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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닉네임 |2009.05.16 22:55
조회 1,114 |추천 0

제목을 너무나 어이없이 부풀려 쓰긴했지만

저에겐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전 이제 막 군전역을 앞두고있는 23살 남자입니다

이번달 23일이면 전역을 하고 지금은 21일까지 휴가를 나와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그녀를 안지는 약 3년 (2년인가 ?)

2006년에 알았으니 약 3년 됬군요

그때 제가 대학교 막 입학을 했고 저희과 3학년 선배누나와 친했습니다

그래서 그 누나 덕분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 그녀 하니까 이상하네요 그 누나라고 하겠습니다

 

처음 그 누나를 만났을땐 아무런 감정이 없었죠

3학년 선배누나를 내심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폰번호도 안주고받고 소개팅도 아니었던지라 그렇게 만나고

약 4개월뒤 제가 21살 되던해에 다시금 그 누나를 봤습니다

그때는 선배누나와 그 누나, 그리고 제 친구 두명과 봤습니다

 

그때 봤을때는 드라이브를 했었는데

그 누나, 그냥 츄리링 복장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진짜 우리를 남자로도 안보는구나'

생각했고 그렇게 드라이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21살 4월달,

군입대 두달을 나두고 제 친구 소개로 피시방 알바를 했습니다

그냥 시간때우기용 용돈벌이용으로 하던 알바였기때문에

나름 만족하면서 매일 피시방에서 담배나 펴댔죠

 

제가 오후반이고 제 친구가 새벽반이었던지라

전 그 친구녀석이랑 제 타임이 끝나고도 새벽까지 놀고

그 다음날 친구집에가서 자고 한날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근데 왠일인지

선배누나와 많이 친해지고 난뒤에

제가 좋아한 그 누나와 마주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래 4명이서 마주했죠 (선배누나, 그녀, 새벽반 알바 친구, 저)

 

저희가 피시방 일하고 있으면

선배누나가 차를 끌고와서 같이 4명이서 놀고

그리고 피시방 휴게실에서 술도 먹고 ㅋㅋ

그렇게 자주 놀다보니 어느덧 그녀(그누나 이상해서 그녀로 고칠께요)

와도 친해지게 됬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엔 선배누나가 들어와있었죠

 

 

그러다,

예상치않게

군입대전에 07학번 여자아이와 사귀게 됬습니다

선배누나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정말 그땐 나쁜짓이었지만

군입대전에 많이 외로웠던거 같아요

그래서 후배와 사귀었고

선배누나와는 자연스레 멀어지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새벽반 친구가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커플로 놀로한번 가야되지 않겠냐며

제 친구를 무척이나 밀어주었죠

 

군입대 한달전

그 둘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빌미로 같이 여행을 갔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거기서 전 여자친구와 더 긴밀해졌고

제 친구 커플도 더욱 긴밀해졌죠

 

그러다 군입대를 하고

여자친구를 더욱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00일휴가를 나왔는데

선배누나와 만나면서 선배누나에게 잊었던 감정을 다시 느꼈죠

그러면서 여자친구와는 좀 멀어지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너무 복잡해서 선배누나와 여자친구와 둘다 연락을끊고

그냥 군대에서 삽질만 해댔죠

그러다 08년 3월,

제 친구 커플 300일 된다고 하길레 제가 아웃백 쿠폰 10만원짜리를

집에다가 보내주었습니다

제 친구녀석도 그때 100일휴가를 나온다고해서

그녀와 둘이 가라고 보내줬고, 친구녀석 기뻐서 날뛰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를 했는데. 둘은 헤어졌습니다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던거죠

 

전 너무나 화가나서

별로 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거의 안했었지만

그녀에게 바로 전화를 해서 대뜸 화를 냈습니다

제 친구 100일휴가 복귀하기 힘들꺼라고

빨리 다시 만나서 좀 놀아주라고

 

그래서 한 4일동안 전화만 무진장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둘은 다시 합쳐지진 않았죠

 

