제가 하도 졸라서ㅎㅎ
해변가에서 그 긴~다리에 촘촘히 박혀있는 조명들이
색색이 바뀌는데 정말 멋지더군요..부산쵝오!!^^ ㅋㅋ![]()
그리곤 회센타에서 시원소주와
함께2차로 회를 냠냠~~먹고있는데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사기남 한테 그래서 지금 광안대교에서
친구랑 회먹고있다 그러니까 화를 내더군요
이미친놈이;;지금까지 기다린 자기는
머가 되냐면서 그래서일단은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이상하게 생각하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넘 게이 아니냐고 딱잘라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말했는데 친구가 또전화오면 친구랑 같이 가도되냐고 말해보랍니다..
근데또 전화가 왔습니다..;;친구말대로 말하니까
나도 첨보는건데 친구까지 델고오면
자기는 어떻게 하냐며 말하더군요(그럼 넌 첨본나한테 그러냐?나쁜넘)
그러더니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미친ㅡ,.ㅡ친구가 그넘 전화받지말라면서 또다시
다잊고~맛있는회와~시원소주를 먹었죠~ㅎㅎ 꺄~~
쵝오..
근데 쫌뒤에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그냥 안받고 잼나게 놀았습니다ㅎㅎ근데 시원소주 정말 맛있더군요ㅠㅠ
친구와 엄청잼나게 놀고 헤어짐을 뒤로 한체 전 숙소로 가고친구는 집으로 가고~
전피곤해서 숙소 오자마자 잠들었습니다~~
담날 잠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그사기넘이더군요..
어젠 자기가 미안했다고
내가 불편했을텐데 자기생각만했다고..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점심이나 먹자고
자기가 사준다고 부산역 엔젤리너스 에서 보잡니다.
근데 여기서..또!!쉽게 사람을 믿어버리고 알았다고 했죠..속으로..
(착한사람이구나 하면서요..ㅠ)
커피숍에서 만나서 그래도 두번째만남인데
어제 제가 얻어먹기도 해서 그날 커피는 제가
냈습니다ㅠㅠ젠장
커피 먹으면서 미안했다고 친해지고싶어서 그런거였는데
부담스러웠다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전화했을때 왜안받았냐고..
자기 부산역에있는 호텔에 더블침대있는
방 잡았는데 친구만나고 언제든지 들어와서 자라고..
할려고했는데 안받아서 못했다고
하더라구요..전또이말에 오~~나한테 이런호의를ㅠㅠ
(만약 이때제가 들어가서 잤으면 완전 털릴뻔했다는 생각이;;;ㅠ)
이때까지 정말 의심안했어요..저보고 정말 인상좋다고(죄송^^;;)
하루만 더놀다가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땜에 안된다고
가야된다고 했죠..
그넘이 정말 아쉽다면서 서울에서 꼭만나자고...
자기 의료봉사 끝나면 꼭만나자고...자기가 서울가면 저 잘챙겨주겠다고
저한테 느낌정말 좋다고...(흑ㅜㅠ)
그러면서 의학용어 설명해주고 비뇨기과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여자친구얘기해주고
판사에대해서 이것저것 말하는데 완전 넘어갔어요
말을 어찌나 잘하던지ㅠㅠ
근데 마지막에 자기가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돈좀 빌려달라고하더라구요...
(여기서 의심하고 그냥갔어야 하는데ㅠㅠ바보같이..)
자기 돈가지고 장난하는사람아니라고 내일
어머니랑 여자친구 내려오는데 바로
계좌번호로 쏴주겠답니다..전그래서 아무 의심도 없이ㅠㅠ
제가 현금이 5만원뿐이 없어서요 라면서...
.(제가 사람을 잘믿어요ㅠㅠ)![]()
드렸죠..고맙다면서 내일꼭준다고
이따가 저 태종대 구경하고 서울갈때
자기가 배웅해주겠다고 6시에 다시 부산역에서 만나자더군요...
그말믿고 거기서 헤어지고 전 또 혼자 신나서 태종대 놀러갔죠...
정말...좋더군요 바다에 떠있는
배하며~바다바람~또 자살바위ㅎㅎ
2시간 정도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열차시간되서 부산역에 갔죠..그사기꾼만나러..
근데 6시가 되도안오는거에요;;ㅠㅜ 제가6시 10분 기차인데ㅠㅠ
일이생겨서 못오나 하고 그냥 갔어요..사기당했다는건 생각도 못하고..ㅠㅜ
열차를 혼자타고 올라가면서 사기라고 느꼈어요 그제서야ㅠㅠ
돈주면 안되는 거였는데 흑ㅠㅠ
혼자 기차타고 올라오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어요..ㅠㅠ난정말..멍청하구나...
완전 우울했어요 혼자여행와서 기분좋게 떠나야 하는데ㅠㅠ
돈5만원땜에 우울한게 아니라....사람한테 속았다는 배신감..
난 안당할줄알았는데ㅠㅠ
정말 그사람 믿었는데 좋은사람일거라고...
많이 배운사람이 저같이 못배운사람한테도
잘해주는거보면..좋은 사람일거라고..근데 결과는
또..사람 쉽게 믿어서 상처만 받았네요 ㅠㅠ쩝..![]()
근데 한편으로는 그사람이 불쌍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사기쳤는데 고작 5만원받고..ㅎㅠ
그냥 어려운 사람 도와줬다 생각할려구요ㅠ
그래도 여러모로 즐거운 여행이기도 했습니다..부산이란곳...^^
담에 또한번 가고싶네요^^:;
여러분들도 낯섬사람 너무 쉽게 믿지마세요 저처럼 상처받아요 ㅠㅠ
재미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다만 너 나중에 걸리면 죽어..ㅠ
서울에서도 너만날까 맨날 두리번거린다 새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