그래서 전 제 친구 휴가 복귀하고도

둘이 이어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그녀에게 전화했고

그녀는 정말 못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워낙 오래 사람들이랑 연락안하고

그냥 군대에 있었던지라 전화하는게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휴가나갈때까지 가만있다가 휴가나가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둘이 만난건 아니었습니다, 워낙 친하지 않아서

 

그녀에게 지금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그녀가 그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친구와 그녀를 다시 합쳐주는걸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너무 연락을 많이 해서인지

3월에 친구 100일 복귀하고

4월 6월 두번 휴가 나가서 몇번을 봤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편해졌고

어느덧 그녀에게 연락을 많이하게 되었죠

 

친구녀석은 제가 그녀랑 연락하는걸 싫어했지만

전 그때까지도 그녀가 남친이랑 깨지면 친구와 다시 합쳐주려고

계속해서 만나고 있었지만

그게 핑계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9월 휴가 나왔을때

그녀와 둘이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휴가 나오자마자 그녀가 데리로오라고 해서

일하는 곳으로 갔고 만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녀가 커플세트를 시켰는데 그땐 왜그리 정색했는지 ㅋㅋ

그리곤 둘이서 술을 먹으로 갔습니다

그때 그녀가 말했습니다

 

진지한이야기 한번 해보자고

전 알겠다고 했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나 사실 너 좋아해

저도 누나 좋아해요

이렇게 받아쳤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동생으로말고 남자로서,,,

전 잠시 멈칫했고

안되요, 누난 제친구 여자친구였으니까

말했습니다. 근데 느꼈죠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는걸,

왜냐면 그때 저도 모르게

저도 누나로서 말고 여자로서요

 

...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곤 휴가 복귀까지 몇번이고 둘이서 만나고,

그리고 마지막날 그녀가 술이 만취되 저의 허벅지에 기대 잠들었고

저또한 그녀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머리를 쓸어넘기며 생각했습니다

 

친구,,,

 

너무나 걸렸습니다

그때 둘이서 만나고 있을때도 친구녀석 많이 전화왔고,,,

그래서 더욱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만나지않는건 싫었고

11월 휴가를 다시 나와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땐 그녀, 좀 변했더군요

절 완전 동생처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달랐죠, 여자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 친구, 제 친구, 그녀, 저

 

노래방을 갔는데

그녀가 술을 많이 먹고

제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습니다

그때 그녀가 말했습니다

향수냄새 좋다고

 

 

그후부터 전 그 향수만 뿌리고다니고

그녀가 이쁘다 한 옷은 그런 스타일로만 옷을 입고, 사고

그녀가 이쁘다 한 신발은 그런 스타일로만 신었습니다

 

그렇게 11월 휴가를 복귀,

그리고 군내에서 너무나 심경이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고백해야겠다

 

그리고 1월달 휴가,

그녀를 보기위해 미친듯이 해서

포상휴가증을 땃습니다

그래서 1월달 휴가를 나가게 됬고(09년)

 

4박5일동안 그녀와 4일을 만났습니다

첫째날, 그녀와 술을먹고

둘째날, 그녀와 밥을먹고

셋째날, 그녀와 영화를보고

넷째날, 그녀의 집 컴퓨터를 고쳐주었습니다

 

넷째날,

그녀집에 컴퓨터를 고쳐주로 갔을때

그녀 부모님을 우연찮게 만났습니다

인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 부모님,

저를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셨습니다

머리도 짧고 인상도 안좋았던지라,,,

근데 그녀 말했습니다

 

'인이(제 친구이름) 친구야 엄마'

 

그제서야 그녀의 어머니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전 약간 좀 그래서 컴퓨터를 고쳐주고 얼른 집밖을 나서려는데

그녀 어머니 말했습니다

 

'인이 친구야, 인이보고 집에좀 놀러오라고 그래, 보고싶다고'

전 알겠다고 했고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하면되지, 인이 친구라고 해야되나...'

그녀 어머니,

제 친구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녀집은 딸부잣집이라서 제 친구가 친 아들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렇게 마지막날이 가고있는데

제 친구랑 밤에 술을 마셨습니다

제 친구가 말하더군요

'후회할꺼같냐'

'뭐가'

'고백안하면'

'그래'

'그럼 해'

너무나 쉽게 고백하라고 말하는 친구가

너무나 야속했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했기에

제 친구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래서 복귀전날 그녀집앞에서 전화했습니다

그녀가 나왔고, 전 너무 떨렸습니다

그러나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서

전 복귀전날 얼굴이라도 볼려고 이렇게 둘러댔습니다

밤 12시에 그녀집앞에서 만나 1시간동안 아무 내용 없는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그녀, 약간 피곤해했습니다

제 앞에서 하품을 연신 해댔습니다

평소같았으면 그 다음날 일가는 그녀를 위해서

그녀를 아쉽지만 보내줬겠지만

그날은 달랐습니다

 

아실껍니다

복귀전날 군인의 심정,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욱더 오래보고싶은 그런 심정,

챙겨줘야하는 마음보다 보고싶은 마음이 커서

마음대로 잘 안되는 그 심정.

 

그래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소원이 2가지가 있는데, 좀 들어줄래'

그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첫번째 소원은 누나를 한번 안아봤으면 좋겠다'

그러자 그녀 너무나 쉽게 제게 팔을 뻗었습니다

전 뒷걸음질 쳤고 그런 제가 웃겼는지 그녀는 연신 웃었습니다

그녀 다시 팔을 뻗었고

전 그녀를 꽉, 아주 꽈악 안았습니다

 

너무나 안아주고싶었는데

그 하나가 너무 하기 힘들었는데,,,

 

그녀를 꽉 안으며 말했습니다

'누나가 힘들어하는거 싫다고,

  그게 일때문지언정 난 싫다고'

 

왜 생뚱맞게 저 소리를 했는지 ㅋㅋㅋ

그리곤 15초 정도 안은뒤에 다시 섰습니다

드디어 고백,,,

 

했습니다

좋아한다고

 

그녀 말했습니다

'왜 좋아하냐고'

그때 제가 엉뚱한소리를 한번더했죠

'너무 챙겨주고싶다'

 

그녀,

약간 눈시울이 붉혀지더군요

그렇지만 어이없다는 표정도 지어주셨습니다

 

'옜날에 너 내 친구 좋아했잖아(선배누나)

 걔는 니가 잘해줘서 좋아한다며

 근데 난 니한테 잘해주지도않는데 왜 좋아해'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제가 챙겨주고싶어서 누나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완전 어이없게 돌아갔죠

말이 막 나왔습니다

그녀 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그리곤 제가 말했습니다

 

'예전에 누나가 저보고 좋다그럴때,,,

 전 친구때문에 진짜 못했는데

 그때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

 숨기기가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친구가 걸리지만

 그건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다 견딜수있다'

 

라고 했죠

그러자 그녀 말하더군요

 

'난 예전에 니한테 뭐라했는지 기억안나

 그리고 난 니가 동생으로 밖에 안보이고

 전혀 남자로 느껴본적이 없어'

 

그렇게요

전 아무말 안하고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녀 말하더군요

 

'일단 전역해'

 

전 그게 기회인줄 알았습니다

왜 그런말을 했는지,,,

 

'누나 남자 생길꺼같은데요'

'안생길꺼야, 아니. 생길수도 있나 ? ㅎㅎ'

 

그저 웃으며 넘기더군요

저도 그냥 웃고있었지만

복귀,퇴짜 까지 너무 힘들었죠

그래서 그녀를 바로 집으로 올려보냈습니다

 

'늦었네, 올라가요. 저 집에갈께요'

'그래, 복귀전에 연락해, 꼭꼭!'

'네...'

 

그렇게 바로 집으로 가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냥 뭔가 후회되고 제가 하려했던말대로 안나오고

비는 내리고 담배는 막 펴지고

그렇게 1시간을 걷다가 지쳐서 택시를 탔습니다

집에가니 새벽 3시30분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때 아버지가 제방에 오시더니

왜 혼자 암울해있냐고

무슨 일 있냐고

 

참, 아버지한테 얘기할껀 아니었는데

'좋아하는 여자가,,, 절 안좋아해주네요. 진짜 좋아했는데,,,'

 

고백전까지 많은일이 있었거든요

그녀 생일날(08년11월) 지갑 가지고 싶다고해서

돈 다 털털 털어서 후임 휴가나갈때 돈주면서

책보고 지갑 모델 찢어가지고 주면서 이거 사서 소포 붙여주라고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선물보내주고

새해라고 선물보내주고

 

참 많이 했네요 ㅋㅋ

 

암튼,

아버지...

그때 그러시더라구요

'여자를 니가 너무 안만나봐서 지금은 그게 힘들수도 있다

 아니 너에겐 현재로선 무엇보다도 힘든일이겠지

 하지만 나중에 보면 아무 문제 아니다,,,

 잘자라 아들, 복귀 잘하고'

 

휴가 4박5일동안

딱 저 대화만 나누었습니다

아버지를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복귀하고

연락안하려했는데

그녀가 계속 연락하라해서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3월달 휴가를 한번 더 나갔습니다

나가기전에 그녀가 저에게 라이타를 선물로 줬었습니다

군대에서 생일 맞이했는데 선물이라도 줘야된다면서...

 

그 라이타, 보물 1호죠 ㅎㅎ

 

3월에 휴가나갔을때

그녀와 둘이서 계속 놀았죠

그녀, 옛날과 똑같이 저에게 친근하게 대해주었고

저또한 그랬습니다, 그저 동생처럼 친근하게,,,

 

그렇게 휴가 복귀를 하고

4월달, 제 친구가 휴가를 나갔습니다 (동반입대)

친구 소개를 하자면

저 덕분에 그녀와 휴가때 저랑 자주 놀아서

어느정도 그녀와 친분이 있습니다

그녀, 그녀친구, 제친구(동반입대), 저

이렇게 자주 놀았기때문에 더욱더 친분있었죠

 

제 친구가 휴가나가서 그녀를 만난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녀랑 잘 놀다오라했습니다

전 휴가가 없어서 못나갔거든요 (4월)

 

근데 그놈 복귀해서 말했습니다

 

'그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그녀 일하는 곳에 있는 남자인데 27살이란다 (그녀 25살)'

 

'그렇냐,,,'

 

전 좀 배신감도 들고 막 그랬습니다

왜 전역하고 오라고 했냐면서 따지고도 싶었는데

그녀가 절 안좋아하는걸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날하루

계속해서 군대에서 라이타만 만지작 거리면서

담배만 펴댔습니다

그랬더니 제친구가 와서는

 

'니도 이제 그녀를 누나로 느껴야되,,,

 내가 이건 말 안할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녀가 말했다, 나보고 너한테 얘기하지말라고 약속했는데,,,'

 

전 궁금해서 계쏙 보챘고 친구녀석 말하더군요

 

'내가 그녀보고 '내친구(저) 많이 힘들어한다, 너때문에...

 너한테 전역해서 고백하려 하는거 같더라''

 

그녀가 그말을 듣고 놀랬다더라구요

저도 그땐 제 친구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몰랐습니다

계속 말을 덧붙이더군요

 

'내 친구 너 좋아한다, 근데 너는 ?'

 

'난 걔 그냥 동생으로서 좋아하지,,,'

 

'그러면 내 친구한테 행동을 똑바로해라

 뭐 둘이서 여행가자, 뭐 사달라 이런 행동이 잘된거야 ?'

 

듣는데 열받더군요

친구지만 왜 그렇게 그녀한테 나무랬는지,,,

계속해서 대화내용 이어가자면

 

그녀 - '난 그냥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려고 했던것뿐이고

           내가 남자가 있다고 하면서 걔랑 멀리하면 걔는

           나에게 연락안할꺼같단 말이야, 그게 싫어 난'

 

그렇습니다, 전 원래 좋아한 여자와 틀어지면 연락안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잘 안되요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그녀 - '그리고 걔한텐 인이(옜날 사겼던 제 친구)의 모습이 너무 많이보여

           나한테 잘해주고 웃겨주고 하는거 다 좋은데

           너무 둘이 공통점이 많아, 그게 싫어'

 

제 친구 그걸듣고 열받았다더군요

 

친구 - '그럼 행동 똑바로해, 내 친구 누나한테 좋아하는 마음 버리도록...'

 

그렇게 말하더군요

 

근데 듣고나서 친구한테 고맙고

그녀가 좀 밉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연락도 점차 안하게되고

그러다 우연찮게 휴가를 따서

4월달(저번달)말에 휴가를 나갔습니다

 

그때 그녀를 만났고

전 이야기를 했죠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그리고 나한테 그렇게 행동한것도 내가 연락을 안할까봐서냐고,,,

 

제 친구가 이야기 하지말랬지만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녀와 평소처럼 대하기,,,

그래서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렇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내가 누나를 좋아한건 진짜 진심이었고

 그것때문에 아직도 누나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누나도 솔직히 저한테 좀 마음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라는것에 약간 힘들었고

 누나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걸 저한테 비밀로 한게 배신감이 커

 누나 보기 힘들것같다'

 

이렇게 자리를 뜨려는데

그녀가 말하더군요

 

'난 니랑 연락안하기 싫어

 그냥 계속 이렇게 편한 친누나동생사이로 지내자'

 

너무나 야속하더군요

그녀는 그게 편하겠지만

전 찢어질듯 힘든 고통이거든요

그녀옆에 다른 남자가 있다는거도,,,

 

그러나 그녀를 보려면 그렇게라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휴가동안 또 그녀와 둘이서 자주 놀았습니다

심야영화를 보로 가기도하고

예전처럼 걸을때 팔짱을 끼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녀를 항상 인도쪽으로 서게하면서

그녀가 느끼지않게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그녀 앞에선 담배도 안폈고

그저 그냥 좋아하는 마음 감추며

그녀와 계속 놀았습니다

 

그리고 5월 현재

지금 휴가중입니다

어제 그녀와 만났습니다

그녀 집앞에서

그녀가 다이어트를 한다고해서

군에서 취사병을 했던 저는 그녀를 위해 도시락을 쌌습니다

다이어트 도시락을 주면서 그녀와 만났고

그녀는 제게 그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고마워하면서 술을 사더라구요

그녀 집앞 막걸리집에서 술을 먹었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고해서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녀에게 물었죠

 

'요즘 그남자랑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그녀는 약간 말하기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냥 뭐,,,'

그리고 들어보니 그 남자를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그 남자랑 같이 일하는데 어떻게든 붙어있으려고 시간을 만든다고,,,

그리고 그 남자 아침 안먹고 일오면 끼니 때울 음식 사주고,,,

 

제가 군대에서 맛있는거 안먹고

외박 안나가면서 돈 모아서 그녀 선물사주고,,,

아파도 그녀가 술먹고 싶다면 내색안하면서 술사주고,,,

그녀가 뭐 하고싶다면 친구들과 약속 다 깨가면서 그녀랑 있어줬는데도,,,

그녀가 몰라주는게 그냥 어린애처럼 마냥 열받았지만,,,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진짜 좋아하나보다,,,'

'응'

 

아무렇지않게 받아치더라구요

그리고 말하더군요

 

'그남자가 나보고 그냥 사귀지말고 이렇게 지내는게 우리 더 설레이고 좋지않나

 그냥 이렇게 지내자. 이러더라'

 

그남자,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참 부러웠습니다

 

전 나이도 어렸고

능력도 없었기에 뭐라 할수 없었습니다

그저 들어야만했죠

그렇게 그녀,

그 남자 이야기를 늘어놓더니

술을 먹고 피곤하다면서 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녀 들어가서 문자가 왔습니다

 

도시락고마워, 조심해서가 사랑해

 

저런문자,,,

그냥 보내는건줄도 알지만

너무 혼자 생각하게 되네요 ㅠㅠ

 

그리고 내일은 그녀와 삽겹살 먹으로 가기로 한날이네요

그래도 내일은 그녀를 만날수 있어서 좋네요,,,

 

이상 그냥 주저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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